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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D-7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여야 공방 가열...지도부 총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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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역발전론’ vs 野 ‘정권심판론’ 격돌
국힘 “일꾼 뽑을 것인가, 낙하산 뽑을 것인가”
민주 “윤석열 정부에 확실한 경고장 보내야”
총선 6개월여 앞 수도권 민심 가늠할 풍향계
전임 구청장 김태우 vs 경찰 출신 진교훈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민의힘과 더불불어민주당 간에 날 선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는 일꾼을 뽑을 것인지 정쟁을 하는 낙하산을 뽑을 것인지 결정하는 선거”고 공세를 폈고,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여당이 숙원사업을 미끼로 강서구민을 협박하고 있다”고 대응했다.

 

국민의힘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3일 지도부가 총 출동해 선거지원에 나섰다. 김기현 대표가 김태우 후보자의 한국공항공사 자회사 노조 간담회에 참석한 데 이어, 윤재옥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화곡역과 인근 전통시장에서 지원 유세에 나섰다.

 

김 대표는 간담회에서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는 일꾼을 뽑을 것인지 정쟁을 하는 낙하산을 뽑을 것인지 결정하는 선거”라고 강조하며 “16년 동안 민주당에 강서구를 맡겨 놓았더니 강서의 발전은커녕 정체만 됐다”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강서구 발전과 구민의 삶 개선이라는 목표마저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드는 민주당의 낡은 선거 전략은 반드시 강서구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연휴 기간 지원 유세를 벌였던 민주당은 이날 지도부의 공식 지원 일정을 별도로 잡지는 않았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2일 민주당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의 유세차에 직접 올라타, “윤석열 정부에 확실한 경고장을 보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모아타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 선정, 김포공항 고도 제한 완화 등 강서 발전성과의 시작과 끝은 오롯이 강서 주민의 것”이라며 “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강서 주민들의 염원을 두고 선거를 미끼로 흥정하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내년 4월 총선을 6개월여 앞두고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기초 지자체장 선거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수도권 민심을 가늠해볼 풍향계가 될 수 있어서다.

 

국민의힘 김기현 지도부와 민주당 이재명 지도부가 맞대결하는 첫 선거로 결과에 따라 각 당 지도부 리더십이 영향을 받거나 당내 정파간 갈등의 불씨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만은 없다.

 

강서구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갑·을·병 지역구 모두 현역 국회의원이 민주당 소속이다. 지난 대선에서도 윤석열 대통령(46.97%)보다 이재명 후보(49.17%)가 더 많은 표를 득표했다.

 

다만, 지난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해 이번 선거 판세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 때문에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 사활을 걸었다.

 

11일 치러지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는 국민의힘 김태우,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정의당 권수정, 진보당 권혜인, 녹색당 김유리, 우리공화당 이명호, 자유통일당 고영일 등 7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김 후보는 이번 보궐선거 원인 제공자이기도 하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원이던 김 후보는 2018년 말 특감반 관련 의혹을 폭로했다가 공무상 비밀 누설죄로 지난 5월 형이 확정돼 구청장직을 상실했고, 광복절에 특별사면·복권됐다.

 

국민의힘은 ‘조국 사태’을 촉발한 공익신고자 김 후보가 김명수 사법부의 편향된 판결에 억울하게 희생당했다며 다시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후보가 당선돼야 정부·여당의 전폭적 지원 속에 지역 숙원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이뤄낼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한다.

 

진 후보는 경찰대 졸업 후 경찰청 정보국장, 전라북도경찰청장 등을 거쳐 문재인 정부 마지막 경찰청 차장을 지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김 후보를 ‘판결문에 잉크도 안 마른 범죄자’라고 몰아세우며 윤석열 정권을 겨냥해 정권 실정과 폭주를 심판하기 위해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정권 심판론을 들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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