전체기사

2026.03.20 (금)

  • 맑음동두천 10.3℃
  • 맑음강릉 14.5℃
  • 맑음서울 11.0℃
  • 맑음대전 10.8℃
  • 맑음대구 13.6℃
  • 맑음울산 13.6℃
  • 맑음광주 13.0℃
  • 맑음부산 14.9℃
  • 맑음고창 11.5℃
  • 구름많음제주 12.8℃
  • 맑음강화 9.7℃
  • 맑음보은 10.8℃
  • 맑음금산 12.2℃
  • 맑음강진군 14.3℃
  • 맑음경주시 14.7℃
  • 맑음거제 14.4℃
기상청 제공

문화

‘웨딩드레스’의 송윤아“엄마 역할 찾아와 다행”

URL복사
도시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로 사랑을 받았던 송윤아가 엄마로 다가왔다. 드라마 ‘온에어’에서 처음으로 엄마를 연기했고, 얼마 전 개봉한 영화 ‘시크릿’에서는 아이를 잃은 슬픈 엄마를 연기했다. 그리고 ‘웨딩드레스’에서는 아이를 두고 죽어가는 엄마를 연기한다. 시간이 흐르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그녀. 본격적인 엄마로서의 감성 연기를 보여줄 ‘웨딩드레스’가 그녀의 연기 인생에서 터닝포인트가 될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온에어’, ‘시크릿’에 이어서 ‘웨딩드레스’까지 연속 엄마 역할을 선택했다. 앞선 두 작품으로 엄마가 아닌 다른 캐릭터를 보여주고 싶은 욕심도 있었을 텐데 작품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일부러 엄마 역할을 찾아서 하는 건 아니다. 적당한 시기에 이런 작품들이 찾아와주어서 다행스럽고 감사하다. 나이로 보나 상황을 봤을 때 당연히 엄마를 해야 하는 시기인 것 같은데 이런 작품들이 찾아와주지 않았다면 오히려 더 불안해졌을 것 같다. 하지만 엄마 역할이기 때문에 선택한 것은 물론 아니다. 분명히 이 영화를 한 계기가 있었지만 무엇보다 인연인 것 같다. 적절한 때에 좋은 작품을 만나게 됐고 잘 성사가 돼서 함께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고 이런 게 인연인 것 같다. 그리고 시나리오를 읽고 나서의 느낌, 시나리오가 너무 재미있었고 너무 슬펐기 때문에 주저 없이 선택할 수 있었다.
고운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설명한다면.
고운이는 밝고 열심히 최선을 다 하는 친구다. 평범한 가정의 막내딸로 살다가 한 남자와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하게 된다. 하지만 딸이 어렸을 때 남편을 잃고 평범한 삶이었는데 갑자기 고된 삶을 살아가게 된다. 젊은 나이에 딸과 함께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더 밝으려고 노력하고 더 억척스럽게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여자다.
김향기를 최고의 연기 파트너로 말한 것이 화제다.
‘저 아이는 연기를 하기 위해서 태어났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이번 영화는 ‘각오하고 향기 양에게 배려하고 많이 맞춰야 가면서 노력을 해야겠구나’하고 영화 촬영을 시작했다. 그런데 촬영을 들어가고 건방진 생각이었다는 것을 깨우쳐주었다. 향기 양에게 많은 것을 배려하고 살펴야 했던 부분을 향기 양이 오히려 현장 상황에 맞추고 스탭들에게 잘 했다.
연기는 말할 것도 없이 잘 한다. 향기 양이랑 하면서 뒤통수를 많이 맞았다. 시나리오를 보고 ‘이런 감정일 것이다’, ‘이런 느낌일 것이다’ 나름대로 계산을 했는데 향기 양과 연기를 하면서 모든 것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아직 어리지만 향기는 시나리오에 대한 이해력이 굉장히 뛰어나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본능적으로 해석하고 이해하는 능력이 뛰어나서 순간적으로 놀란 적이 있다. 그런 점이 내 연기에 있어서도 많은 자극이 됐고 결과적으로 오히려 많은 도움을 받았다.
어떤 장면이 가장 인상에 남나.
모든 장면이 다 소중하고 와 닿는 장면이지만 내가 죽는 날 밤에 병실에서 소라를 안고 라디오를 듣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시나리오 상에서는 딸이 라디오에 엽서를 보낸 사연을 편하게 듣는 장면이었다. 이번에는 눈물을 흘리지 않고 편하게 찍겠다고 감독님과 약속까지 했는데 역시나 라디오에서 음악이 흘러나오는 부분이 되자 눈물을 참지 못했다. 나름대로는 기교를 부린 것이 아니라 눈물이 흐르는 것이 당황스러워서 얼굴을 소라 쪽으로 돌려서 파묻혔다. 눈물을 안 보이기 위해 그렇게 한 것인데 영화가 완성되고 보니까 눈물을 흘린 것이 더 잘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촬영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장면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었다기보다 연기를 하면서 마음이 아파서 힘들었던 장면 있다. 시나리오를 읽을 때에는 못 느꼈는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까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소라의 식습관에 대해서 꾸짖게 되는 상황이 있는데 결국은 이 모든 것이 ‘엄마의 잘못이었구나!’ 깨달으면서 소라를 끌어안는 장면인데 그 장면을 촬영하면서 너무 눈물이 났다. 울면 안 되는데 감정에 북받쳐서 눈물이 멈추지 않더라. 일 순간에 감정이 복잡해져서 많이 힘들었다.
실제로 엄마가 되는데 연기를 하면서 어떤 엄마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나.
이번 영화를 하면서 연기자로서 뭔가 알아갈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소라 엄마를 3~4년 전에 했더라면 상상하기조차 끔찍했을 것 같다. ‘엄마이기 때문에 이래야 할 것이다’라는 말도 안 되는 엄마에 대해 설정을 했을 것 같다.
지금 아이의 엄마는 아니지만 나이가 들고 주위에 실제로 엄마들을 보면서 ‘엄마의 흉내를 낼 필요가 없는 거구나’ 어느 순간 깨닫게 되더라. ‘엄마이기 때문에 이래야만 할 것이다’라는 생각을 일부러 없애면서 촬영하려고 노력을 했다.
실제 엄마인 나를 상상했을 때에도 친구 같고 ‘정말 우리 엄마 맞나?’하며 철이 없기도 하고 편안한 엄마와 자식 간의 모습이 되길 바란다.
관람 포인트는.
엄마와 딸이 죽음을 앞두고 겪게 되는 시간을 그린 영화다. 영화를 찍으면서 많이 행복했고 마음도 많이 아팠다. 나와 향기가 경험했던 절절했던 마음이 관객에게도 전달되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6' 개최..."O2O 기반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CJ프레시웨는 B2B(기업간거래) 식음산업 박람회인 '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을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O2O 기반 식자재 유통 모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행사 일주일 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했고,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 개인 사업자 등 산업 종사자 중심으로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식자재 상품 전시와 플랫폼 서비스 체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외식·급식 사업자들은 현장에서 식자재 유통과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체감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지분 투자한 플랫폼 기업 ‘마켓보로’의 온라인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식봄은 외식 사업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 가져라...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해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를 갖고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께서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것은 매우 큰 성과다”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민생 전반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 경제의 충격을 덜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될 것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