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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이태원 참사 100일 추모…"유족을 투사로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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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추모는 기억…성역 없는 진상 규명"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이태원 참사 100일을 하루 앞두고 열린 추모대회에서 “평범한 유족을 투사로 만드는 이 정권의 무책임하고 비정한 행태에 분노한다”며 "책임을 반드시 묻고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100일 시민추모대회'에서 "진정한 추모는 기억"이라며 "참사의 온전한 치유는 성역 없는 진상 규명 그리고 책임자 처벌에서 시작된다"고 밝혔다.

그는 "100일의 시간이 흘렀다. 사랑하는 가족이 서울 한복판 이태원에서 차갑게 생을 마감한 그날, 그날 이후 유족들의 시간은 멈췄다"며 "159개의 우주, 159개의 세상이 사라져버린 슬픔과 고통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커질 뿐"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국가 권력은 유족들의 상처를 철저하게 짓밟았다"며 "대통령의 사과, 성역 없는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라는 유족들의 강렬하고 간절한 바람을 철저하게 묵살해왔다. 참사 이전에도 참사 당시에도 그리고 지금까지도 국가의 책임은 실종됐다"고 지적했다.

추모 공간을 설치를 허락하지 않은 정부와 서울시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당초 유가족들은 광화문 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할 계획이었다.

이 대표는 "희생자들을 기릴 자그마한 공간을 내달라는 유족들의 자그마한 염원조차 서울시는 매몰차게 거절했다"며 "평범한 유가족을 투사로 만드는 이 정권의 무책임하고 비정한 행태에 분노한다"고 했다.

그는 "진실을 위해 끝까지 함께 싸우겠다"고도 했다.

이어 "지금 여기서 우리와 함께하고 있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면서 유족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다. 우리의 이웃이고, 대한민국 국민이고, 모두가 함께 위로해야 할 우리의 진정한 친구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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