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여야가 18일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 기재위 전체 회의를 열고 적격·부적격 의견을 병기한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앞서 지난 16일 열린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과거 12·12 군사 쿠데타와 518 민주화 운동 논문 왜곡, 처가 운영 회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 및 서울지방국세청장 시절 정치 세무조사 의혹 등이 쟁점이 된 바 있다.
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국세청장 취임 시 처가 기업과의 이해충돌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강 후보자가 국세청직 수행에 큰 흠결이 없다는 쪽으로 여야 의견이 모아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제26대 국세청장 후보자로 강민수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지명했다. 행정고시 27회 출신인 강 후보자는 영국 버밍엄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기획조정관, 서울지방국세청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