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8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정치

민주 "검찰, 유동규 불법 밀실 조사…낙인찍는 조작 수사"

URL복사

"유동규, 檢 밀실 면담 후 증언 바뀌어"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13일 입장문을 내고 검찰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를 두고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입만 바라보던 검찰 수사의 문제점이 명명백백히 밝혀지고 있다"며 "불법 밀실 조사를 벌인 이유를 철저히 조사해 국민 앞에 진상을 낱낱이 밝히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날 입장문을 내고 "검사와 장시간 밀실 단독 면담 뒤 증언이 뒤바뀌는 등, 유 전 본부장의 증언조차 조작됐다고 의심할 정황이 드러났다"며 "진실규명은 안중에 없이 이재명 대표와 주변 인사들을 범죄자로 낙인찍는 '조작 수사'를 이제 그만 포기하라"고 비판했다.

대책위는 "지난 2일 정진상 전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재판에서, 유 전 본부장은 검사 개인 집무실에서 수사관도 없이 단독으로 3일간 조사받았음을 인정했다"며 이후 유 전 본부장의 진술이 뒤바뀌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 전 본부장은 지난해 10월5일 정 전 실장이 요구하지 않았음에도 돈을 찾아가서 줬다고 검찰에 진술했다"며 "3일간의 밀실 면담 후, 유 전 본부장의 진술은 '정 전 실장에게 전화해 돈이 마련됐다고 얘기했고, 집에 있다고 해서 자택으로 가 전달했다'고 뒤바뀐다"고 했다.

아울러 "돈을 전달받은 장소와 전달한 방법에 대한 진술도 뒤바뀐다"며 "검사와 단독 밀실 면담을 거치면 유 전 본부장의 혼재된 기억이 정돈되고, 사라진 기억을 되찾는 이유가 뭔가"라고 비판했다.

 

대책위는 "기록에도 안 남는 방 안에서 검찰이 장시간 허위 진술을 유도하거나, 짜맞추기 조작 수사를 한 게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명백한 형사소송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또 "남은 증거라고는 유 전 본부장의 일방적 주장밖에 없는 상황에서 진술이 흔들리면 안 되기에 증언 조작도 서슴지 않은 것 아닌가"라며 "검찰은 위법을 저지른 검사들을 징계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문화

더보기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등... '서귀포국가유산야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제주마을문화진흥원은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이 개막했다고 14일 밝혔다. 서귀포항 일대에서 개막 예정인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주최 기관 제주마을문화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주간 사전 신청을 받은 결과 유람선을 탑승해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해상 문화유산 투어’ 500명과 기간 동안 매일 저녁 열리는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에서 회차별 30명을 넘기는 신청이 접수됐다. 특히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은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분들도 관객의 자격으로 진행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제주의 신화를 기반으로 유려한 자연경관과 역사 체험을 위해 기획된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은 사전 신청을 받은 프로그램 외에도 야경, 야로, 야설, 야사, 야화, 야시, 야식, 야숙 등 ‘8야’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신용구 작가가 구현한 ‘서천꽃밭’과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그리고 홀로그램을 통해 구현한 영등할망의 방문은 밤바다와 신화가 어우러지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무대와 어우러진 먹거리 장터도 열려 눈과 귀 그리고 미각까지 만족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