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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힘, 이재명에 "이런 뻔뻔한 정치인 본 적 없다"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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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몸통…대선 불복 넘어 사법 불복"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은 29일 ‘대장동·위례 개발 특혜 의혹 사건’으로 전날 12시간 검찰 조사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런 당당한 피의자 본 적 없다"며 "정치 검찰이 사건을 조작하며 사법 살인을 저지르고 있다며 핏대를 세웠다. 사법 정의를 무시하고 민주주의를 짓밟으며, 법치와 정치의 개념과 시스템 전체를 부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런 뻔뻔한 정치인도 본 적 없다"며 "검사의 질문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면서 장외 여론전에만 열중한다. 이러려고 의원직과 대표직을 구질구질하게 붙들고 있었나 보다"고 비꼬았다.

이어 "억울한 점이 있다면 당대표직과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의연하게 이에 대응하면 될 일"이라며 "특권이란 특권은 다 누리면서도 ‘검찰이 피의자의 인권을 짓밟는 현대사에 볼 수 없던 행태’를 보인다며 선동하기 바쁘다"고 꼬집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조사받으며 한 것이라고는 미리 준비한 진술서를 내민 것 밖에 없다"며 "차고 넘치는 증거에 당황했는지 조사받다 말고 갑자기 진술서를 언론에 공개했다. 그러나 검찰진술서로는 국민을 설득하기에 턱없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당당히 맞서겠다고 큰소리 치면서 정작 검사 앞에서는 한 마디 말도 못하고 침묵으로 일관하는 모습 속에서 국민들은 대장동의 몸통을 이내 알아차리고 말았다"며 "세상이 자기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모두 '망신주기 정치쇼'이고 '정치보복'이고 '독재'인가"라고 꼬집었다.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 Y.P.T 발대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를 향해 "어떤 권력도 진실을 이길수없다는 사실을 계속 망각하고 있다"며 "거짓말 대행진을 통해 아무리 국민을 속이려 하더라도 진실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철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범죄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자랑스러워하기까지 한다"며 "마치 군사 독재에 맞선 민주화 운동마냥 검찰 독재에 맞선 민주화 투사인양 호도하고 있다. 대선 불복을 넘어 사실상 사법 불복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경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원들도 일반인과 똑같이 면책특권·불체포특권을 폐지시키고 그런 부분에 응해야 한다"며 "죄가 없는데 수사하겠나. 본인이 사탕 하나 받은 적 없다고 하면 당당하게 수사에 응하는 게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일갈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죄가 있으면 대통령도 감옥에 보내야 한다고 선창하시던 분이 자신에 대한 검찰의 수사망이 죄어오자 궤변을 쏟아냈다"며 "검찰을 부정하고 법원의 판결을 무시하면서 법치를 말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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