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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尹지지율 연내 40% 달성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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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층 지지율, 한 달 만에 56%→66%로 상승
중도층 지지도 안정세…'샤이보수' 전략 세워야
대통령실, 3대개혁 속도 내며 이목 잡기 나서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16일 기준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 달째 상승 중이다. 지지율은 36%(12월 셋째 주), 리얼미터 기준 지지율은 38.4%(12월 둘째 주)다.

이 기세라면 대통령실이 목표했던 연내 40% 지지율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목표 달성의 관건은 '중도'가 과연 윤 대통령에 마음을 여는가다.

"이제 돌아올 집토끼는 다 돌아왔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도의 마음을 얻어야 남은 5%포인트를 채울 수 있다.

◆尹, 5개월 만에 30%중반 지지율…노조 대응에 '보수' 결집

최근 지지율 상승의 핵심 동력은 보수의 결집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6%, 부정 평가는 56%로 집계됐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이 30%대 중반을 기록한 것은 지난 7월 첫째 주(37%) 이후 5개월여 만이다. 11월 셋째 주부터 5주째 상승 중인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12월에만 6%포인트가 상승한 상태다.

어떤 변화가 있던 걸까. 윤 대통령의 직무를 긍정평가한 이유 1위는 노조 대응(20%), 2위는 공정/정의/원칙(16%)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파업에 대한 강경 대응, 문재인 케어 폐기와 주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 일몰 폐지 등에 윤 대통령의 지지층인 보수 유권자들이 열렬한 환호를 보낸 것이다.

실제 노조 총파업이 시작된 11월 넷째 주 56%였던 보수층의 지지율은 윤 대통령이 화물연대에 업무개시명령을 한 12월 둘째 주 60%로 상승했다. 이어 12월 셋째 주 보수층의 지지율은 66%까지 오른 상태다.

보수층의 결집은 지지율 상승으로 즉각 이어졌다.

◆중도층 지지율도 안정세…'샤이보수' 모을 전략 세워야

중도층의 지지율도 20% 후반대로 안정세를 찾아가는 중이다. 11월 넷째 주 23%였던 지지율은 12월 둘째 주 30%까지 오른 후 12월 셋째주 27%에 안착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을 끌어내렸던 비속어 발언 파문, MBC 대응 등 이슈가 사라지며 중도층의 마음이 누그러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중도층의 4분의 1 정도는 샤이보수, 즉 가출한 집토끼"라며 "(지지율 상승을 위한) 추가 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중도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보수층에 소구되는 정부의 강경 정책이 중도를 움직일 충분한 동력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 여권 관계자는 "화물연대에 대한 강경 정책이 보수층을 잡았다면 중도층을 잡기 위해서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노동개혁이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현재 교육·노동·연금 3대 개혁에 속도감을 내며 연말 국민들의 이목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취재진을 만나 "대통령이 제시한 3대 개혁의 방향성은 연내, 즉 연말 연초에 이뤄질 부처 업무보고에 반영해 보다 구체적인 정책 개요와 로드맵으로 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인용된 한국갤럽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0.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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