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30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이규택, 희망연대 탈당…왜 갈라서나

URL복사
한나라당과의 합당에 반대해 온 이규택 미래희망연대(구 친박연대) 대표가 탈당과 함께 향후 친박 성향의 '미래연합(가칭)' 창당에 합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정든 미래희망연대를 떠나고자 한다"면서 "탈당을 결심한 동기는 희망연대와 한나라당의 합당은 정도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문지면을 통해 지방선거에 참여하기로 선언하고 당명까지 개정한 미래희망연대가 선거를 포기하고 한나라당과 합당하는 것은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행위라는 주장이다.
이어 "합당은 그동안 당을 믿고 의지한 수많은 당원들의 신뢰마저 저버리는 행위"라면서 "이는 우리의 소중한 정치적 가치인 '원칙과 신뢰'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래희망연대는 2008년 총선을 눈앞에 둔 시점에 이규택 대표와 서청원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아 창당했으며 창당한 지 불과 20일 만에 14석을 얻으며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친박 성향임을 강조하는 당명(친박연대)으로 관심을 받기도 했고, 서청원 공동대표의 구속수감과 같은 불운을 겪기도 했다. 최근에는 한나라당과의 합당 문제를 둘러싸고 당원들이 대립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고, 결국 이 대표는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대표직을 스스로 사임했다"는 뜻을 전하고 미래희망연대를 탈당했다.
그런가 하면 이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거취와 관련 "(가칭)미래연합 동지들과 분당이라는 구국의 길을 묵묵히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희망연대는 미래연합으로 분당한다"면서 "미래연합은 합당에 반대하는 모든 당직자와 출마 희망자들이 분당을 결의해 만들어진 정당으로 서청원 전 대표를 따르는 일부 당원을 제외한 대다수의 당직자, 당원, 출마예정자들이 함께 모였다"고 말했다.
또 "6·2 지방선거에서 가능한 많은 후보를 내 최대한 당선을 목표로 다음 총선과 대선을 통해 수권정당으로 발돋움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도 이 대표는 미래연합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의 연관성에 대해 "그 분과 연결짓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면서 "선거과정에서도 그 분의 성함을 공식적으로 거명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미래연합을 제2의 '친박연대'로 바라보는 눈치다. 희망연대의 도당 위원장이나 90%의 당원들이 이미 창당쪽에 참여하고 있다는 이 대표의 설명대로라면 '친박'이라는 명칭만 생략됐을 뿐 기존의 '친박연대' 구성원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이유에서다.
게다가 최근 정가안팍에서는 친박 성향의 당원, 당직자 대부분이 이 대표에게 마음이 기울었고, 朴心 역시 이 대표에 기운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동아제약, 지역주민 대상 ‘사랑나눔 바자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동아제약은 29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 야외주차장에서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들과 동대문구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사랑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사랑나눔 바자회는 동아제약이 기부 문화 확산과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개최하는 자선 행사다. 동아제약은 바자회에서 자사 및 동아오츠카 제품 등을 지역 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수익금은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하고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는 동대문구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지원사업에 사용한다. 올해 사랑나눔 바자회는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 80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이 동아제약 건강기능식품(오메가3, 비타민, 유산균, 콜라겐), 구강청결용품(칫솔, 치약, 구강청결제), 펫영양제(벳플), 생활용품(생리대, 염색약, 마스크, 밴드), 더마화장품(파티온), 박카스(얼박, 박카스맛젤리), 동아오츠카 음료(포카리스웨트, 오로나민C)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판매했다. 이번 행사에도 많은 기업들이 참여했다. 올해는 성현인터내셔널(의류), 올포유(의류), 동문엔터프라이즈(식품), 플러스초이스(생활용품), 백조씽크(

정치

더보기
이재명 중도·보수 유권자 공략,,,“민주당 집권으로 코스피 5000 달성”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대학가인 서울 신촌에서 청년들과 함께 투표한 후 서울 남부를 돌며 거리 유세를 벌였다. 이 후보는 이날 송파구, 강동구, 강남구, 서초구, 관악구 등을 찾아 자신을 ‘실적으로 증명한 경제 대통령’ 이라며 ‘코스피 5000 달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서초구 고속터미널 유세에서 “요새 주식시장에 숨통이 트이고 있다. 민주당의 집권 사실 자체만으로 주식시장이 3,000포인트로 갈 것”이라며 “민주 정권이 집권했을 때 언제나 주가가 올랐고, 보수정권이 집권했을 때 주가는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가지수 5,000 얘기하니 사람들이 웃더라. 그런데 이제는 좀 체감이 되나”라면서 “예측 가능하고, 친시장적이고, 경제를 살리는 ‘진짜 경제정당’ 민주당의 집권만으로 대한민국 경제에 희망이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후보는 “강남·서초에 사시는 분들은 민주당 지지자가 상대적으로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다. 우리가 설득이 부족하고 노력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민주당의 부동산 정책은 수요 과다로 집값이 오르면 세금으로 수요를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공급을 늘려서 적정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필립모리스, 영남 산불 피해 복구에 2억여 원 성금 기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필립모리스는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2억여 원의 성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사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한국필립모리스는 총 2억 169만 원의 성금을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 열매)에 기탁했다. 회사 측은 이번 기부가 산불 피해 지역의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복구 지원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기탁된 성금은 최근 심각한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경남, 울산 지역 이재민들을 위한 생계비 지원, 구호물품 제공, 임시 주거 환경 개선, 심리 상담 등 회복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한국필립모리스의 생산공장이 피해 지역인 경상남도 양산에 위치해 있어, 이번 기부는 기업 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실천하는 의미 있는 행보로 평가된다. 이번 기부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더욱 뜻깊다. 지난 한 달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에 회사가 기부금을 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이다. 전달식에 참석한 김주한 한국필립모리스 대외정책부문 전무는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하루빨리 피해 복구가 이루어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대선투표 안하고 여행가겠다”는 정치무관심 층. 그들이 원하는 대통령은?
“요즘 TV뉴스는 아예 안 봅니다. 보면 신경질만 나고 스트레스받는데 그걸 왜 봅니까? 예능프로하고 스포츠 중계만 봅니다. 이번 대선투표요? 찍을 사람이 없어 투표 안 하고 아예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질문을 해 보았다. “아니, 그래도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데 대선후보 공약도 확인하고 TV토론도 보시고 관련뉴스도 챙겨보면서 누구를 찍을지를 선택하고 투표는 해야 하지 않습니까?” “처음에는 투표를 하려고 했지요. 그런데 국민의힘 후보자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상황, 마치 대통령이 된 듯한 야당 후보를 보면 어차피 결론이 난 게임 같아서 투표할 마음이 싹 없어지더라구요.” 청년층들에게도 “이번 대선 투표할 거냐?”고 물어보았다. “대선 투표를 언제 하는데요?” “나라만 잘 살게 해준다면 누가 대통령 되어도 상관없는데 그런 대통령 후보가 없는 것 같아서요.” 6월3일 치러지는 21대 대선 유권자 중 50대(지난해 말 기준 870만6,37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60대(781만8,783명) 노년층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원래 정치에 무관심한 편인 20대 청년층에서조차 이러한 대화를 나누었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듣다 보니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