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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북한 “쿼드, 적대적인 대결기도 노골화”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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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성 대변인 “엄중한 정치적 도발 감행”
“(쿼드) 미 일극 지배 실현에 복무하는 도구”
“주권 권리·안전리익 침해 절대 용납 안해”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북한은 25일 최근 열린 쿼드(Quad, 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협의체) 정상회의가 "자주권과 발전권을 침해"하고 "가장 적대적인 대결기도를 노골화"했다고 비난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를 통해 "최근 미국은 쿼드 수뇌자회의를 계기로 우리 국가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주권적 권리행사를 중상모독하면서 집단적인 대조선 압박 분위기를 고취하는 엄중한 정치적 도발을 감행하였다"고 했다.

 

이어 쿼드가 "미국의 냉전식 사고방식과 진영대결 정책의 집약적 산물"이자 "미국의 일극 지배전략 실현에 복무하는 정치외교적 도구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미국이 우리의 자주권과 발전권을 란폭하게 침해"했다며 "오늘날 미국의 랭전식 사고방식과 진영대결 정책의 집약적 산물인 쿼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나라들 사이의 불신과 대립을 조장하고 국제적인 불안정을 초래하는 위험인자"라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이번에 미국이 주권국가들의 합법적 권리행사를 '위협'으로 묘사하면서 '항행의 자유'를 구실로 쿼드를 사실상의 국제적인 '해상경찰기구'로 만들어 버린 것은 상기 실체가 철두철미 워싱톤의 인디아태평양 전략의 부속물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실례"라고 했다.

 

쿼드 정상들이 '해양영역인식을 위한 인도·태평양 파트너십'(IPMDA)을 공동선언에 명시하고, 내년에 최초로 해상선박 관측 임무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힌 데 반발한 것으로 보인다.

 

대변인은 "(북한은) 국가의 주권적 권리와 안전리익을 침해하는 그 어떤 적대 행위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주와 정의에 기초한 다극화된 국제질서 수립을 위한 책임적인 노력을 계속 기울여나갈 것"이라고 했다.

 

앞서 21일(현지시각)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쿼드 4개국 정상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핵무기 추구를 규탄하고,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 공약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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