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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 "尹정부 남탓하는 책임회피에 국민은 생존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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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5일 오전 논평을 통해 "월급만 빼고 다 치솟아 오르는데 윤석열 정부는 책임에서 도망갈 궁리만 하나"라며 "윤석열 정부의 무책임한 국정 운영에 국민은 생존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니 참담하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지난달 전기, 가스, 난방비 등 연료 물가가 1년 사이 30% 넘게 상승했다. IMF 외환위기 이후 가장 많이 오른 것이라고 한다. 게다가 식료품 물가 상승률도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말 그대로 월급 빼고 다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생고에 국민은 숨이 막힐 지경인데 윤석열 정부는 대책을 내놓지는 못할망정 남 탓으로 책임을 회피하기 급급하다. 난방비 지원이 불가피한데도 추경 도입에는 몸서리를 친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초부자 감세, 초거대기업 감세로 줄어든 세수에 서민들을 위한 민생 지원을 줄여놓은 상황이다. 더욱이 국제 LNG 가격 인상을 보고도 난방비 폭탄을 예상 못하고 가스요금을 올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와서 추경을 받아들이는 것은 정책 실패를 자인하는 것으로 여기는 것 같다. 위기 상황을 벗어나는 것보다 실패를 인정하기 더 싫은 것인가"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답 없는 길로만 가려는 윤석열 정부"라며 "국민의 삶이 무너지고 있는데 철 지난 남탓만 하면서 나 몰라라 하는 정부에 국민은 속이 터진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이러니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물가 상승, 경기 침체, 무역적자, 고금리까지 문제가 첩첩산중인데 윤석열 정부는 위기를 해소할 능력도 책임감도 보이지 않는다. 오로지 땜질 처방이나 하며 겨울이 빨리 지나가기만을 기다리는 태도다. 하지만 그렇게 난방비는 넘긴다고 해도 물가 상승, 경기 침체, 무역적자, 고금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국민이 알아서 버텨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국민의 삶은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서둘러 국민과 야당의 의견을 경청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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