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5 (수)

  • 맑음동두천 4.5℃
  • 맑음강릉 12.8℃
  • 맑음서울 8.1℃
  • 박무대전 7.8℃
  • 맑음대구 8.5℃
  • 구름많음울산 10.0℃
  • 맑음광주 10.4℃
  • 구름많음부산 13.3℃
  • 맑음고창 8.3℃
  • 구름많음제주 16.1℃
  • 맑음강화 4.6℃
  • 맑음보은 4.5℃
  • 맑음금산 5.4℃
  • 구름조금강진군 8.7℃
  • 구름조금경주시 7.1℃
  • 구름많음거제 10.6℃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초등 배움성장 집중학년제로 학생 성장 맞춤형 지원

URL복사

- 울산교육청, 올해 2학기 38개 연구학급 운영 성찰공유회
- 초기 문해력 향상 등 성과 확인, 내년 운영 계획에 반영

 

 

[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울산지역의 한 초등학교 1학년 학급. 지난 3월 초 입학 당시 대부분 학생이 1학년 수업을 따라가는 데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한글 해득 수준을 지녔지만, A 학생은 자신의 이름을 쓰지 못하는 한글 미해득 학생으로 나타났다.

 

담임교사는 2학기에 모든 학생이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그림책을 활용한 읽기 교육을 집중적으로 진행했다.

 

한글 해득 순서와 수준에 따라 ‘음절 글자를 읽어요’‘낱말을 써요’ ‘구절을 읽어요’ 등 5가지 소주제를 설정하고, 소주제에 따라 수준별 교과 연계 그림책을 19권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지도했다.

 

그림책을 읽고 학생들이 질문을 만들어 짝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하고, 학생들이 협동해 주제를 정해 학급 그림책을 만드는 등 문해력 향상을 위한 특색 활동도 병행했다.

 

그 결과 12월 한글 해득 수준을 파악하는 또박또박 프로그램을 이용해 검사한 결과 반 학생들의 한글 해득과 문해력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 학생은 방과 후 보충 수업 때 학생 수준에 맞춘 그림책을 교사가 읽어주고, 학생과 함께 읽고, 나아가 학생 스스로 읽도록 지도한 결과 다양한 자음과 복잡한 모음을 읽고 쓰기와 유창성 영역이 많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담임교사는 “그림책을 활용한 읽기 회복, 자존감 회복, 학습 회복 등 회복적 읽기 교육은 학생들의 공부 상처를 회복하고 튼튼하게 자랄 수 있는 문해력의 기반을 마련해 주었다”고 분석하며 “그림책을 활용한 지도가 교육과정에 반영할 수 있는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적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울산광역시교육청이 올해 2학기부터 운영한 초등 배움성장 집중학년제 연구학급을 통해 학생들이 초기 문해력 향상 등 해당 학년에서 꼭 배워야 할 중점역량을 기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교육청은 최근 초등 배움성장 집중학년제 연구학급 성찰공유회를 열고 이 같은 운영 결과를 나눴다.

 

울산시교육청은 연구학급 38학급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3 초등 배움성장 집중학년제 기본 운영계획’을 수립해 안내할 예정이다.

 

배움성장 집중학년제는 해당 학년에서 꼭 배워야 할 중점역량을 함양하는 것으로 1·2학년은 기본적인 읽기·쓰기를 3·4학년은 공감과 느낀 것을 표현하는 감성교육을 5·6학년은 문제해결과 창의적 탐구활동을 배우는 교육과정이다.

 

1~2학년 담임교사들은 한글 또박또박, 찬찬한글, 말놀이, 그림책과 동화책 활용 회복적 읽기, 문집 제작 등을 읽기 전·중·후로 나눠 초기 문해력 계발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3~4학년 담임교사들은 관계·감성 중점역량을 계발하기 위하여 내가 좋은 친구가 되는 법을 책과 그림그래프, 장점 찾기와 생명존중, 편견과 차별하지 않기, 배움 나눔장터 등 성장과 관계 중심의 탐구활동을 통해 공감하고 느낀 것을 표현하는 감성교육과 연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였다.

 

특히, 학교폭력예방교육과 장애이해활동, 생태교육 등 교과뿐만 아니라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하고, 배움과 삶에서 소외되는 친구가 없도록 배려하는 교육과정 운영이 돋보였다.

 

5~6학년 담임교사들은 지역 주민에서부터 세계시민에 이르기까지 학생의 생활 속에서 문제를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는 프로젝트 수업이 돋보였다. 기후 위기 대응, 문화재와 역사, 현명한 생산과 소비활동에 대한 지혜 쌓기, 온작품 읽기, 시 탐구활동, 친환경 자동차, AI와 영상 제작 등 에듀테크(교육 정보 기술) 활용 수업 등을 교육과정에 반영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본부세관은 4일 A(50대)씨 등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2월 중국에서 건조된 마늘 173톤과 양파 33톤 등 시가 17억 원 상당의 농산물 총 206톤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건조 마늘과 양파에는 각각 360%, 135%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냉동 농산물로 분류되면 27%로 낮아진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적재 칸의 윗부분에는 냉동 농산물 상자를 넣어 현품 검사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보세창고 보세사는 현품 검사를 할 때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 샘플로 제시하는 등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냉동 보세창고 외부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내부 감시가 어려운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창고 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