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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尹 '공교육 교과'를 '학교수업'으로 잘못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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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수업'과 '교과 과정'은 완전 달라"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18일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교육 교과과정 외 수능 출제 배제' 지시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브리핑 과정에서 학교수업으로 잘못 표현됐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지난 15일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학교 수업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은 출제에서 배제하라고 했다"고 설명했지만 학교 수업은 윤 대통령 지시내용인 '공교육 교과과정'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학교 수업'과 '공교육 교과과정'은 완전히 다른 말"이라며 "윤 대통령은 '쉬운 수능'을 얘기한 바가 없는데, 마치 쉬운 수능이나 '학교 수업에서만 내라'고 하면 (잘못된 해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부총리 표현이 혼란을 촉발한) 그런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통령실은 이 부총리 브리핑 다음날인 16일 김은혜 홍보수석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이 부총리에게 '쉬운 수능 어려운 수능'을 얘기한 게 아니"라며 "'공정한 변별력은 모든 시험의 본질이므로 변별력은 갖추되,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는 수능에서 배제하라'고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학생들의 경제적·지역적 격차 문제에 방점을 둔 출제 방침 메시지를 냈음에도, 논의가 난이도 논란으로 흐르는 상황을 차단하고 나선 것이다.

 

교육부도 16일 장상윤 차관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의 메시지는 명확하다"며 "수능에서 '공정한 변별력은 모든 시험의 본질이므로 변별력을 갖추되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는 배제하라'는 것"이라고 다시 입장을 냈다.

다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일각의 '이 부총리 교체' 가능성 거론에 대해서는 "과한 해석"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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