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정치

박충권, 북한 해킹의 실체와 대응방안 세미나 성료

URL복사

국가 사이버 안보 인식 제고 및 차세대 통합 보안 플랫폼 구축 촉구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박충권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이 주최하는 ‘북한 해킹의 실체와 대응방안 세미나’가 3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정보보호 학계·기업·연구기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찰청, 언론사 등 100여명이 참석해 많은 관심속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세미나는 북한 해킹조직 라자루스의 법원 전산망 해킹사건 등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사이버공격으로부터 위협받고 있는 대한민국 사이버 안보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정부의 대응역량 강화 및 입법·정책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박충권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북한 김정은 정권은 해킹을 ‘만능의 보검’이라고 강조하며 해킹인력을 집중적으로 양성하고 있다”라며 “북한정권이 최근 5년간 탈취한 암호화폐가 약 4조원에 달하는데 이 중 절반이상이 핵 개발과 탄도미사일개발에 투입됐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주호영 국회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지금 우리나라는 금융, 치안, 국방까지 모두 전산화 되고 있는데 이런 곳들마저 무력화 된다면 사회적 혼란이 예상되기 때문에 북한 해킹 대비태세의 부족한 점들을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국내에 깊숙이 침투해 있는 북한의 사이버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협력 체계 강화 ▲법·제도의 재정비 ▲국제사회 공조 ▲전문가 양성 ▲차세대 보안기술 도입 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문종현 지니언스 시큐리티 센터장은 “지금 대한민국의 사이버 공간은 북한의 놀이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국가차원의 안보의식이 높아질 필요가 있고, 아울러 다층 방어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동희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안보정책연구실장은 “사이버안보를 위한 국가단위의 수행체계 정비 및 강화를 위해 「사이버안보 기본법」 제정 등 법적근거가 마련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세미나 좌장을 맡은 하재철 정보보호학회 회장은 “사이버 영역은 공격이 방어보다 우위를 점할 수 밖에 없는 특징을 가지기 때문에 사이버 공격은 북한의 비대칭 전력의 가장 핵심적인 수단이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토론패널로 참여한 김진국 플레인비트 대표는 “실질적으로 보안사고를 대응할 수 있고 공격자의 행위를 선제적으로 추적하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역량 중심의 보안기업을 양성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원유재 한국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장은 “북한의 공격특성과 정보를 인지하고 있는 정보당국에서 사전에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전파함으로써 민간기업에서도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김소정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주요 우방국들과 공동발표한 합동주의권고문 등도 북한의 악의적 행위 대응에 있어 억지력을 갖는 것으로 해석되며, 이를 활성화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준과 절차를 구체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산호 경찰청 안보수사지휘과장은 “사이버안보 기술 연구개발 뿐만 아니라 최신 분석 등 수사역량 강화에 필요한 과감한 인적·물적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정창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재의 사고 예방과 대응 중심에서 벗어나 적극적이고 공세적으로 사이버 위협 억지력을 확보하고 사이버 복원력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박충권 의원은 “우리나라가 사이버안보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산업육성, 기술개발, 인력양성 등을 국회에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플루미스트 국내 허가 간담회...'비강 스프레이형' 독감 백신, 韓 상륙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자사의 비강 스프레이 방식의 약독화 인플루엔자 생백신 ‘플루미스트인트라나잘스프레이(인플루엔자생바이러스백신, 이하 플루미스트)’의 국내 허가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27일 더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개최했다. 플루미스트는 비강 스프레이 방식의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지난 4월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4개월 이상에서 49세 이하의 소아 및 성인에서 이 백신에 함유된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들 및 인플루엔자 B형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는 인플루엔자 질환의 예방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 받았다. 기자간담회에서는 김윤경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인플루엔자 예방의 새 패러다임, 플루미스트 국내 허가의 의미’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윤경 교수는 인플루엔자가 전 세계적으로 초래하는 질병 부담을 설명하며, 이를 줄이기 위한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의 중요성과 플루미스트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인플루엔자는 매년 전 세계에서 약 10억 건의 감염을 일으키며, 이 중 300~500만 건이 중증 질환으로 이어지고, 최대 65만 명이 사망에 이르는 등 상당한 공중보건 문제를 야기한다”고 설명하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여기종, 여성기업 일자리 허브 매칭데이 이벤트 실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이사장 박창숙, 이하 여기종)’는 제4회 여성기업 주간을 맞이해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여성기업 일자리허브 매칭데이’이벤트를 실시한다고 6월 3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여성기업과 구직 희망자를 대상으로 △여성기업 온라인 채용관 △매칭데이 채용 이벤트 △회원가입 이벤트 △전문인력 프로필 등록 이벤트 △여성기업 주간 기념 퀴즈 이벤트 등으로 진행된다. '여성기업 온라인 채용관'은 국내 최대규모 구직 포털사이트인 ‘잡코리아'와 여성기업 공동채용관을 생성해 9월 말까지 수출, 마케팅, IT 분야 등 여성기업의 좋은 일자리를 홍보한다. ‘매칭데이 채용 이벤트'는 여성기업 일자리허브에서 7월 25일까지 신규 일자리(프로젝트)를 등록한 여성기업 중 200개사 정도를 추첨해 30만원 또는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나 직원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치킨쿠폰을 제공한다. ‘회원가입 이벤트'는 여성기업과 구직자 모두 참여 가능하며 7월 31일까지 토스, 카카오T, 페이북 등 홍보배너를 통해 여성기업 일자리허브 플랫폼에 회원가입하게 되면 포인트 리워드를 즉시 받는다. ‘전문인력 프로필 등록 이벤트'는 구직자 대상으로 7월 15일까지

사회

더보기
신장 7배 커진 다낭성 신증후군 환자 로봇 신장이식 아시아 첫 성공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국내 의료진이 다낭성 신증후군으로 신장이 7배나 커진 환자에게 로봇을 이용하여 비대해진 신장을 안전하게 제거하고 공여자의 건강한 신장을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다낭성 신증후군 환자에게 로봇 신장이식을 성공한 건 아시아 최초이자 전 세계 세 번째다. 서울아산병원 신·췌장이식외과 신성·김진명 교수팀은 16일(월) 다낭성 신증후군으로 인한 신장 비대로 만성 신부전을 앓던 이가영 씨(여, 24세)에게 로봇 신장이식을 시행했다. 모든 수술은 배꼽 주변으로 낸 1cm 구멍 3개와 신장이 들어갈 수 있는 6cm의 절개창을 통해 이뤄졌다. 이 씨는 수술 후 빠른 회복을 보이며 최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이 씨는 상염색체 우성 다낭성 신증후군을 앓았다. 다낭성 신증후군은 신장에 셀 수없이 많은 낭종이 발생해 신장이 최대 축구공만큼 커지는 유전 질환이다. 1,000명 중 한 명꼴로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며 대부분 만성 신부전으로 이어진다. 보통의 만성 신부전 환자는 신장이식을 할 때 기존 신장을 그대로 두지만, 다낭성 신증후군 환자는 기존 신장을 떼어내야 한다. 이미 신장이 비대해진 상태이므로 새로운 신장이 들어올 공간을 확보해야 할 뿐만 아니라,

문화

더보기
숏폼과 밸런스 게임까지 MZ 겨냥 콘텐츠 제작... 문화재 공공콘텐츠의 새 지평 열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공공디자인 전문기업 오세이프가 국립고궁박물관과의 협업을 통해 문화재 공공콘텐츠의 새 지평을 열었다. 오세이프는 국립고궁박물관과 함께 하는 문화재 콘텐츠가 유튜브 누적 조회수 7만 회를 돌파하며 박물관 콘텐츠 전략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짧고 강렬한 숏폼 영상부터 황당하지만 재치 있는 밸런스 게임, 왕실 유물을 굿즈로 표현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까지 문화재 콘텐츠의 형식을 탈피한 시도가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MZ세대의 감성과 맞아떨어지면서 ‘감다살(감이 다시 살아났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세이프는 지난 5월부터 국립고궁박물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3가지 시리즈의 유물 콘텐츠를 선보였다. 그 첫번째 시리즈는 숏폼 영상 ‘조선시대에는 이랬다!’로, 총 6편이 공개됐다. 1편 ‘9살에 성대간 썰 푼다’는 효명세자의 성균관 입학 장면을 그린 유물 ‘왕세자입학도’를 통해 당시 왕실 교육 문화를 재미있게 전달한다. 이어진 시리즈에서도 왕실의 ‘스드메’부터 연회 음식, 조선시대 고급 보자기 ‘봉황문인문보’ 등을 소재로 조선시대 생활상을 현대적 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