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대표적 이낙연계로 분류되는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국에 체류 중이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장인상을 치르기 위해 일시귀국한 것을 두고 정치적 행보와 거리가 멀다며 일각의 추측에 선을 그었다.
설 의원은 8일 오후 삼성서울병원 입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귀국은 정치적 행보와 거리가 멀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혀"라며 부인했다.
설 의원은 이 전 대표가 장인상을 치른 뒤 다시 출국 예정인 이달 18일 이전에 이낙연계 의원들과의 만남이 예정됐냐는 질문에는 "정확히 모르겠는데, 자연스럽게 만나게 될 것이다. 오는 10일 출상하고 나면 (출국까지) 약간의 시간이 있으니까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일각에서 이번 귀국을 계기로 친이낙연계 의원들의 결집이 강화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다고 지적하자 설 의원은 "그럴 수도 있겠지만 안 그럴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그건 앞으로 이제 두고 봐야 하는데, 서두를 일은 아니라고 본다. 남아있는 시간이 많이 있고, 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서둘러서 뭘 하겠다는 생각은, 저라면 일체 그렇게 권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의 귀국이 일러지는 등 가능성이 있는지 묻자 "그렇진 않다. 오는 6월26일경으로 약속 돼 있기 때문에 6월 초순 독일에 갔다가 독일에서 여러 군데 강연을 하고 6월 말경 들어오는 걸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