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5 (목)

  • 흐림동두천 4.6℃
  • 구름많음강릉 10.3℃
  • 연무서울 5.6℃
  • 연무대전 6.6℃
  • 연무대구 6.4℃
  • 연무울산 9.5℃
  • 연무광주 8.6℃
  • 구름조금부산 11.2℃
  • 구름많음고창 8.3℃
  • 구름많음제주 12.7℃
  • 구름많음강화 6.0℃
  • 구름많음보은 3.9℃
  • 구름많음금산 4.4℃
  • 구름많음강진군 9.8℃
  • 구름많음경주시 9.5℃
  • 구름많음거제 8.3℃
기상청 제공

경제

한반도에 ‘오일쓰나미’ 몰려오나

URL복사

나홀로 호황을 누렸던 수출이 유가와 환률 급등으로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국내에서 주요 사용하는 원유의 기준값을 형성하는 두바이유의 폭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 사용하는 원유는 80%가량이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지역에서 유입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에서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원유 총 수입량은 8억2,579만 배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중동지역에서 유입된 것이 전체의 78.13%에 달하는 6만4,518만 배럴이다.
지난해 국제유가로 국민을 불안에 떨게했던 서부텍사스 중질류(WTI)를 기준가로 사용하는 아메리카 지역에서의 수입은 2.60%인 2,145만 배럴에 불과했고, 아프리카와 아시아는 각각 1.42%(89만 배럴) 12.37%(773만배럴) 수준이다. 국내 원유값을 두바이유 기준가격을 사용하는 중동지역 생산물이 핵심을 이루는 것이 현실이다.


연일 최고치 경신

지난해 원유값이 사상최초로 배럴당 50달러(WTI 기준)를 넘어섰다며, 학계와 재계는 오일쇼크까지 들먹이며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WTI유는 50달러는 기정사실화돼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두바유 가격 기준 원유값이 폭등하고 있다.
그동안 30달러 선을 유지했던 두바이유 값이 WTI의 폭등과 맞물려 추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현상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두바이유는 지난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40달러를 넘지 않아 상대적으로 안정기조를 유지했다. 하지만, 2월28일 사상 최고가인 42.68달러를 돌파하며 초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급기야 3월4일에는 44.02달러로 45달러 선까지 위협하는 실정이다.

두바이유 국제가격은 2월28일 사상 최고가인 42.68달러를 기록한 이후 3월4일까지 사흘연속 폭등세를 이어갔다. 이 때문에 매일 최고가를 경신하는 현상까지 발생했다.
다행히 다음 거래일인 3월7일 43.98달러로 주춤했지만, 8일 44.33달러로 상승추세를 이어갔다. 이날 WTI유와 브랜트유는 각각 53.18달러와 54.618달러였다.
이 때문에 지난해부터 제기돼온 오일쇼크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처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두바이유의 추가상승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3차 오일쇼크와 다르다

지금의 유가 폭등은 과거에 비해 충격이 작은 것은 사실이지만, 미래가 예측되지 않아 심각성이 크다.
지난 1973년 중동전쟁으로 인한 1차 석유파동 당시 유가가 1개월사이에 3달러에서 13달러로 4배 이상 폭등했고, 1979년 이란 혁명과 1980년 이란-이라크 전쟁으로 인한 파동때는 5개월만에 2.6배 수준으로 올라섰다. 1차석유파동 시에는 430만 배럴의 공급차질이 발생했고, 2차파동때는 560만 배럴에 차질이 생겼다. 또 1990년 걸프위기 당시에는 430만 배럴 가량이 부족해 3개월새 국제유가가 17달러에서 41달러로 급등했다. 이에 비해 최근의 유가상승은 17개월여 기간동안 1.8배 상승하는 것에 그쳐 과거와 비교하면 상승속도와 폭이 상대적으로 작다.
하지만, 과거의 유가파동은 전쟁발발로 인해 공급차질까지 번진 것과 달리 현 상황은 여러면에서 다르기 때문에 향후 유가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것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심상찮은 횡보다.

지난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유가인상이 될 경우 각국의 석유소비가 감소해 자국의 경제성장에 문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던 산유국들은 최근 급증세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줄지 않음으로써 가격을 조절하고 있다는 부분에 무게가 실린다.
한국경제정책연구원은 ‘최근 고유가와 1970년대 오일쇼크의 비교’라는 보고서를 통해 “유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세계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자 OPEC은 올해부터 40달러대 유가의 지속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보고서는 2000년 이후 유가상승은 OPEC이 장기간 원유생산시설 투자부진의 결과 공급여력이 제한된 상황에서, 중국 등 신흥시장의 석유수요 급증이라는 수급불균형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통상 400~500만 배럴을 유지하던 잉여생산능력이 지난해 후반부터 50만 배럴 내외로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2004년 30달러대의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세계 1,2위 석유소비국인 미국과 중국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시현했고 석유소비는 오히려 크게 증가했다면서 OPEC은 지난 1월30일 총회에서 기존의 유가 상한선을 공식적으로 폐지하고 40달러대 유가의 가능성을 시험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국경제정책연구원 박복영 부연구위원은 “국제유가 안정을 위해 석유소비국들의 모임인 국제에너지기구(IEA)를 통해 소비억제운동을 해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국가 발전 기회로 만들어야

국제유가는 국내적인 원인에 의해 결정되지 않고 산유국과 함께 대외적인 여건으로 좌우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고유가시대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러한 국제유가의 상승추세는 회복기미를 보이는 국가경제에 찬 물을 끼얹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고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전 세계가 오일쇼크를 겪는 사이 위기를 기회로 이겨낸 사례도 있어 대응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급성장할 수 있는 호기를 잡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오일쇼크를 겪으면서 대표적으로 이익을 봤던 나라가 우리나라와 일본 등이다. 일본의 경우 당시 제조업 중심으로 산업이 이뤄져 있어, 대 중동마케팅을 대대적으로 펼쳐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당시 일본은 이를 기반으로 미국의 부동산을 대량 매입 사회적 문제를 야기시키기도 했다.
우리나라 또한 오일쇼크로 수혜를 본 많지 않는 국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오일달러 위력이 거세지면서 중동국가들이 국가 건설을 주창 국내 기업의 진출이 활발하게 이어졌던 것.
이를 계기로 새마을 운동이 탄력을 받으면서 경제발전에 상당한 역할을 한 것도 사실이다. 이렇한 상황을 놓고 본다면 오일쇼크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이다.
이와 관련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고유가로 미국은 피해를 본 대표적인 국가인데 비해 한국과 일본은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것은 주목해야 한다”면서 “고유가 충격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신종명기자 skc113@sisa-news.net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정치

더보기
정청래, 합당 논란에 “전 당원 여론조사 최고위원들과 논의하겠다...경청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란에 대해 전 당원 여론조사를 하는 것을 최고위원들과 논의할 것임을 밝혔다. 정청래 당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당 논란에 대해 “원래 합당 여부는 전당대회나 수임 기구인 중앙위원회 직전에 전 당원 투표로 결정되게 돼 있다”며 “그런 과정 전이라도 합당 여부에 대한 전 당원 여론조사를 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부분을 최고위원 분들과 함께 논의해 보도록 하겠다. 이 논의에서 지금 당원들이 빠져 있다는 부분을 간과해선 안 되겠다”고 말했다. 현행 더불어민주당 당헌 제113조(합당과 해산)제1항은 “당이 다른 정당과 합당하는 때에는 전국대의원대회 또는 전국대의원대회가 지정하는 수임기관의 결의가 있어야 한다. 다만, 전국대의원대회를 개최하기 어려운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중앙위원회를 수임기관으로 한다”고, 제4항은 “제1항 및 당의 해산을 결정할 경우, 그 전에 우리 당의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및 당직선거의 선거권이 있는 권리당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 토론 및 투표를 사전에 시행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청래 당대표는 “합당에 대해 의원들께서 토론·간담회 등을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이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라 경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예정으로 고가 1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요? 분명히 말씀 드리는데 주거용이 아니면 그것도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망국적 부동산 투기를 반드시 정상화하겠다. 부동산 투기는 소득 불평등과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공정 사회와 경제 정의를 파괴해 온 주범이다”라며 “이번 기회에 이 고질병을 고치지 않으면 대한민국 대전환과 대도약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다주택자 중과가 1년씩 네 차례나 유예되며 정책 신뢰를 훼손한 과오를 이번에는 바로잡아야 한다”며 “부동산 투기의 희생양이 된 20·30 청년과 신혼부부, 서민을 위한 1·29 수도권 주택공급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될 것이다”라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수도권에 6만호를

사회

더보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희망터 장애인의 자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하 국토교통진흥원)은 지난 4일 희망터 장애인사회적협동조합(이하 희망터)과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5일 국토교통진흥원에 따르면 안양 호계동에 위치한 희망터는 성인 장애인 자립을 위한 직업적응훈련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기관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역사회 장애인이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인력 양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원활한 사회적 진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국토교통진흥원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을 기념해 희망터의 인지도 제고 등 홍보를 위해 사용될 팜플렛 1,000부를 제작하여 기증하였다. 기증된 팜플렛은 희망터에 관심이 있는 지역 장애인 또는 희망터 운영에 지원을 희망하는 후원자 대상으로 배포되어, 기관 주요 사업과 활동 내용을 알리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김정희 국토교통진흥원 원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성인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삶을 위한 지원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

더보기
루이스 캐럴 '앨리스' 시리즈 출간... 삽화 편지 등 수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성경과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많이 인용된 고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문예세계문학선 신간으로 출간됐다. 앨리스의 모험을 다룬 두 작품, 존 테니얼이 그린 삽화 90여 점에 더불어 루이스 캐럴이 ‘거울 나라의 앨리스’ 초판 출간 직전 삭제한 아홉 번째 장 ‘가발을 쓴 말벌’, 1876년에 앨리스를 사랑하는 어린이 독자에게 보낸 다정한 편지를 함께 수록해 앨리스의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865년에 처음 출간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출간 직후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어린이와 성인 독자에게 읽히며 우리의 내면에 싱그러운 색깔을 불어넣는 기념비적 걸작으로 자리 잡았다. 후속작 ‘거울 나라의 앨리스’도 마찬가지다. 앨리스 이야기는 170여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됐으며, 연극·영화·드라마 등으로 무수히 각색돼 상연되기도 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아동 문학, 환상 문학의 걸작인 동시에 정체성과 자아, 이들을 둘러싼 세계에 관한 독창적인 철학적·논리적 체계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는 의도치 않게 토끼 굴에 들어가며 모험의 첫발을 뗀다. 완전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