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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동탄3차 부동산 시장 ‘바로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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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침체로 지독한 한파를 겪고 있던 아파트 분양시장에도 마침내 따뜻한 ‘봄날’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이달 초 춘천, 대구 등 전국에서 일제히 문을 연 모델하우스에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지역에서도 화성 동탄신도시 3차 동시분양이 15일부터 일제히 시작된다. 오는 18일까지 청약이 진행되는 이번 분양은 1·2차에 이은 동탄에서의 마지막 동시분양으로 8개단지에서 두산산업개발, 모아건설, 풍성주택 등 7개 업체가 참여해 모두 5481가구를 공급한다.
특히 이번 분양은 11월 일괄분양으로 일정이 변경된 판교신도시의 청약결과는 물론 경기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여 투자자나 실수요자는 물론 전 국민의 관심이 이곳으로 집중되고 있다.


7개업체 5481가구 공급

동탄3차에는 두산산업개발, 서해종합건설 등 모두 7개 업체가 분양경쟁에 참여, 일반분양, 임대아파트 5481가구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분양의 가장 큰 특징은 동탄신도시 최초로 30평형대 민간임대아파트가 첫선을 보인다는 것이다. 또 세대가 많은 가구를 위해 전 아파트에 4베이 설계가 적용됐고,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는 30평형대 아파트 공급이 주를 이루고 있다. 또 조망권 확보와 녹지율 확보에 신경을 쓴 것이 돋보인다. 민간임대는 광명주택, 모아건설 등 4개 업체가 모두 2916가구를 공급한다.
한편 이번 분양은 당초 1226가구를 공급키로 했던 포스코건설의 불참선언 등 여러 악재가 겹쳐 동시분양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놓여있었지만, 2차에서 분양을 포기했던 서해종합건설이 727가구를 참여키로 결정해 마침내 3월 분양이 이뤄질 수 있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에 대해 “3차 분양에서 122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었지만 부동산시장 침체와 모델하우스 설치 지연 등 내부사정이 겹쳐 이번 분양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오는 5월이나 6월께 분양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명샤인빌 등 민간임대 대거 참여

■일반분양


△풍성신미주
풍성주택은 3-1블록에 ‘풍성 신미주’ 562가구를 공급한다. 평형별로는 35A평형 233가구, 35B평형 78가구, 43A평형 71가구, 43B평형 81가구, 43C평형 72가구, 52평형 14가구, 54평형 3가구, 60A평형 4가구, 60B평형 3가구, 60C평형 3가구로 각각 구성돼 있다. 특히 52, 54, 60A, B, C형은 복층형 펜트하우스의 고급 아파트로 지어진다.
동탄신도시 단지 중 1호선 병점역이 가장 가까이 있어 교통의 편리성이 매우 우수하다. 단지 내 녹지율이 53%대에 이르고 단지 주변에도 녹지공간이 풍부해 넉넉한 주거환경이 제공된다. 주변 녹지공간과 160%대의 낮은 용적률로 판상형 및 탑상형 등 다양한 동배치를 통해 미적 감각을 극대화했다.
주차시설은 세대평균 1.85대로 동탄신도시 최고수준이다. 평당가는 30평형대 기준 약 890만원선이다. 031-3737-110

△서해그랑블
서해종합건설이 3-5블록에 건설하는 ‘서행그랑블’은 39평형 448가구, 45평형 138가구, 47평형 137가구, 62평형 4가구 등 모두 727가구의 중대형 아파트로 이뤄져있다. 55.9%의 높은 녹지율이 특징이며, 전가구 남향배치로 개방감을 확보했다. 테마별로 만들어지는 정원은 실개천이 있는 생태연못과 조경수가 식재돼 친한경 아파트의 면모를 자랑한다.
특히 이 단지는 건설교통부와 환경부가 공동으로 정한 친환경건축물 인증기준에 따른 심사를 통해 동탄신도시에서 최초로 ‘친환경건축물 예비인증’을 획득한 우수 친환경 건축물로 지정됐다.또 단지 내 실내골프 연습장, 실내어린이 놀이터 등의 휘트니스센터 및 주민커뮤니티 공간을 설계에 반영해 입주민의 여가생활 및 격조 있는 사교문화를 열어가는 여유와 품격을 한층 높일 수 있게 했다. 평당가는 약 820~870만원. 031-377-0104

△두산위브
두산산업개발은 지구 5-3블록에서 ‘두산위브’ 30평형 418가구, 33평형 3690가구, 38평형 124가구, 51평형 13가구 등 모두 915가구를 공급한다. 인근 근린공원과 맞닿아 있어 공원접근성이 우수한 공원프리미엄을 가장 크게 누릴 수 있다.
초·중교가 단지와 접해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특히 이 아파트는 지금까지 동탄신도시 내에서 공급된 단지 중 가장 우수하고,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글로벌스퀘어’를 조성해 휘트니스센터, 골프퍼팅장, DVD극장, 체스룸, 나인브릿지 등의 시설을 입주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평당가는 30평형대 기준 약 740만원선에서 책정됐다. 031-203-3456

△모아미래도
모아건설은 3-2블록에서 ‘모아미래도’ 36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평형별로는 실수요자 중심의 39평형 356가구가 공급된다. 중년층 이상이 많이 찾는 58평형은 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단지 내 녹지율은 51.4%에 이르며 센트럴파크 남쪽 조망권을 확보해 주거쾌적성을 높였다. 또 넓은 잔디밭과 퍼팅연습장 등을 주민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했다. 이와 함께 필로티와 연계한 휴식공간을 조성해 다양한 식재 및 초화를 감상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 공간을 연출했다. 분양가는 39평형대가 약 970만원이다. 031-374-5118


■민간임대

△광명 샤인빌
광명주택은 2-4블록에서 민간임대아파트 중 유일하게 31평형 단일평형으로 ‘광명 샤인빌’ 326가구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단지면적의 50%이상이 조경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으로 높은 녹지율을 자랑한다. 또 전세대에 4베이 설계를 도입했고, 전 가구 남향 배치로 일조권이 확보될 수 있는 탑상형 설계를 도입했다. 평당가는 약 742만원. 031-713-7401

△모아미래도
모아건설은 4-2블록에서 민간임대 아파트 ‘모아미래도’ 870가구를 공급한다. 평형별로는 23평형 47가구, 24평형 280가구, 25평형 182가구, 35평형 361가구로 각각 구성돼 있다.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장식소품 등 예술성이 숨쉬는 갤러리형 가든을 설치했고 단지 내 랜드마크격인 대규모 수경광장을 조성했다. 평당가는 약 720만원. 031-374-5118
모아주택산업도 4-8블록에 민간임대아파트 ‘모아미래도’ 926가구를 공급한다. 평형별로는 23평형 354가구를 비롯해 24평형 334가구, 31평형 238가구로 각각 구성돼 있다. 평당가는 약 730만원선에서 결정됐다. 031-235-8222

△신일해피트리
㈜신일은 4-2블록에 민간임대 ‘신일해피트리’ 794가구를 공급한다. 평형별로는 23평형 350가구, 24평형 212가구, 21평형 74가구, 32평형 158가구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 1호선 병점역과 가깝고 업계최초로 24평형대 4베이 단위 가구 평면 설계와 타워형 배치, 타원형태의 판상형 아파트 배치로 개방감을 극대화 했다.
실개천, 풀벌레 소리가 들리는 ‘정감 있는 고향마을’을 테마로 한 조경설계로 자연스런 곡선 형태의 오솔길, 돌담길, 약수터 등이 조성된다. 단지 정중앙에는 벽천, 연못, 수교 등이 설치돼 기존 아파트에서 볼 수 없는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했다. 또 영어학습실또 영어학습실과 시청각실이 갖춰진 글로벌 센터와 대형문고와 인터넷시설이 있는 디지털 센터가 운영된다. 평당가는 약 760만원선이다. 031-2250-779


판교보다 청약·매매 유리

동탄3차는 이전에 진행됐던 1·2차 분양이나 오는 11월 분양에 들어가는 ‘판교’보다 여러면에서 이점이 많다. 투자목적이 아니라 진짜 내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이라면 참여를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이번 분양에는 고급 마감재를 사용한 임대아파트들이 대거 분양에 참여하기 때문이다.
이 임대아파트는 입주 후 2년6개월 뒤면 분양으로 전환되며, 일반분양보다 최고 20% 정도 낮은 선에서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임대아파트로는 드물게 30평형대 593가구가 선을 보인다. 화성, 오산 등 경기남부지역 청약저축 가입자들은 이번 분양에서 모든 평형의 임대아파트에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판교 청약’을 원하는 실수요자들도 ‘판교’의 높은 경쟁률을 고려한다면 이번 분양 참여를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특히 지난달 한 부동산정보제공업체가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내집이 없다면 임대아파트에 적극 청약할 의사가 있느냐’는 설문조사에서 67%가 ‘청약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이것은 임대아파트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는 것을 반영한 것이다. 따라서 이번 동탄3차는 실수요자들 사이 임대아파트 청약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으로 점쳐진다.
일반분양도 이달 9일부터 실시된 원가연동제와 채권입찰제의 적용을 받지 않고 입주 후 등기만 마치면 바로 매매가 가능하므로 제약이 많은 ‘판교’보다 유리하고 상당한 시세차익도 챙길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부동산114 김혜현 부장은 “동탄신도시는 판교에 비해 서울이나 인근 지역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는 불리함이 있다. 하지만 분양가가 저렴하고 당첨률도 높은 이점과 특히 매매에 따른 제약도 판교보다 덜해 단기투자에도 유리한 점이 있다. 화성, 수원 등 인근지역 수요자들이라면 이번 3차청약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기존 신도시 편의성 부족이 흠

내집마련 수요자라면 새로운 수도권 주거지역으로 떠오르는 수도권 남부권역인 동탄3차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특히 이 지역은 도로, 철도 등 각종 기반시설 계획도 풍부해 10년 후를 내다본 투자가치도 높다는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한결 같은 이야기이다. 특히 서울 40km 거리에 위치한 동탄 신도시는 기반시설 계획도 뚜렷해 90년대 중반 이후 용인 지역에 공급된 ‘미니신도시’의 최대 문제점으로 지적된 편의성 부족 문제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일산 등 기존의 1기 신도시를 뛰어 넘는 쾌적성도 동탄의 큰 장점이다. 우선 기존 5개 신도시들의 인구밀도는 분당이 198명/ha이며, 일산의 경우 175명/ha인 것에 비해 동탄신도시는 135명/ha로 가장 낮은 인구밀도를 자랑한다. 단지 내부 녹지공간도 넉넉하다. 기존 1기 신도시인 분당의 녹지율은 19.3%, 일산은 22.5% 였지만 동탄신도시는 24.3%의 내부 녹지율로 청정주거 단지로 꼽히는 동백지구와 더불어 쾌적한 신도시의 전형이 될 전망이다. 또 기존 1기 신도시에서는 형식적으로 조성됐던 지구 내 공원 녹지시설도 강화해 신도시 자체를 하나의 공원으로 키워낸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더구나 273만평 규모의 동탄신도시는 규모 만으로 봤을 때 분당, 일산에 이은 제3의 신도시이다. 이에 따라 거대한 신도시가 뿜어낼 것으로 예상되는 시너지효과도 높을 것이란게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또 동탄신도시 주변 수도권 남부권역의 굵직굵직한 개발사업도 동탄신도시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우선 수원시 이의동 일대 337만 평 규모 부지에 들어설 경기도 종합행정타운이 대표적인 부분이다. 또 송탄미군기지 인근 캠프험프리 주변으로 들어설 국제평화신도시도 각종 산업, 위락, 관광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라 인근 화성, 오산, 평택 일대 자족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정훈기자 sjh@sis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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