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8.1℃
  • 맑음강릉 11.5℃
  • 연무서울 8.9℃
  • 구름많음대전 12.9℃
  • 맑음대구 13.4℃
  • 맑음울산 14.6℃
  • 맑음광주 13.9℃
  • 구름많음부산 13.2℃
  • 맑음고창 11.8℃
  • 맑음제주 13.5℃
  • 맑음강화 6.7℃
  • 구름많음보은 10.7℃
  • 구름많음금산 11.4℃
  • 맑음강진군 14.7℃
  • 맑음경주시 14.3℃
  • 맑음거제 13.0℃
기상청 제공

정치

시민이 참여하는 ‘골목정치 희망21’

URL복사

지방자치, 분권화, 지방선거… 하나같이 지역을 중심으로 세상이 돌아가고 있음을 암시하지만 과연 그럴까.
2006년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4일 성남 코리아디자인센터 컨벤션 홀에서 이색적인 생활자치네트워크 ‘희망21’(www. snhope.net) 예비발족식이 열렸다.
내가 살고있는 지역에서 내가 뽑은 지역의 대표가 내 지역을 살기좋은 곳으로 만든다는 기대와 신뢰로 뭉쳐진 이 모임의 모토는 바로 시민들의 자발적인 정치조직이란 점에서 주목됐다.


전국최초 시민 자발적 정치조직

분당 백궁·정자지구 용도변경의혹, 파크뷰특혜분양비리, 뇌물수수 김병량 전 성남시장 구속…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중 유독 몸살을 앓았던 도시 성남.
생활자치네트워크 ‘희망21’은 이날 예비발족식을 통해 “91년 지방자치가 실시된 이래 성남의 지방자치는 일부 정치세력에 의해 파행과 퇴보를 거듭해 왔음”을 직시하며 “그동안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민의를 외면하는 왜곡된 성남시정을 바로잡고자 노력했으나 시민들의 소극적 관심으로 한계를 실감했지만 이제 ‘민 스스로의 다스림’이라는 풀뿌리민주주의 본래의미를 회복할 때임”을 밝혔다.
“시민들이 자기권리를 행사하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 가는데 ‘희망21’은 등대의 역할을 자임하고자 한다. 시민들이 스스로 모여 참여를 위한 다양한 통로와 계기를 만들고, 지역사회의 건전한 변화와 발전에 필요한 문제를 고민하고, 토론하며 새로운 대안을 만드는 광장(廣場)의 역할을 할 것이다.
그리하여 2006년에는 과거 어두웠던 지방자치의 역사를 물러나게 하고 시민자치가 꽃피는 ‘희망의 원년’을 만드는데 ‘희망21’이 주어진 소임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희망21 준비위원회 발족식 선언문 중에서)
과거 ‘낙선운동, 바꿔열풍’으로 대변됐던 시민사회단체들의 적극적인 선거참여와 달리 이 모임이 추구하는 내년 지방선거 참여방식을 단적으로 밝힌 이날 선언문의 화두는 참석한 750여명의 시민들의 지대한 관심을 모았다.


시민이 참여하는 골목정치, 생활정치가 모토

장 건(53) 공동준비위원장은 “시민이 자기결정권을 강화하는 생활자치네트워크 모임이 바로 희망21”이라며 “작은일, 작은 옮음, 작은 진보를 소중히 여기는 성남시민들의 희망노래, 참여와 자치, 풀뿌리 시민주권으로 성남희망에 푹 빠져보자”고 말했다.
“시민이 참여하는 골목정치, 생활정치만이 지역을 풍요롭고 살맛나게 할 것”이라 밝힌 주수광 공동 준비위원장 역시 “희망21은 우리동네를 걱정하고 아끼는 시민모두가 만들어 간다”며 “맑고 깨끗한 도시를 위해 이웃을 느끼며 더불어 함께 사는 희망을 만들어 가자고”고 강조했다.
오는 4월중순 2,000여명의 시민회원을 가입, 정식발족을 예고한 ‘희망21’은 생활자치네트워크라는 모토에 걸맞게 내년 지방선거까지 다양한 활동들을 예고해 논 상태다.
‘희망21’ 주요사업보고에 나선 이재명(42 성남연대 운영위원장) 준비위원은 `△지역현안 발굴, 공유 △시의원 등 공직후보자에 대한 정보 △선출된 공직자의 활동과 관련된 정부의 교류를 비롯해 △좋은 공직후보 발굴, 교육 △공직후보들에 대한 검증 △텃밭가꾸기, 등산, 영화감상, 번개모임, 기호별 소모임 활성화를 통한 공동체 활동과 함께 △성남의 정책연구 및 비전제시 등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민 2%가 지방선거를 바꾼다

‘100만 성남시민의 2%인 2만명을 네트워크로 확대한다’.
골목정치, 생활정치의 구현을 겨냥한 ‘희망21’의 ‘2%전략’은 신선하다. 동별 지역위원회를 건설해 성남시민의 2%인 2만명을 네트워크에 참여시킨다는 목표역시 당초 예측했던 200여명의 시민참석 기대를 깨고 700명을 훨씬 웃돌자 갑작스런 대중욕구에 당황스럽기조차 하다는게 준비위원회측의 덧붙인 설명이기도 하다.
시민 서모씨(39 중원구 성남동)는 “시민사회단체가 후보를 내고 특정정당을 지지했던 과거와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전임 시장마저 뇌물수수로 구속되는 등 지방자치 실망감이 컸던 성남에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남연대 이재명 위원장은 “가나가와 네트워크로 잘 알려진 일본에서 생활협동조합, 소비자협동조합 등 대규모 시민네트워크 조직이 상당히 성공했다”며 “국내최초의 생활자치 네트워크인 희망21이 성남에서 발족한 건 대중의 욕구가 얼마만큼 큰지를 가늠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생활자치네트워크 희망21은…


“저는 아무 생각없이 갔다가...오랫동안 잊고 살았던...자치와 참여의 기쁨을 조금이나마...맛보는 아주 소중한 체험이 되었습니다. 몇몇 정치인이나 행정가에게 던져두고 내 작은 일상에만 맴돌다가... 작은 힘이지만 착하고 선한 시민들이 스스로 시간과 돈을 쪼개어...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수 있다면...” ID/아사비
생활자치네트워크 ‘희망21’의 홈페이지 게시판 한 시민이 올려논 글처럼 이 모임은 내년 지방선거를 향해 한걸음 한걸음씩 생활속에 주민자치를 뿌리내리는데 맞춰진다.
‘희망21’은 동모임, 소모임, 텃밭공동체, 또래모임 등 소모임 형태로 운영된다. 텃밭공동체 ‘희망농장’은 팍팍한 도시속에서 농장을 일구며 서로의 정도 나누고 아이들에게 흙의 고마움과 소중함을 배우게 한다는 목표아래 시 외곽에 마련돼 시민 50가구에 선착순 분양된다.

‘풀뿌리 민주주의 기본은 동별모임’에서는 ‘진정한 지방자치는 골목정치로 시작된다’는 기치아래 태평1동, 태평4동, 야탑3동, 상대원1동 등 아기자기한 사진첩과 소모임 소개도 선을 보인다.
또 토끼띠 모임, 30대모임 등 또래모임도 온라인상에서 생활자치네트워크 희망21을 빛내는 톡톡튀는 소모임으로 시선을 끈다.

현은미 기자 mi0089@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정치

더보기
정청래, 합당 논란에 “전 당원 여론조사 최고위원들과 논의하겠다...경청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란에 대해 전 당원 여론조사를 하는 것을 최고위원들과 논의할 것임을 밝혔다. 정청래 당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당 논란에 대해 “원래 합당 여부는 전당대회나 수임 기구인 중앙위원회 직전에 전 당원 투표로 결정되게 돼 있다”며 “그런 과정 전이라도 합당 여부에 대한 전 당원 여론조사를 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부분을 최고위원 분들과 함께 논의해 보도록 하겠다. 이 논의에서 지금 당원들이 빠져 있다는 부분을 간과해선 안 되겠다”고 말했다. 현행 더불어민주당 당헌 제113조(합당과 해산)제1항은 “당이 다른 정당과 합당하는 때에는 전국대의원대회 또는 전국대의원대회가 지정하는 수임기관의 결의가 있어야 한다. 다만, 전국대의원대회를 개최하기 어려운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중앙위원회를 수임기관으로 한다”고, 제4항은 “제1항 및 당의 해산을 결정할 경우, 그 전에 우리 당의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및 당직선거의 선거권이 있는 권리당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 토론 및 투표를 사전에 시행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청래 당대표는 “합당에 대해 의원들께서 토론·간담회 등을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이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라 경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예정으로 고가 1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요? 분명히 말씀 드리는데 주거용이 아니면 그것도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망국적 부동산 투기를 반드시 정상화하겠다. 부동산 투기는 소득 불평등과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공정 사회와 경제 정의를 파괴해 온 주범이다”라며 “이번 기회에 이 고질병을 고치지 않으면 대한민국 대전환과 대도약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다주택자 중과가 1년씩 네 차례나 유예되며 정책 신뢰를 훼손한 과오를 이번에는 바로잡아야 한다”며 “부동산 투기의 희생양이 된 20·30 청년과 신혼부부, 서민을 위한 1·29 수도권 주택공급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될 것이다”라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수도권에 6만호를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루이스 캐럴 '앨리스' 시리즈 출간... 삽화 편지 등 수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성경과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많이 인용된 고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문예세계문학선 신간으로 출간됐다. 앨리스의 모험을 다룬 두 작품, 존 테니얼이 그린 삽화 90여 점에 더불어 루이스 캐럴이 ‘거울 나라의 앨리스’ 초판 출간 직전 삭제한 아홉 번째 장 ‘가발을 쓴 말벌’, 1876년에 앨리스를 사랑하는 어린이 독자에게 보낸 다정한 편지를 함께 수록해 앨리스의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865년에 처음 출간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출간 직후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어린이와 성인 독자에게 읽히며 우리의 내면에 싱그러운 색깔을 불어넣는 기념비적 걸작으로 자리 잡았다. 후속작 ‘거울 나라의 앨리스’도 마찬가지다. 앨리스 이야기는 170여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됐으며, 연극·영화·드라마 등으로 무수히 각색돼 상연되기도 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아동 문학, 환상 문학의 걸작인 동시에 정체성과 자아, 이들을 둘러싼 세계에 관한 독창적인 철학적·논리적 체계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는 의도치 않게 토끼 굴에 들어가며 모험의 첫발을 뗀다. 완전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