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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힘, 김민석 문제 제기 이어 장관 후보자 '송곳 검증' 청문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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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정부, 11개 부처 장관직 인선 단행
민주당 현역 의원 과반…野 "보은성 인사"
"자료·증인 신청 협조하라" 검증 예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각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국회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연달아 열릴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1개 부처 장관직 인선을 단행하면서 국회가 본격적인 인사 검증 절차에 돌입한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각종 의혹에 대한 문제 제기를 이어갔던 국민의힘은 장관 후보자를 상대로 한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각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국회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연달아 열릴 예정이다. 지난 정부에서 유임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만 별도의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는다.

이 대통령은 지난 23일 11개 부처 및 국무조정실장(장관급) 인선을 단행했다.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안규백 의원,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정동영 의원,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김성환 의원,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강선우 의원,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전재수 의원 등 민주당 현역 의원 5명이 대거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장관 인선과 관련 "과반이 넘는 사람들이 현직 의원인데, 국민이 보기에는 대선 승리에 대한 '대가성 인사'"라며 "국민의힘에서 철저하게 검증할 절차가 남아 있다. (정부에서) 자신 있게 후보를 내놨으면 검증할 만한 자료와 증인 신청에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출신의 김영훈 한국철도공사 기관사가 지명된 것을 두고도 비판이 나온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지난 2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민노총의 정치적 청구서가 본격적으로 날아오는 신호탄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고 지적했다.

외교·안보·통일 라인 인선을 놓고도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박성훈 원내대변인은 "노무현 정부 당시 통일부 장관이었던 정동영 전 의원을 다시 지명하고, 문재인 정부 인사 외교 라인의 연장선에 있는 인사의 외교부 장관 지명은 실패한 친북·친중 외교의 복원"이라고 비판했다.

첫 민간인 출신의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지명과 관련, 호준석 대변인은 "아무리 국회 국방위 경험이 많다 해도 굳이 정치인에게 최고도의 전문성과 강력한 군내 신망이 필요한 국방부 장관직을 맡겨야 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지난 정부에서 유임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두고도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강명구 의원은 "송 장관은 유임 일성으로 양곡법과 농안법, 한우법 등에 대해 '새 정부 국정 철학에 맞춰 적극 재검토하겠다'고 했다"며 "기회주의적 처신"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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