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9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정치

민주 "정부여당, 일본 강변하는 현실이 광복 78주년 자화상"

URL복사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광복 제78주년을 맞아 "강제징용 피해자 제3자 변제안, 역사 왜곡 교과서 검정 통과, 독도 영유권 주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이 이어지는데도 정부여당은 일본 입장만 강변하는 현실이 광복 78주년을 맞는 한일관계의 자화상"이라고 밝혔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늘은 78주년 광복절이다. 일제의 간악한 식민 지배에서 벗어나 주권을 회복한 영예로운 날"이라며 "자주독립을 향한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이 후대로 이어져 숱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동족상잔의 비극과 극심한 가난 속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뤘고, 서슬 퍼런 군사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꽃피웠다"며 "IMF 외환위기를 조기 졸업하고, 일본의 수출규제는 소재·부품·장비 자립의 계기로 삼았고, 코로나 펜데믹 속에 K-방역은 빛났다"고 설명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조국의 해방에 모든 걸 바친 선열과 독립유공자, 높은 공동체 의식으로 대한민국의 찬란한 역사를 쌓은 국민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도 "그러나 최근 우리가 처한 외교안보적 상황이 광복의 기쁨만을 누릴 수 없는 처지"라고 일침을 가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제3자 변제안, 역사 왜곡 교과서 검정 통과, 독도 영유권 주장, 야스쿠니 참배로 민족의 자존심이 훼손됐다"며 "후쿠시마 오염수가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그런데도 정부여당은 일본의 입장만 강변하고 있는 현실이 광복 78주년을 맞는 한일관계의 자화상"이라고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은 "한반도 평화 정착은 군사적 긴장의 고조로 머나먼 꿈처럼 느껴지고 있다"며 "평화 없이는 자유도 공정도 상식도 모두 공염불에 불과하다. 한반도 평화가 담보되지 않고 동북아 평화와 전 세계 평화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번영의 미래로 나아가야 할 한반도를 신냉전 체제 아래 열강의 각축장으로 만들고, 남북을 다시 대결의 시대로 밀어 넣고 있다"고 꼬집었다.

권 수석대변인은 "북한에 대한 압박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북한을 대화로 이끌려는 수단임을 깨닫고, 전쟁의 위기를 평화의 기회로 삼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며 "광복절 직후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부디 국익 우선의 외교를 펼쳐줄 건을 간곡히 당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광복 78주년을 맞아 선열 및 독립유공자, 국민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박찬대 의원 “캄보디아 ODA, 50억원 불용 직후 국제개발협력위 심사 안 받고 1300억원 예산 편성”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캄보디아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공적개발원조) 추진 과정에서 50억원이 제도 미비로 불용된 직후 국제개발협력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1300억원의 예산이 편성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국무조정실과 한국수출입은행이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구갑, 정무위원회, 3선, 사진)실에 제출한 답변 자료 등에 따르면 지난 2023년 12월 확정된 2024년도 민간협력전대차관 사업 예산 50억원은 전액 불용됐다. 이에 대해 한국수출입은행은 “사업 추진에 앞서 관련 제도 정비 및 리스크 관리 강화 등 내부 절차 마련을 진행했으나 동 작업에 예상보다 긴 시간이 소요돼 50억원 예산은 불용됐다(불용 시기=2024년 11월)”고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캄보디아 대상 민간협력전대차관 사업은 2025년도 종합시행계획(요구액) 심의‧의결 이후에 정부예산안 수립 과정에서 편성된 사업이다”라며 “이후 국회 심의를 거쳐 2025년도 종합시행계획(확정액)에 포함돼 심의·의결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국무조정실의 한 관계자는 “국회 심의‧의결 단계에서 해당 사업이 포함된 것을 나중에 인지했고, 앞선 절차가 정상적으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지역네트워크】박용철 강화군수 취임 1주년 맞아 안정 ‧ 미래 ‧ 혁신으로 답하다
[시사뉴스 강화=지창호 기자] ‘군민 소통과 통합’을 슬로건으로 내건 박용철 강화군수가 취임 1주년을 맞았다. 강화군은 안정·미래·혁신의 세 축이 조화롭게 맞물리며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16일 보궐선거를 통해 취임한 박 군수는 흔들리던 군정을 신속히 안정시키는 한편, 대규모 국책사업 추진으로 미래 비전을 세우고, 혁신 과제를 잇달아 가동하며 군 전역에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군수는 “접경지역과 인구감소, 각종 규제라는 3중고에 혁신하지 않으면 지방소멸의 위기를 피할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지난 1년 군정에 매진했다”며, “7만 강화군민의 통합된 힘과 우리 공직자의 헌신으로 이제 강화 발전의 밑그림이 완성되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지난 1년 간의 주요 성과와 정책 방향들을 살펴본다. 안정 : 군정 공백 혼란, 현장 리더십으로 정면 돌파 박용철 군수는 지난 1년간 군정을 빠르게 안정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임 군수의 갑작스러운 유고로 7개월간 군정 공백이 이어지고, 대남 소음공격 피해가 겹치며 지역 불안이 고조됐던 점을 감안하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취임 직후에는 최우선 과제였던 북한 소음공격 문제에 발 빠르게 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