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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 尹정부 개각에 '극우 유투버 개각' 연일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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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개각, 국민통합 포기…철회해야"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조정식 사무총장은 2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개각은 대윤석열 정부가 단행한 첫 개각을 겨냥, "극우 개각, 극우 유튜버 개각"이라며 연일 비판을 이어갔다.

 

또 강경파 일부 의원들이 현직검사 탄핵소추안 발의를 추진하는 데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며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개각은 대통령의 제1의 덕목인 국민통합을 포기한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즉각 극우 개각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 사무총장은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구시대적 냉전주의와 적대적 대북관에 매몰된 사람을 지명하고, 국민권익위원장에 권력에 기댄 BBK정치검사를 지명하고, 5급이상 국가공무원의 교육을 책임질 인재개발원장에 온갖 망언을 일삼던 극우 유튜버를 임명했다"고 작심 비판했다.

그러면서 "통일부를 해체시키고, 국민의 권익을 정치검사의 잣대로 재단하고, 극우 유튜버를 내세워 대민 공직사회를 극우판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그는 "기어이 극우 정권의 길을 가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며 "역대 어느 정권도 이런 극우 개각은 없었다"고 꼬집었다.

또 "이번 개각을 보면 윤석열대통령께서 ‘태극기부대의 수장’을 자처한 것이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라며 "이러니 대통령 직속 경찰제도발전위원회 위원장이란 사람이 서슴없이 이념몰이를 하고 다니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개각은 국정을 쇄신하라는 국민의 요구를 짓밟은 개각"이라며 "민주당은 7월 국회에서 인사청문회와 상임위를 통해 이번 극우 개각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민주당을 겨냥해 '마약에 도취된 것 같다'고 발언한 데 대해선 "비정함을 넘어 참으로 파렴치한 수준"이라며 직격했다.

그는 "대통령이 전 정부를 향해 반국가세력이라고 하더니 여당대표마저 그에 편승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망언을 쏟아내고 있다"며 "김 대표는 정신 차리라. 자기 존재감 과시를 그런 식으로 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참사 직후부터 지금까지 오로지 정쟁으로만 시간을 끌고 진상규명을 가로막아온 것은 바로 윤 대통령과 정부 그리고 국민의힘 아니냐"며 "김 대표는 국민과 이태원 참사 유가족, 야당에게 즉각 사과하라"고 힘줘 말했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서도 대정부 공세를 이어갔다.

조 사무총장은 "정부가 마치 일본 홍보대사인 듯 행동하고 있다"며 "정부가 매일 아침 일본을 대변하는 '1일 1변명 브리핑'으로 국민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을 겨냥해서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철회 촉구 결의안을 거부하더니 이를 핑계로 합의된 청문회까지 파기하면서 정권의 홍위병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급기야 수조속 바닷물까지 마시는 쇼를 하고 있다. 횟집 먹방에 이어 바닷물 먹방까지 이런 코미디가 어디있냐"며 "제발 정신 좀 차리라"고 일침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오염수 방류와 관련, '국제 공조가 추진되고 있나'라는 질문엔 "당 차원에서 태평양 연안 도서국가에 대해 협조 공문을 보냈다"며 "대책위원회가 다각도로 계속 접촉하고 있고 보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오는 10일 오염수 방류 문제를 항일 하기 위해 일본을 찾는다. 조 정책위의장은 "의원단이 방일을 검토하며 일본의 여러 단체들과 접촉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했다.

혁신위원회 1호 쇄신안인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과 관련한 지도부 검토 일정에 관해선 "추후 열릴 정책의총 등에서 아마 보고가 있을 것이고, 그에 대한 논의와 뜻을 다루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당내 강경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현직검사 탄핵소추안 발의가 추진되는 데 대해선 "앞으로 당내 여러 의견들을 들어가면서 적극 검토를 해봐야겠다"고 했다.

그는 "무소불위의 검사 권력을 이용한 국민의 인권침해나 조작수사 등이 충분히 있었던 부분이 있다"며 "검사가 무소불위 권력을 악용한 침해 사례, 윤석열 정권 검찰의 그런 행태에 대해선 민주당이 짚고 넘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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