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5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특집

조달청, 국내최초 전자입찰 '개통'

URL복사

조달청, 국내최초 전자입찰 ‘개통’


김성호청장 “조달인터넷 통해 사무실서 공공입찰 참가”선언


조달청(청장 김성호)이 안방입찰 시대를 예고하고 나섰다. 국내최초 전자입찰 운영이란 모토아래 지난 11월3일 서울 COEX에서 전자입찰시스템 개통식을 가진 조달청은 개통식과 함께 사실상의 ‘공공입찹 안방시대’를 선언했다.


공공입찰 안방시대 열려


“전자입찰은 직접 입찰장을 방문할 필요없이 사무실 PC방 등 어느곳에서나 인터넷을 통해 정부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공공 전자상거래의 핵심절차인 ‘전자입찰’은 정보화 촉진기금을 지원, 정부의 주요 정보화과제로 추진해 온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김성호 조달청장이 전자입찰시스템 개통식에서 밝혔듯 이 시스템의 특징은 기업이 사무실에서 인터넷을 통해 공공입찰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입찰결과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다 모든 진행절차가 인터넷에 공개됨에 따라 공공입찰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크게 제고된다는데서 그 긍정적 의미가 큰 것이 사실이다.


9월말 시스템 개발을 완료, 한달간의 모의입찰을 거쳐 11월부터 전격적인 전자입찰을 시행하고있는 조달청에 따르면 이 시스템의 개통으로 수작업 입찰에 따른 업체의 비용증가와 행정력 낭비현상도 제거돼 입찰참가자를 위한 업체의 시간적 경제적 비용은 오히려 증가될 것이란 전망이다.


“연 34만건에 이르는 입찰서가 수작업으로 처리되는 동안 정보화 투자효과는 반감돼 왔던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 시스템의 도입으로 조달업체와의 비대면 업무처리가 가능해졌고, 무엇보다 전자거래기본법 및 전자서명법에서 규정한 공인인증기관의 전자서명 및 시점확인서비스를 적용 안정성을 크게 제고시켰다.”


연34만건 수작업 입찰, 행정낭비 최소화 기여


김성호 조달청장조달청의 전자입찰 추진은 꽤 효과적으로 진행돼왔다. 지난3월 삼성SDS(주)가 개발자로 지정, 사업착수에 들어가는 한편 99년7월에 이미 전자거래기본법·전자서명법을 제정해 전자거래의 법적 효력을 뒷받침하는 기본제도를 구축했고, 같은해 11월에는 국가계약법시행령에 전자입찰 실시의 근거규정을 마련한 바 있다.


조달청은 연말까지 전자입찰의 적용범위도 단계적으로 확산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진다. “11월과 12월중 5,000만원 미만 물품구매 및 1억원 미만 시설공사 계약부터 전자입찰을 적용하고 이후 단계적 확산을 추진할 방침”이라는 조달청에 따르면 이 시스템의 시행으로 얻게되는 기대효과 역시 만만치 않다고 한다.


“입찰집행기관 및 업체의 직접비용 절감액이 62억원에 이른다. 입찰참여 업체들의 업무처리시간이 절감(51억원)되고, 연간 20여만통의 우편입찰 등기비용이 절감(3억원)되며, 조달청의 경우 입찰진행에 따른 업무처리 시간도 절감돼 8억원의 기대효과를 얻는다는 얘기다.”


조달청은 이밖에도 입찰의 투명성 및 공정성 제고, 조달업체의 입찰참가 기회 확대와 건전한 경쟁촉진, 공공기관 공동활용으로 예산절감 및 조달행정이 표준화되고 민간부문 전자상거래 발전의 선도역할도 기대할 수 있다는 첨언이다.




현은미 기자 emhyun@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양곡관리법·농안법, 국회 본회의 통과...농안법도 국회 본회의서 가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前대통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과잉 생산된 쌀을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시장 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찬성 199표, 반대 15표, 기권 22표로 가결했다. 쌀값이 급락한 경우 초과 생산량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규정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됐다가 윤석열 정부 당시 거부권이 처음 행사돼 폐기된 바 있다. 민주당이 재추진한 이번 개정안의 수정안에서 여야는 사전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통한 수급 조절, 당해년도 생산 쌀에 대한 선제적 수급조절 및 수요공급 일치, 쌀 초과 생산 및 가격 폭락 시 수급조절위원회가 매입 관련 심사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수산물 시장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내용의 농안법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표결 결과 찬성 205표, 반대 13표, 기권 19표가 나왔다. 농안법 개정안은 국내 수요보다 농수산물이 초과 생산되지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