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8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정치

이낙연 귀국 앞두고 "대한민국 불안 해소 위해 책임 다할 것"

URL복사

정계 복귀 전망 속 "대한민국 불안에 나도 책임"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미국에 체류 중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귀국을 앞두고 향후 대한민국 불안 해소를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전 총리는 26일(현지시간) 워싱턴 한인커뮤니티 센터에서 진행한 자신의 저서 '대한민국 생존전략-이낙연의 구상' 북 콘서트에서 "대한민국을 위해 저의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지금 대한민국은 불안하다"라며 "정치는 길을 잃고, 국민은 마음 둘 곳을 잃었다'라고 했다. 이어 "이렇게 된 데는 저의 책임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한반도에 한·미·일 대 북·중·러의 대립 구도가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다"라며 "냉전 시대에 미·소 대립의 최전방이었던 한반도가 이제는 미·중 경쟁의 최전선이 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미·일 협력의 강화는 필요하다"라면서도 "그러나 그것은 북·중·러 연대의 강화로 이어지며 한반도의 긴장을 높이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한·미·일 협력의 강화와 함께 한반도의 긴장 완화가 동시에 추진돼야 한다"라며 "북·미 대화, 남·북 대화와 안정적 한·중 관계의 확보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이 전 총리는 또 "북한의 핵 능력은 아무런 견제도 받지 않은 채 강화되고 있다"라며 현재 미국과 북한 간 대화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양측 간 수교를 제안했다.


그는 이와 함께 한국의 무역적자가 기록적이라며 "가장 큰 요인은 중국에 대한 수출 감소와 무역 적자"라고 지적, "미·중 대립 속의 한·중 관계 악화라는 정치적 요인도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그는 "기본적으로 탈냉전 시대에 중국은 한국의 시장이고 공장이었으나, 지금 중국은 경쟁자이며 강압자로 변했다"라며 "대한민국은 영리하고 용감하게 대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대만해협 문제를 거론, "대만의 평화 유지 여부는 우리의 생각보다 더 긴박하다"라며 "대만해협 유사시에는 대한민국도 회오리에 직간접적으로 말려들 것이다. 그런 위험에도 미리 대비해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이 전 총리는 앞서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와 뉴욕 특파원 간담회를 통해 양당의 정치 혁신을 주문하고 더불어민주당에도 "제 말을 안 듣기로 결심한 사람들"이라고 쓴소리를 한 바 있다.

이에 그가 귀국 이후 본격적인 정계 복귀에 들어서리라는 전망이 제시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문화

더보기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등... '서귀포국가유산야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제주마을문화진흥원은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이 개막했다고 14일 밝혔다. 서귀포항 일대에서 개막 예정인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주최 기관 제주마을문화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주간 사전 신청을 받은 결과 유람선을 탑승해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해상 문화유산 투어’ 500명과 기간 동안 매일 저녁 열리는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에서 회차별 30명을 넘기는 신청이 접수됐다. 특히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은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분들도 관객의 자격으로 진행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제주의 신화를 기반으로 유려한 자연경관과 역사 체험을 위해 기획된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은 사전 신청을 받은 프로그램 외에도 야경, 야로, 야설, 야사, 야화, 야시, 야식, 야숙 등 ‘8야’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신용구 작가가 구현한 ‘서천꽃밭’과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그리고 홀로그램을 통해 구현한 영등할망의 방문은 밤바다와 신화가 어우러지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무대와 어우러진 먹거리 장터도 열려 눈과 귀 그리고 미각까지 만족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