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7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정치

김기현 "드디어 골든크로스…나경원,연락 받지 않아"

URL복사

"대구경북통합신공항→박정희 공항으로 바꾸겠다"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14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나경원 전 의원을 제치고 당대표 지지도 1위를 차지했다는 리얼미터 여론조사와 관련해 "이기는 리더십, 뚝심의 리더십으로 20년 정치를 일관해 왔는데 바닥에서부터 시작해서 드디어 역전의 골든 크로스를 이뤘다"고 자평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친윤계를 포함한 현역 의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구미시에서 개최한 경북 선거대책본부 출정식에서 "이 모든 결과는 김기현이 잘나서 그런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힘은 바로 그 무엇보다 윤석열 대통령과 호흡을 잘 맞추고 눈빛만 봐도 서로 통하는 마음으로 윤 대통령을 성공시키고 대한민국을 잘 살게 해달라는 말씀이라고 확신한다"며 "그런 응집된 마음을 모아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들의 사랑에 정말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성공의 적임자를 자처하면서 당권주자로 꼽히는 나 전 의원은 물론 안철수 의원, 유승민 전 의원을 견제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갈등과 분열에 대한 두려움도 자극했다.

그는 "왜 당 지도부를 뽑느냐. 자기 잘 나가라고 자기 출세하라고 뽑는 거냐. 자기 다음 대선 나가기 위한 발판 만들라고 뽑으는 거냐. 자기 정치 경력 만들라고 뽑은 거냐. 윤 대통령을 성공시킬 수 있도록 잘 뒷받침하라는 거 아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잘 일할 수 있도록 콤비가 돼야 되는데 어떤 분은 대통령을 위한다고 하는데 알고 보니까 늘 어긋난 길로 가거나 또는 대통령과 어떤 경우에는 척지거나 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 1년여 세월 동안 우리가 당 대표 뽑았던 것이 잘못돼서 대통령과 사이에 엄청난 갈등을 겪었던 과거를 다시는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친윤이니 반윤이니, 비윤이니 얘기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국민과 함께 가겠다. 국민을 잘 살게 하겠다는 목표를 확실하게 가지고 대통령이 손잡고 갈 수 있도록 말 뿐 아니라 행동도 실천할 수 있도록 그런 지도부를 뽑아야 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대구경북신공항) 명칭을 경북 구미 출신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이름을 따 '박정희 공항'으로 바꾸겠다는 약속을 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출정식에 앞서 박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은 바 있다.

김 의원은 출정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대해 "우리 당심과 민심이 김기현에게 몰리고 있는 결과가 수치로 나타난 것이라고 본다"며 "이 추세가 앞으로 더 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반색했다.

 

그는 나 전 의원 측이 리얼미터 여론조사의 신뢰성을 지적한 것에 대해서는 "정치인은 항상 국민과 당원의 마음이 무엇인지 냉정하게 살피고 그 민심의 흐름을 존중해야할 것이라고 본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여론조사 상승폭이 큰 이유를 설명해달라'는 요청에 "결국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호흡을 맞춰서 당을 이끌어갈 수 있는 사람은 알고 보니 김기현이다, 김기현의 진가를 확인하고 계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나 전 의원과 조만간 만나 얘기할 것이라고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말한 적은 없다. 제가 만나야 되겠다고 계획하고 있다는 말씀은 드렸다"며 "여러차례 연락드렸지만 전화를 받지 않는다"고 답했다.

나 전 의원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대사에서 해임된 것에 대해서는 "그점에 대해서는 별도로 말씀드릴 입장에 있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나 전 의원이 전당대회에 출하면 2파전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는 지적에 "저2파전이고 3파전이고 그런데 관심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어떻게 해서 우리 국민, 당원 마음을 잘 이끌어내는데 내가 해야 될게 무엇이냐 거기에 관심이 있기 때문에 누가 후보 나오시는 데에 대해서는 개의하지 않는다"며 "좋은 후보들이 계시면 다 나와서 선의의 경쟁하는 게 옳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등... '서귀포국가유산야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제주마을문화진흥원은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이 개막했다고 14일 밝혔다. 서귀포항 일대에서 개막 예정인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주최 기관 제주마을문화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주간 사전 신청을 받은 결과 유람선을 탑승해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해상 문화유산 투어’ 500명과 기간 동안 매일 저녁 열리는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에서 회차별 30명을 넘기는 신청이 접수됐다. 특히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은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분들도 관객의 자격으로 진행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제주의 신화를 기반으로 유려한 자연경관과 역사 체험을 위해 기획된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은 사전 신청을 받은 프로그램 외에도 야경, 야로, 야설, 야사, 야화, 야시, 야식, 야숙 등 ‘8야’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신용구 작가가 구현한 ‘서천꽃밭’과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그리고 홀로그램을 통해 구현한 영등할망의 방문은 밤바다와 신화가 어우러지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무대와 어우러진 먹거리 장터도 열려 눈과 귀 그리고 미각까지 만족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