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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몸값 올리는 이미지메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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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영 지음
올리브 m&b 펴냄/13,000원

1960년 케네디는 정치 초보였고, 그 상대자인 리처드 닉슨은 두 번이나 부통령을 지낸 정치 9단이었다. 그런데 이 선거에서 케네디가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내가 브랜드다’의 추천서에서 삼성전자 박노천 리더십개발센터장은 핵심적 원인을 ‘이미지의 힘’이었다고 진단한다. 케네디는 세련된 패션과 자신감 넘치는 제스처, 시원한 언변으로 진취적이고 젊은 대통령의 이미지를 만들었고 이 같은 이미지메이킹은 적중했다. 이미지는 대통령도 만들고, 스타도 만든다. 취업도 시키고 승진도 결정짓는다. 그리고 그 위력은 점차 커지고 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 것
이미지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개인브랜드 시대에 이 책은 자신의 상품가치를 어떻게 높이고, 경쟁력을 갖출 것인지 해답을 주는 ‘내 몸값을 올리는 취업 · 승진 성공의 이미지테크’를 위한 비법서다.
저자는 성공적인 이미지 관리를 위한 지침을 제시하고 거기에 따른 방법론 또한 친절하게 안내한다. 자신을 정확히 파악한 후 장점을 발전시키고 단점을 보완할 것, 고정관념을 파괴할 것, 자기 자신의 고유 이미지를 계발할 것,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 것, 이미지 관리는 항상 현재 진행형이어야 한다는 것 등의 지침에 따라 꼼꼼한 자기분석 방법을 알려주고 이후 스타일링법까지 실질적인 팁을 제공한다.
이 책의 결정적 매력은 걸음걸이나 미소법, 억양과 목소리, 매너 등 구체적이고 유용한 노하우가 가득하다는 점이다. 나는 어떤 스타일인지, 얼굴이나 체형에 맞는 스타일은 무엇인지, 특정 스타일이 어떤 이미지를 형성하는지 등에 대해 진단표와 사진, 인물들을 내세워 조목조목 설명하는 것이다.


실질적 사례와 구체적 노하우
노하우는 이를테면 이런 것들이다. 좋은 걸음걸이를 위해서는 바른 자세부터 만들어야 하는데 등을 벽에 대고 발꿈치를 붙이고 어깨를 쫙 펴서 벽에 대보면 자세가 똑바른지 휘었는지를 알 수 있다. 이 자세에서 턱은 약간 앞으로 당기고 배에 힘을 주어 아랫배를 집어넣고 골반을 조여 주는 자세를 매일 반복하면 바른 자세에 대한 느낌을 익힐 수 있다. 발음이 부정확해 자신감이 없어 보이거나 목소리 톤이 높아 경박스러워 보이는 경우에도 복식호흡으로 목소리를 변화시킬 수 있다.
저자인 장이미지연구소 장소영 대표는 “이미지란 어떤 대상이나 사물의 내적 이미지와 외적 이미지 모두 내표된 종합 결정체다. 다분히 보여 지는 부분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고 이론보다는 실질적인 연습과 노력이 더 많이 요구되는 것이기 때문에 글로 표현해서 전달하는 것이 전부라고 할 수는 없다”며,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취약점에도 불구하고 사전처럼 늘 곁에 두고 실제로 궁금한 부분들을 알아보고 해결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감이 없어질 때, 스스로 초라해 보일 때, 외모를 바꾸고 싶을 때 곁에 두고 볼 수 있는 책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화제의 신간

법의관 1, 2
퍼트리사 콘웰 지음/ 노블하우스 펴냄/ 8,000원

애드거 앨런 포 상 등 5개 주요 추리문학상을 휩쓴 세계적 인기 추리작가 퍼트리샤 콘웰의 데뷔작. 법의학 분야에 탁월한 지식을 자랑하는 작가는 이 소설에서 버지니아 주의 리치먼드 시를 무대로 법의국장 케이 스카페타 박사가 잔인한 연쇄살인범을 추적하는 과정을 빠르고 생생하게 그려냈다. 첨단 과학 수사 기법을 차용하고 사람의 심리 상태를 교묘하게 이용한 독특한 추리소설이다.


경영천재가 된 CEO
홍의숙 · 이희경 공저/ 다산북스 펴냄/ 10,000원

밀어붙이기식 막무가내 사장에서 따뜻한 리더십의 소유자로 거듭나는 CEO의 이야기를 통해 경영인이 갖추어야 할 5가지 덕목을 제시한 책. 이 책에서 저자는 10년 이상 3,000명이 넘는 임직원을 만난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의 성장부진, 혹은 리더십, 인간관게 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메시지를 전해 준다. ‘기획 천재가 된 홍대리' 의 후속편 격이다.


영업 완전정복
나시무라 가쓰미 지음/ 루비박스 펴냄/ 9,900원

GE, 듀퐁 등 세계 일류 기업의 수백만 영업맨들이 사용하는 영업 비법을 소개한 책. 특히, 우위뇌 법칙에 근거한 인간의 4가지 유형별 대응 방식이 흥미롭다. 영업맨들이 현장에서 꼭 부딪히게 되는 커뮤니케이션, 시간 활용, 신규 고객 개척, 교섭과 수주, 조직, 기존 고객 유지, 클레임이라는 7개의 벽을 넘는 구체적인 방법을 쉽게 문답식으로 소개한다.


정춘옥 기자 ok337@sis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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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2026년도 예산안 심의에 “안보·관세 협상이 미국 퍼주기 되지 않도록 국회가 검증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회의 ‘2026년도 예산안’ 심의가 시작된 가운데 진보당이 미국과의 안보·관세 협상으로 ‘미국 퍼주기’ 예산이 편성되는 것을 철저히 막을 것임을 밝혔다. 진보당 전종덕 의원은 5일 국회에서 예산안 관련 기자회견을 해 “안보·관세 협상이 ‘미국 퍼주기 예산’이 되지 않도록 국회가 검증하겠다”며 “정부는 미국의 압력에 따라 국방비 인상과 무기 도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무리한 국방비 인상은 민생경제와 서민복지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국방비 증가가 이재명 정부가 말하는 ‘자주국방’일 수 없다”며 “그 시작은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종덕 의원은 “현재 방위비분담금 미집행금이 2조원이 넘는다. 신규 예산 편성은 필요 없다. 동북아시아 긴장을 높이는 F-35A 추가 도입도 철저히 검증하겠다”며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한 재정지출은 국민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국회에서 제대로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적폐 예산을 과감히 정리하겠다”며 “매년 반복되는 이북5도지사 예산, 되살아난 검찰 특수활동비, 극우와 내란옹호단체로 전락한 관변단체 보조금 예산도 철저히 검증하고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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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친구 기아대책, LG전자와 함께한 ‘LG앰배서더 챌린지’ 성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저소득 국가의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기아대책은 LG전자와 함께 올 3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 제3세계 주민들을 위한 지원활동의 일환인 ‘LG앰배서더 챌린지’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해외 취약 지역의 주민들이 스스로 공동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주도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지난 2018년 방글라데시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9개국에서 진행됐다. 올해는 베트남이 새롭게 지원국가로 선정됨에 따라 기존의 방글라데시, 페루, 케냐, 필리핀 등과 함께 총 5개국에 13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기아대책의 ‘LG앰배서더 챌린지’는 일회성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닌 장기적으로 지역 주민들의 역량 강화와 자립심 향상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로, 지역 공동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기아대책은 올해 베트남에서 소수민족을 대상으로 양봉사업을 진행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로 하여금 단기간 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도왔다. 여기에 3핵타르 부지에 나무를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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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