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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홍준표, 전광훈에 “목회자가 욕설 유감...숭배자 우리당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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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목회자 의해 정당 좌지우지...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최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극우 성향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비판하며 “목회자가 욕설을 입에 달고 다니면서 자제력을 잃고 거친 말을 함부로 내뱉는 것은 참으로 유감스런 일”이라고 비난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내가 광화문 집회에 간 것은 이재오 전 의원이 문재인 타도 집회이니 한번만 연설을 해달라고 해서 간 것이지 목회자로부터 부탁을 가거나 목회자를 보고 간 것은 아니다”고 했다.

이는 전 목사가 앞서 지난달 29일 유튜브 ‘너 알아 TV' 채널에서 홍 시장을 향해 “당신도 광화문에 와서 연설했잖아”라며 비속어를 섞어 비판한 후 “홍준표 저거 탄핵하라”고 한 데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홍 시장은 “정당이 일부 목회자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이를 단절하지 않으면 그 정당은 국민으로부터 버림받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목회자를 숭배하는 사람들은 우리 당을 떠나서 그 교회로 가라”며 ‘웬만하면 반 문재인 전선에서 공동투쟁을 했던 터라 그냥 넘어 갈려고 했는데 이젠 같이 논쟁하는 것조차 민망하다“고 맺었다.

한편 대구·경북 출신 중 국민의힘 지도부에 유일하게 진입한 김재원 최고위원이 전광훈 목사와 연관돼 잇단 실언을 하자 홍 시장이 ‘제명’을 거론하며 강하게 비판한바 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달 26일 미국 조지아주에서 열린 보수단체 북미자유수호연합 강연회에 참석해 “전광훈 목사가 우파 진영을 전부 천하통일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12일에는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해 “5·18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수록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혀 여·야를 가리지 않고 비판여론이 거셌다.

그러자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 “맨날 실언만 하는 사람은 그냥 제명해라. 경고해본들 무슨 소용 있나”라며 “한 두번하는 실언도 아니고, 실언이 일상화된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런 식견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정무수석을 했으니 박근혜 전 대통령이 망하지 않을 수 있었겠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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