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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수냐 탈환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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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수정추진 논란으로 인해 수면아래 잠자던 ‘6·2지방선거 이슈’가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는 여야 승패에 따라 2012년 대통령 선거를 판가름할 바로미터로 여겨지고 있어 그 어느때보다 열기가 뜨겁다. 여기 더해 대권도전의 발판이 될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선거는 벌써부터 후보들간의 치열한 수싸움이 펼쳐지고 있고, 여야는 수도권 단체장 자리를 사수하느냐 탈환하느냐를 두고 한판 대결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세종시 논란은 충남지사 선거로도 번질 예정이며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경남지사 경선도 볼만한 관전꺼리다. 이에 시사뉴스는 지방선거를 3개월 남짓 앞둔 가운데 각급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들의 동태와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유선진당 등 여야의 당내 경선열기, 야 5당의 연합여부 등을 살펴봤다.
◆ 선거의 꽃 서울시장은 누구?
서울시장 선거에서 흥미로운 점은 50대인 김충환 한나라당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군들이 모두 40대 기수라는 점이다. 현재 오세훈 현 시장의 대세론 속에 원희룡·나경원 의원이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오 시장은 49세, 민선으로서는 첫번째 재선에 도전하는 케이스로 현역시장의 프리미엄을 최대한 살린다는 각오다. 이런 가운데 지난7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선언한 원 의원(46)은 “시민이 잘사는 시민 중심 서울을 만들겠다”며 “현역 시장의 프리미엄을 존재하지 않는다”고 오 시장을 공격하고 있다.
원 의원은 또 기자회견에서 “막대한 시 예산을 서울시의 겉모습을 치장하는데 사용했다”며 “디자인도 좋지만 아직은 디자인에 ‘다걸기(올인)’ 할 단계가 아니다”며 오세훈 현 시장의 핵심 정책인 ‘디자인 서울’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오 시장의 전시행정을 비판했다.
원 의원은 당정의 의견과 달리 서울시내 초등학교에 대한 친환경 의무급식 전면 실시도 공약했다. 원 의원의 출마기자회견에는 서울시당 위원장인 권영세 의원과 강용석 김용태 정태근 의원 등이 참석했다. 여성 후보인 나경원의원은 3월 중순께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지만 이미 뜨겁게 달아오른 경선열기를 고조시키는데 한몫하고 있다. 나 의원은 자신의 대중적인 이미지를 십분 살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그림1>
◆ 야권 후보군 경쟁도 치열
민주당 내에서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서울시장 후보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른바 ‘한명숙 대세론’이 뜨고 있는 것이다.
당권파 일각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1주기(5월 23일)가 한 전 총리의 재판이 정치재판이란 여론을 결집시킬 것”이란 기대도 있다. 한 전 총리는 지난 5일 경기 고양시 일산에서 서울 마포구 상수동의 한 아파트로 거주지를 옮기면서 정치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그러나 비당권파 사이에서는 한 전 총리가 4월 9일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을 경우 4월 24일로 예정된 경선은 안갯속으로 빠져들 것이란 우려가 많다. 선거 이슈가 한 전 총리의 ‘결백’ 여부에 집중될 경우 ‘정권 심판론’이란 선거 전략이 흔들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당내에서는 ‘조커론’이 살아있다. ‘조커’로는 엄기영 전 MBC사장이 꼽힌다. 손학규 전 대표를 언급하는 이도 있지만 손 전 대표 측은 가능성을 일축한다.
서울시장 당내 경선 출마를 선언한 김성순 이계안 의원은 ‘한명숙 대세론’에 맞서 100% 국민경선을 통한 후보 선출을 주장하고 있다. 한 전 총리와 함께 친노계로 분류되는 신계륜 전 의원은 출마 선언을 했지만 한 전 총리의 거취만 지켜보고 있는 형국이다.
<그림2>
◆ 유시민 경기지사 출마공식화 판도 흔들
서울시장 선거와 더불어 경기지사 또한 대선후보로 가는 발판이기는 마찬가지다. 이인제 의원이 그랬고, 손학규 전 대표도 마찬가지다. 당초 대권도전이 점쳐졌던 김문수 현 지사가 재선도전으로 마음을 굳힌 가운데 현역 지사 프리미엄을 업고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이번 경기지사 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김 지사와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타이틀매치.
국민참여당의 유 전 장관이 경기지사 선거에 뛰어들면서 야권은 물론, 여야의 선거구도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유 전 장관은 대중적 인지도를 지니고 있는데다 ‘노(盧)의 남자’라는 별칭처럼 노 전 대통령의 1주기 ‘노풍’을 불러일으킬 적임자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한나라당 내에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물론, 민주당의 김진표 이종걸, 진보신당의 심상정 후보가 경쟁하는 기존의 3파전 구도의 근본적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당장 기존 후보진영은 당혹감 속에서 유 전 장관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유 전 장관이 노 전 대통령 서거 후 여야의 잠재적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 이어 줄곧 2위를 유지할 정도로 야권에서 무시못할 영향력을 갖고 있는 만큼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표면적으로는 “이명박 정부 심판에 적합한 단일후보 자리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지만 각 진영에서는 “갈지자 행보가 도를 넘었다”, “이렇게 판을 흔들어도 되느냐”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그림3>
◆ 인천시장 안상수 3선이냐, 민주당의 탈환이냐
인천시장 자리는 현재 안상수 현 시장의 3선 도전 성공이냐, 민주당의 고지탈환이냐가 관건이다.
한나라당 내에서는 안 시장에 맞서 이윤성 국회 부의장과 박상은 의원이 출마를 저울질하는 중이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안 시장이 유력하지만 일부 야권 단일 후보와 경합한다는 여론조사가 있어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나 안 시장은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상태다.
민주당은 교통정리가 우선이다. 김교흥·문병호·안영근·유필우·이기문 전 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지만 당 지도부는 송영길 최고위원을 밀고 있어 기존 후보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유필우 예비후보는 송 최고위원의 전략공천설에 대해 “지도부합의추대는 안되며 공정한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일설에 의하면 송 후보는 서울시장 출마에 눈독을 들이고 있으나 지도부는 인천시장 출마를 거듭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 의원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한명숙 전 총리 외에 민주당의 중진 의원들이 좀더 적극적으로 서울시장 출마에 뛰어들어야 한다”며 “오 시장과 내가 맞붙는다 해도 내가 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송 최고위원 자신을 포함한 다자간 경쟁 구도가 형성되면 서울시장 후보 기호 2번의 주인공도 바뀔 수 있다는 그림을 그리는 듯하다.《자세한 내용은 주간 시사뉴스 창간 22주년 커버스토리에서 이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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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힘 당대표 투표 시작…22일 과반 득표자 없을 시 1·2위 후보 간 결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힘 새 사령탑을 뽑기 위한 투표가 20일 시작된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이틀간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전당대회 경선에서는 당원 투표 80%와 국민 여론조사 20%가 반영된다. 결과에 따라 오는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리는 제6차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 대표와 최고위원이 선출될 예정이다. 당 대표 경선에서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을 경우 23일 1·2위 후보자 간 방송토론회를 한 차례 더 실시한다. 이후 24~25일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26일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대여 투쟁력을 앞세운 김문수·장동혁 후보의 우세를 점치는 분위기다. 최근 특검의 당사 압수수색 등으로 투쟁력 강한 당 대표의 필요성이 부각된 측면도 있다. 지금은 내부총질을 할 때가 아니라 외부의 공세를 버텨낼 안정과 통합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당 내부의 공감대도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간 당 쇄신과 인적 청산의 필요성 등을 강조한 안철수·조경태 후보보다 김·장 후보에게 상대적으로 힘이 실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로 김 후보의 경우 김건희 특검팀이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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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주요 명소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전통공연 ‘서라벌 풍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경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전통공연예술을 알리기 위한 기념공연 ‘서라벌 풍류’를 8월 23일부터 10월 29일까지 경주 주요 명소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K-컬처의 근간인 순수 전통예술부터 현대적 감각을 담은 창작국악, 그리고 지역 대표 예술단체의 국악관현악, 무용, 연희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된다. 전국을 대표하는 유수의 예술단체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실력 있는 예술단체가 참여해 풍성하고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경주 육부촌(현,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교촌마을, 첨성대 등 경주의 주요 명소에서 관람객들에게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라벌 풍류’의 첫 무대는 8월 23일부터 경상북도 산업유산으로 지정된 유서 깊은 장소 ‘육부촌’에서 펼쳐진다. 1979년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총회를 위해 건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컨벤션 센터인 ‘육부촌’은 45년간 민간에 공개되지 않아 당시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관람객들은 경주의 근대 역사와 함께 특별한 전통공연을 감상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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