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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철도노조 총파업 돌입 첫날…"대전·충남권 우려했던 것만큼 혼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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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코레일과 전국철도노동조합의 마지막 교섭이 최종 결렬되면서 전국철도노조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첫날 5일 대전과 충남권에서는 일부 열차가 지연되거나 중지됐지만 큰 불편함이 없는 모습이었다.

 

이날 오전 8시 50분께 대전 동구에 있는 대전역에는 많은 시민들이 기차에 타기 위해 대전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파업이 시작된 오전 9시 이후에도 기차에 탑승하기 위한 시민들은 가방 또는 캐리어를 끈 채 휴대전화와 전광판을 번갈아 보며 예매한 기차표를 확인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전광판에는 '전국철도노조 파업으로 일부 열차 운행 중지 및 지연되고 있다. 열차 운행 상황을 확인해 주시고 바쁘신 고객께서는 타 교통편을 이용해 달라'는 파업 안내 문구가 나왔고 안내 음성으로도 철도노조 파업을 안내했다.

 

한 시민은 철도노조 파업 안내가 나온 전광판을 유심히 바라보기도 했다.


파업이 시작된 후 서울행과 부산행 일부 열차들은 지연됐으며 부산행 무궁화호와 고속열차(KTX), KTX 청룡 일부는 운행이 중지됐다고 안내됐다.

 

기차를 예매한 한 50대 남성은 "잠시 쉬기 위해 근무지인 천안에서 집이 있는 대전에 내려오고서 철도파업 사실을 알았다"며 "잘못하면 출근하지 못할 뻔했는데 다행히 일부 정상 운행하는 열차가 있어 빠르게 예매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전 천안아산역은 대다수 KTX가 큰 차질 없이 운행됐다. 플랫폼에는 '철도 노조 파업으로 일부 운행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 안내 음성이 흘러나왔다.
 
천안 불당동 한 시민은 "출장이 있어서 서울에 가야 했는데 철도 파업 소식을 듣고 버스를 예매해야 하나 조금 걱정됐다"며 "우려했던 것만큼 혼란이 있진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남편과 함께 목포로 향하는 한 시민도 "철도 파업 일인 건 알고 있었지만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며 "열차가 조금 지연된다는 안내를 받았지만 2~3분이라 평소와 같았다"고 말했다.

 

친구와 함께 서울행 KTX를 예매한 시민은 "오늘 철도 파업이라는 소식을 듣고 버스를 타고 서울에 갈지 고민했다"며 "다행히 뉴스에서 고속열차의 70%는 정상 운행한다길래 KTX를 예매했고 아직까지 운행 중지 안내는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철도노조는 임금 2.5% 인상, 성과급 체불 해결, 4조 2교대 전면 실시 등을 사측에 요구해 왔으나 지난 4일 교섭이 결렬되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코레일은 24시간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노조 파업 대응 종합대책을 마련했으며 출퇴근 시간대 수도권 전철과 KTX 열차에 운전 경력이 있는 내부 직원과 외부 인력 등 동원 가능한 자원을 투입, 열차 운행 횟수를 최대한 확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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