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23 (화)

  • 흐림동두천 0.1℃
  • 흐림강릉 11.3℃
  • 서울 2.8℃
  • 흐림대전 5.8℃
  • 흐림대구 7.9℃
  • 흐림울산 12.0℃
  • 흐림광주 10.2℃
  • 흐림부산 13.8℃
  • 흐림고창 11.4℃
  • 흐림제주 16.8℃
  • 흐림강화 0.8℃
  • 흐림보은 4.3℃
  • 흐림금산 5.6℃
  • 흐림강진군 12.1℃
  • 흐림경주시 10.2℃
  • 구름많음거제 10.4℃
기상청 제공

사회

사탐 응시자 13.7% 증가 과탐 응시자 7.5% 하락

URL복사

'동아시아사' 외 8개 사탐 과목 응시자 증가
사탐 과목 넘어온 자연계…상위권 아닐 듯
문과 최상위권은 오히려 백분위 점수 유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올해 수능은 사회탐구 응시자 비율이 전년보다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자연계(이과) 학생들 가운데 탐구 과목을 '사회+과학' 조합으로 치르는 사탐런이 증가하면서다.

종로학원은 올해 진행된 교육청 모의평가(모평) 응시자 수를 분석해 19일 발표했다. 특히 지난 6월 모평에서 사탐 응시 인원은 전년도 36만9054명 중에서 41만9771명으로 13.7%가 증가했다.

과목별로는 사회문화 응시생이 가장 많이 늘었는데 전년 10만7222명에서 13만1527명으로 22.7% 증가했다. 정치와법은 19.2%, 경제는 18.8%, 생활과윤리는 10.6% 등으로 응시 인원이 늘어난 모습이다. 동아시아사 응시생은 1만5684명에서 1만5249명으로 2.8% 줄었는데 이 과목을 제외하면 8개 과목에서 응시 인원이 증가했다.

반면 6월 모평에서 과탐 응시인원은 전년도 37만5749명에서 올해 34만8025명으로 7.4% 감소했다. 과목별로는 화학I 응시 인원이 가장 많이 줄었다. 전년 5만845명에서 3만9526명으로 22.3%가 감소했다. 생명과학I, 물리학I, 지구과학I 응시생도 각각 9.5%, 7.5%, 7.2%씩 응시생이 줄어들었다.

다만 과탐II 과목 응시생은 소폭씩 증가했다. 표준점수가 I과목에 비해 모두 전반적으로 높게 형성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그러나 대부분 상위권 대학과 중상위권 대학에서는 정시에서 자연계 학과에서 과탐과목에 가산점을 주거나 과탐 과목을 특정하고 있다"며 "자연계 학생 중 사탐과목으로 넘어오는 학생은 중상위권 이상으로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임 이사는 "결과적으로 중위권 또는 중하위권 학생들이 과탐에서 사탐으로 넘어오기 때문에 문과 최상위권 사탐 응시 학생들은 오히려 백분위 점수에서 유리해질 수 있다"고 했다.

또 "반대로 과탐 최상위권 학생들은 중·하위권대가 줄어들어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해석했다. 

졸업생들 중 내신 및 수능 점수 상위권 학생들이 얼마나 의대 입시에 다시 뛰어드는 지도 주목할 부분이다. 임 이사는 "의대 합격생이 많이 배출된 일선 고교에서는 졸업생들의 수능 접수에도 관심을 둘 것"이라고 했다.

그는 "N수생들의 수능 접수 상황에 따라 고3 최상위권 학생들의 상향·적정·안전 지원에 심리적인 영향이 미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형사소송법 개정안·은행법 개정안 등 국무회의 통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하급심 판결문 공개 확대를 핵심으로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은행이 대출금리에 보험료와 법정 출연금 등을 반영하지 못하도록 한 은행법 개정안 등이 23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정부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에서 이러한 법안을 포함한 법률 공포안 63건과 대통령안 56건 등을 심의·의결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지난 12일 여권 주도로 국회 문턱을 넘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확정되지 않은 형사사건 판결문도 열람과 복사가 가능해지고, 검색 시스템에 단어 등을 넣어 판결문을 열람할 수 있게 된다. 수사단계에서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게 전자증거 보전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보전요청제도'도 도입된다. 은행법 개정안은 금융회사가 부담하는 법적 비용의 금리 반영을 제한하는 게 골자로 공포 후 6개월이 지나 시행된다. 구체적으로 은행이 대출금리 산정 때 예금자보호법에 따른 보험료와 예금지급준비금, 서민금융진흥원출연금, 교육세 등을 반영하지 못하도록 했다.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 등 일부 보증기관 출연금의 경우 가산금리 반영 비율을 50% 이내로 제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은행이 법적 비용을 가산금리에 전가해 소비자 부담이 커지는 구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