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5 (수)

  • 맑음동두천 2.2℃
  • 맑음강릉 9.6℃
  • 맑음서울 5.9℃
  • 안개대전 6.1℃
  • 박무대구 7.0℃
  • 구름조금울산 9.4℃
  • 맑음광주 8.5℃
  • 구름조금부산 13.6℃
  • 맑음고창 5.2℃
  • 맑음제주 15.2℃
  • 맑음강화 5.6℃
  • 맑음보은 2.3℃
  • 맑음금산 5.1℃
  • 맑음강진군 7.6℃
  • 맑음경주시 5.7℃
  • 구름조금거제 11.3℃
기상청 제공

특집

“재래시장 이렇게 지원했다”

URL복사

“재래시장 전문가가 시장전통 맞게 개발”

 “우리 경기청내 재래시장 전문가들이 시장의 특징을 파악하고 지동시장만의 독특한 전통미를 감안한 시설현대화 지원을 추진했다.”
지난 4월22일 수원 지동시장 환경개선사업 준공식에 참석한 이일규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은 특화된 재래시장 지원과 관련 “아이디어(세계문화유산 화성)와 시장상인(대표)의 적극적 협조 및 리더쉽, 여기에 중기청 재래시장전문가의 맞춤지원과 특화된 먹거리(순대,떡 등) 등 네박자가 일치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전국의 재래시장중 수원지동시장을 지원한 이유는 무엇인가.
“시장활성화의 전제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즉 변화하려는 시장의 의지와 함께 리딩그룹의 역할에 주목했고 시와 시장, 우리 경기중기청이 상호 정보교류를 통해 구체적 지원을 끌어냈다.”

 이 시장에 어떤 지원이 이뤄졌나.
“중소기업청의 중점지원사업인 재래시장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새롭게 변모되는 재래시장의 이미지를 알리고 지역경제의 새 활력소로 세계문화유산 화성과 연계돼 특화된 수원 지동시장의 성장가능성을 부각시키려 했다. 총 5개사업에 국비와 지방비,시장자부담 등을 합해 약 39억원이 투입됐다.

 어떤 재래시장을 중점지원하나.
“이후로도 재래시장 지원은 우는아이에 젖주기 식이 아닌 지역특화된 지원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 지동시장이 특화된 토속먹거리 시장으로 앞으로도 시장특징에 맞는 다양한 품목을 개발해나가는 아이디어 발굴에 소홀하지 않길 바란다.”


“전통살린 시장현대화로 매출 올렸죠”

 “재래시장에서도 카트를 끌고 장을 볼 수 있다. 이제 재래시장도 젊은이가 찾는 문화거리로 거듭난다. 앞으로는 재래시장을 찾지 않고도 소문난 지동순대와 싱싱하고 푸짐한 고기, 생선 등을 당일 콜센터를 통해 주문배송 받을 수 있다.”
수원 지동시장주식회사 최극렬 대표는 “내 자신역시 선친때부터 수십년 해오던 축산정육점을 대학졸업후 수년간 근무하며 몸으로 익혔다”며 “시장이 변화기 위해 자체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적극적인 상인들의 협조를 이끌어내 재래시장의 경영현대화를 우선 도모했다”고 말했다.

 화성열차 타고 내려와 지동순대 국밥 먹는다는 컨셉이 이색적이다.
“우리시장은 오래전부터 순대와 떡, 정육과 생선 야채 등 서민들이 즐겨찾은 토속시장이다. 인근에 화성을 비롯을 비롯해 전국최대 한복시장, 패션시장 등 6개의 시장이 즐비해 이를 연계할 경우 재래시장도 카트끌고 쇼핑할 수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될 거다.”

 매출을 물어봐도 되나. 중요한건 아무래도 성곽시장 정비 후 매출신장인데.
“솔직히 장사꾼은 그저 먹고살만하다 정도가 최고의 대답이지만 우리시장은 매출면에서 10~20%성장한게 맞다. 국도비 지원을 받아 성곽시장 정비 등을 했지만 상인들 역시 십시일반 자부담금 7억원을 투입했다.

 지역콜센터 작업을 말하는 듯 한데 대형할인점이나 가능한 얘기 아닌가.
“그렇지 않다. 정부와 시장상인들의 자부담을 합해 총 9억원이 투입되는 지역콜센터는 추석 등 명절때는 물론 평시에도 우리시장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1차상품들을 무료 주문배송함으로써 집에서도 재래시장 물건을 받아볼 수 있다는 경쟁력을 갖춘다는 것으로 빠르면 올연말까지 전국최초의 시범모델을 구축해 내년부터 시연에 들어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본부세관은 4일 A(50대)씨 등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2월 중국에서 건조된 마늘 173톤과 양파 33톤 등 시가 17억 원 상당의 농산물 총 206톤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건조 마늘과 양파에는 각각 360%, 135%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냉동 농산물로 분류되면 27%로 낮아진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적재 칸의 윗부분에는 냉동 농산물 상자를 넣어 현품 검사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보세창고 보세사는 현품 검사를 할 때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 샘플로 제시하는 등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냉동 보세창고 외부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내부 감시가 어려운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창고 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