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4 (화)

  • 맑음동두천 12.5℃
  • 맑음강릉 13.2℃
  • 맑음서울 13.4℃
  • 맑음대전 14.0℃
  • 구름조금대구 15.1℃
  • 구름많음울산 14.4℃
  • 맑음광주 12.9℃
  • 구름조금부산 17.3℃
  • 맑음고창 13.0℃
  • 구름많음제주 15.2℃
  • 맑음강화 11.3℃
  • 맑음보은 13.1℃
  • 맑음금산 13.7℃
  • 맑음강진군 14.8℃
  • 구름많음경주시 14.7℃
  • 구름많음거제 14.6℃
기상청 제공

정치

與 전대 역대급 투표율...천하람 "윤핵관 심판하는 투표"

URL복사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5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전당대회 첫날 투표율에 대해 "기본적으로 천하람 태풍이라고 말씀드린다"라며 "당원들이 이제는 윤핵관들을 몰아내고 국민의힘을 정상화해야겠다는 외침을 보내주고 계신다"고 주장했다.

천 후보는 이날 낮 12시께 경남 창원 마산부림시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투표율이 높아질수록 후보에게 유리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기본적으로 천하람 태풍이라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개혁세력이기 때문에 조직표가 많지는 않다. 그럼에도 모바일투표에서 굉장히 높은 투표가 나왔다는 것은 국민의힘의 개혁을 바라는 젊은 세대 그리고 지금까지 윤핵관들이 마치 국민의힘이 자기들 것인 양 가짜 주인행세 할 때의 심판투표라고 본다"고 했다.

그는 "저는 국민의힘의 개혁의 열망이 높아질수록 저 천하람을 비롯해 허은아 김용태 이기인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본다"고도 말했다.

천 후보는 "이 높은 투표율의 추세가 이튿날인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지금까지 윤핵관들의 전횡에 참다 참다 지쳤던 우리 당원들이 이제는 우리가 참을 필요 없다, 국민의힘의 주인은 오히려 우리다, 쫄 필요 없다, 이번 기회에 윤핵관들 제대로 몰아내고 정말 우리 당이 총선에서 이길 수 있는 당, 정말 당원이 주인인 당을 제대로 만들겠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천 후보는 '지지율 등 수치상으로 크게 돋보이지 않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지지층 여론조사와 당원 대상 여론조사를 나눠봐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당원 대상의 조사를 보면 제가 안철수 후보를 제친지는 이미 오래됐고, 이미 당원에서는 저와 안철수 후보의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게다가 이번에 높은 투표율에서 확인되듯이 개혁의 바람이 이렇게 거세게 분다면 개혁성향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고, 그냥 사실상 윤심호소하다가 실패한 '윤심호소 실패 후보'에 불과한 안철수 후보는 더더욱 설 자리를 잃을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이어 "그래서 제가 이번에 안철수 후보를 꺾고 결선에 진출한다면 지금까지의 천하람 돌풍은 완전히 차원이 다른 천하람 태풍이 돼 김기현 후보는 물론이고 그 옆에 있는 윤핵관까지 한번에 날려버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

천 후보는 '안철수 후보가 결선에 올라간다면 연대 가능성 있나'는 질문에는 "저는 일단 그럴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안 후보가 올라가면 천하람 지지층은 안 움직일 것이라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왜냐면 천하람 지지층은 국민의힘의 선명한 개혁을 바라는 분들이다. 그런데 안 후보의 경우 처음에 대통령실이 때려줘 반사이익으로 마치 개혁성향 후보인 양 코스프레를 한 것이지 실제로는 김기현 후보와 차이가 없다"고 했다.

그는 "김 후보는 윤심호소에 성공했다는 것이고, 안 후보는 윤심호소에 실패했다는 것 뿐이지 두분 다 구태에 가까운 후보"라며 "그렇기 때문에 천하람이 올라간다면 안철수 후보 지지층은 많이 따라오고 움직이겠지만 안철수 후보가 올라간다면 천하람 지지층은, 개혁에 목말라하는 지지층은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이어 "안 후보가 결선에 올라간다면 무난하게 지는 카드이고 결선에 올라가서 정말 태풍을 일으켜 김 후보를 이길 후보는 저 천하람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천 후보는 '투표율이 가진 의미'에 대해 "지금까지 윤핵관들의 행태를 보면 말로는 당원들이 주인이라고 하면서 국민의힘이 자기 것인양 마치 윤핵관이 곧 국민의힘인양 행세해왔다"며 "그래서 당원들이 참다 참다 못해 '당의 주인은 우리야'라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본다"고 규정했다.

이어 "사실 이준석 전 대표를 축출하는 과정에서나, 전당대회 룰을 급작스럽게 변경하는 과정에서나 윤핵관들은 마치 자기들이 이 당의 주인인 양 행세했지만, 단 한번도 우리 당원들의 제대로 된 의사를 물어본 적이 없다"며 "그러다 보니 지금까지 윤핵관들의 폭주와 폭정에 지쳐있던 당원들이 이제는 천하람 태풍을 일으켜 윤핵관들을 몰아내고 우리 국민의힘을 정상화해야겠다는 외침을 보내주고 계신다고 평가한다"고 했다.

한편, 천 후보를 지원 중인 이준석 전 대표는 '예상 보다 높은 투표율'에 대해 저희가 항상 기억하던 보수는 투표율이 높으면 두려워하는 보수였다"며 "그런데 김종인 이준석 체제를 거치며 투표율이 높았던 것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는 보수로 탈바꿈했다"고 말했다.

이어 "투표율이 높다는 것은 당심과 민심을 받아내는 그릇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하고 당심과 민심의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서울시의회, “소방공무원 급식 등 근무 여건 개선해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는 지난 3일 ‘소방공무원 근무 여건 개선 및 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 현장 소방관들과 관련 전문가,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국민의힘·서초4)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소방본부서울소방지부 공동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토론회는 소방공무원들이 처한 근무 여건을 되짚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방공무원들은 시민 안전을 위해 밤낮없이 헌신하고 있는데 반해 119안전센터의 경우 주말에 직접 급식을 해결해야하는가 하면, 동일하게 구조‧구급업무를 수행하지만 한정적인 지급 범위로 인해 구조구급활동비를 못받는 소방관이 발생하는 등 처우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토론회에는 최호정 의장, 이종환 부의장, 김인제 부의장, 이성배 국민의힘 대표의원, 성흠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등 서울시의원과 김병민 정무부시장 등 서울시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는 먼저 함승희 서울시립대학교 방재공학과 교수의 ‘소방공무원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수당체계 개선방안’ 발제로 시작됐다. 이어 서상열 서울시의원의 진행으로 김창영 대표(세이프타임즈), 채종길 연구위원(서울연구원 재난안전연구센터), 박민철 구급대장(서울 강남소방서 수서11

문화

더보기
예술을 통해 배우고 연결되다... '서울문화예술교육주간'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송형종)은 오는 18일(화)부터 22일(토)까지 한 주간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5개 권역별 센터에서 ‘2025 서울문화예술교육주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예술, 또 다른 세상을 잇다’를 주제로 예술교육 전문가, 예술가,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예술을 통해 배우고 연결되는 다양한 경험을 나누는 자리다. 올해 서울문화예술교육주간은 권역별 문화예술교육 센터들의 대표적인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확산하고, 서울 전역의 문화예술교육 기획자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행사 주간 동안에는 5개 권역별 센터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상설 체험 프로그램과 장르별 특성을 담은 총 37개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시설 개선 공사를 마치고 오는 18일(화)부터 운영을 재개하는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에서는 이번 행사 주간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그동안 5개 권역별 센터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21개의 대표적인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현우 교수의 ‘셰익스피어 이야기’ △서의철x박다울의 ‘거문고 이야기’ △김찬용 도슨트의 ‘한번쯤은 서양미술사: 입체주의부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