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서울시의회 서울교통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특별위원회)는 지난 3일 오후 6시 제1차 회의를 열고 위원장에 이병윤(국민의힘·동대문1) 의원, 부위원장에 소영철(국민의힘·마포2)·임규호(더불어민주당·중랑2)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총 15인으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는 오는 17일 서울교통공사 사장 후보자인 백호 전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인사청문회는 서울시 산하 기관장 채용시 서울시의회가 시민을 대신해 경영능력을 검증하고, 인사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절차다.
이병윤 위원장은 "서울교통공사는 서울시 산하기관 중 규모가 가장 큰 공기업으로 만성적인 운영적자, 시설 노후화, 하반기 지하철 요금인상, 노사관계 등의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며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개최를 통해 경영능력, 정책수행능력 등에 대한 검증 뿐 아니라 서울교통공사의 시민안전 확보, 운영 효율화, 조직관리, 노사화합 등의 측면에서 적합한 인재인지를 투명하고 객관적이며 심도 깊게 검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사청문회를 통해 검증한 내용은 서울시의회와 서울시간 인사청문회 실시 협약서에 따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로 작성된다.
교통정책관, 교통운영관, 도시교통실장 등을 역임한 백 전 실장은 지난달 21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지명으로 공사 사장 최종 후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