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1.1℃
  • 맑음강릉 5.9℃
  • 구름많음서울 3.1℃
  • 박무대전 1.7℃
  • 연무대구 0.6℃
  • 연무울산 3.6℃
  • 박무광주 4.4℃
  • 구름많음부산 6.2℃
  • 맑음고창 2.6℃
  • 구름많음제주 12.0℃
  • 구름많음강화 2.0℃
  • 흐림보은 -0.5℃
  • 구름많음금산 -0.4℃
  • 구름많음강진군 3.4℃
  • 구름많음경주시 0.5℃
  • 구름많음거제 5.5℃
기상청 제공

커버스토리

공동 단식 농성중인 양대 노총 위원장 전격인터뷰…

URL복사

 비정규직 관련 법안의 국회 처리를 앞두고 전방위 압박 공세를 펼치기 위한 노동계의 움직임은 긴박했다. 비정규직 권리보장을 촉구하는 노동계에선 급기야 사상 초유의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양대 노총 위원장이 지난 4월22일부터 국회 앞에서 천막농성을 돌입하기에 이르렀다. 단식 농성 닷새째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양대 노총 위원장을 만났다.
단식의 후휴증으로 양대 노총 위원장은 많이 지쳐 보였다. 특히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은 고혈압 등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주변의 걱정이 많았다. 그러나 어떻게든 정부의 비정규직 법안을 저지하고 비정규직을 위한 권리보장입법을 촉구하는 의지는 결연했다.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

 “희망적 여론에 총파업 나서도 가능성 있는 싸움 될것이라 확신”

 사상 초유로 양대 노총 위원장의 공동 단식투쟁이라는 점에서 세간의 관심들이 대단하다. 어떤 배경으로 공동 단식 농성에 나서게 됐나.
우리의 단식이 비정규직 보호법안 입법을 촉구하는 뜻도 있지만 비정규 노동자들의 자각을 위한 조그만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뜻도 있다. 정부가 내놓은 비정규직 관련 법안이 비정규직을 보호하는 법안이라면 이렇게 강하게 저지하지 않았을 것이다. 독소조항과 비정규직을 확산하는 악법이기에 저항하고 저지하는 것이다. 정부는 조금도 타협할 의지는 보이지 않고 기존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 그래서 이수호 위원장에게 공동 단식 농성을 제안했고, 이 위원장이 흔쾌히 수락해 단식에 들어가게 됐다.

 김대환 장관의 퇴진론을 주장했는데.
현재의 노동부는 아주 편협하고 독선적이다. 참여정부에서 노동부는 권위적 노동부이다. 노동부 장관이 또 한번 고춧가루를 뿌린다면 산별 대표자 회의를 열어 김대환 노동부 장관의 퇴진을 요구하겠다. 원만한 노사관계를 조성해야 할 노동부가 노사관계를 올바르게 중재하지는 못할망정 김대환 노동부 장관의 경거망동한 행동은 재계보다 한 수위로 똥꼬집을 부리고 있다.

 합의가 불발되면 국회는 표결처리 하겠다고 하는데.
만일 노동자의 권리 주장을 외면하고 개악안을 통과하면 당장 5월 예정인 노사정 회의도 타격을 입을 것이고 정부는 엄청난 파국을 맞을 것이다. 지금 양대 노총은 어느 때보다 공고하다. 노동부와 재계가 우리 주장을 반대하면 노사정 위원회 탈퇴는 물론 모든 공식적 대화의 통로를 차단하고 민주노총과 함께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 그러나 현재 입장에서 정부도 무리수를 두지는 않으리라 본다. 유보상태에서 6월 임시국회를 넘길 것이라는 것도 예상해 두고 있다.

 그동안 총파업에 관해선 여론의 시선이 곱지 못했는데 부담감은 없나.
사실 그동안 파업에 대해 비판을 받아왔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재계의 편에 선 일부 언론이 주도했기 때문이다. 노동계 파업은 헌법에서 보장된 엄연한 권리다. 현재 여론조사에서도 인권위 의견에 지지하는 비율이 70%를 넘어섰고 사회 분위기도 우리에게 희망적이다. 가능성 있는 싸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어느 선까지 타협이 가능한가.
무리하게 우리 주장만 고집하지 않겠다. 인권위 안대로만 한다면 합의여지는 충분히 있다. 사실 인권위 안도 우리가 주장하는 모두 포함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발 물러서 양보한 것이다.

 정부외 재계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비정규직의 양산이라고 한다.
사실 이 나라처럼 비정규직 확산한 나라가 어디 있나. 그러면서도 비정규직을 위한 권리법안을 만든 적 있었나. 만일 우리를 총파업으로 내몬다면 그건 분명 정부와 재계의 책임이다.
비정규직의 확산은 득보다 실이 더 크다. 당장 싼 맛에 비정규직을 고용해서 쓰지만 이는 곧 사회적 해악으로 나타나고 이에 대한 비용 부담은 모조리 정부와 재계에서 부담해야 한다.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

 “노동계 주장 외면한 개악안은 한국

  경제와 정권에 부메랑 되어 돌아온다”
정부와 재계가 노동계가 주장하는 비정규직 법안에 이견을 보이고 있어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잘 될 것으로 보고 있나96년과 97년 총파업 투쟁 속에서 정부가 날치기했던 법안을 뒤집은 사례가 있다. 지난해부터 비정규직 권리 보장을 쟁취하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했기 때문에 ‘막판 뒤집기’도 가능하다. 인권위 의견 나오고 여론이 노동계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어 조합원 동지들도 힘을 얻고 새롭게 인식하고 있다.
정부는 인권위 안을 적극 존중해서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 그게 아니면 한국경제와 정권에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게 돼 있다.

 기간제 근로자의 사유제한에 대해 합의하면 협상은 이뤄질 수 있나. 한 발 양보할 여지는.
당초 노동계와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인권위 안보다 강력한 것을 제시했다. 그러나 무조건적으로 우리 주장만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 인권위 안을 최저점으로 그대로 수용된다면 한국경제의 회생을 위해 함께 할 각오가 돼 있다. 법안은 객관적이고 사회적 합의하에 도출돼야 한다.

 총파업 외에 다른 대안은 없나.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비정규직이 가장 많은데 반해, 이들을 위한 사회 안전망은 전무한 실정이다.
정부나 재계가 고용창출을 위해 비정규직을 늘려야 한다고 하지만 이는 한국경제의 특수성을 보지 못하고 하는 말이다. 비정규직의 확산은 곧 사회 양극화의 문제다. 사회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 투쟁해도 노동자들이 손해 볼 것은 없다. 잃을 게 없기 때문이다. 결국 가진 자들이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현명하게 판단해야 한다.

 노무현 대통령이 나서야 할 때라고 책임을 물었는데, 이후 답변은 들었나.
비정규법안은 정부가 책임있게 만들어야 할 의무가 있는 만큼 이제는 대통령이 나서서 성실교섭을 해야 할 때이다. 대통령이 얘기했던 것처럼 비정규직의 눈물을 닦아 주겠다던 약속을 지켜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후 청와대로부터 되돌아온 반응은 ‘그런 문제까지 대통령이 나서야겠냐’는 거였다.
이렇게 말하는 관계자도 상당히 문제가 있다.
비정규직 문제는 이 시대 가장 중차대한 문제이며, 조속히 해결해야 할 사안인 것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정치

더보기
정청래, 합당 논란에 “전 당원 여론조사 최고위원들과 논의하겠다...경청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란에 대해 전 당원 여론조사를 하는 것을 최고위원들과 논의할 것임을 밝혔다. 정청래 당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당 논란에 대해 “원래 합당 여부는 전당대회나 수임 기구인 중앙위원회 직전에 전 당원 투표로 결정되게 돼 있다”며 “그런 과정 전이라도 합당 여부에 대한 전 당원 여론조사를 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부분을 최고위원 분들과 함께 논의해 보도록 하겠다. 이 논의에서 지금 당원들이 빠져 있다는 부분을 간과해선 안 되겠다”고 말했다. 현행 더불어민주당 당헌 제113조(합당과 해산)제1항은 “당이 다른 정당과 합당하는 때에는 전국대의원대회 또는 전국대의원대회가 지정하는 수임기관의 결의가 있어야 한다. 다만, 전국대의원대회를 개최하기 어려운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중앙위원회를 수임기관으로 한다”고, 제4항은 “제1항 및 당의 해산을 결정할 경우, 그 전에 우리 당의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및 당직선거의 선거권이 있는 권리당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 토론 및 투표를 사전에 시행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청래 당대표는 “합당에 대해 의원들께서 토론·간담회 등을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이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라 경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예정으로 고가 1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요? 분명히 말씀 드리는데 주거용이 아니면 그것도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망국적 부동산 투기를 반드시 정상화하겠다. 부동산 투기는 소득 불평등과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공정 사회와 경제 정의를 파괴해 온 주범이다”라며 “이번 기회에 이 고질병을 고치지 않으면 대한민국 대전환과 대도약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다주택자 중과가 1년씩 네 차례나 유예되며 정책 신뢰를 훼손한 과오를 이번에는 바로잡아야 한다”며 “부동산 투기의 희생양이 된 20·30 청년과 신혼부부, 서민을 위한 1·29 수도권 주택공급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될 것이다”라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수도권에 6만호를

사회

더보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희망터 장애인의 자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하 국토교통진흥원)은 지난 4일 희망터 장애인사회적협동조합(이하 희망터)과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5일 국토교통진흥원에 따르면 안양 호계동에 위치한 희망터는 성인 장애인 자립을 위한 직업적응훈련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기관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역사회 장애인이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인력 양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원활한 사회적 진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국토교통진흥원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을 기념해 희망터의 인지도 제고 등 홍보를 위해 사용될 팜플렛 1,000부를 제작하여 기증하였다. 기증된 팜플렛은 희망터에 관심이 있는 지역 장애인 또는 희망터 운영에 지원을 희망하는 후원자 대상으로 배포되어, 기관 주요 사업과 활동 내용을 알리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김정희 국토교통진흥원 원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성인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삶을 위한 지원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

더보기
루이스 캐럴 '앨리스' 시리즈 출간... 삽화 편지 등 수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성경과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많이 인용된 고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문예세계문학선 신간으로 출간됐다. 앨리스의 모험을 다룬 두 작품, 존 테니얼이 그린 삽화 90여 점에 더불어 루이스 캐럴이 ‘거울 나라의 앨리스’ 초판 출간 직전 삭제한 아홉 번째 장 ‘가발을 쓴 말벌’, 1876년에 앨리스를 사랑하는 어린이 독자에게 보낸 다정한 편지를 함께 수록해 앨리스의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865년에 처음 출간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출간 직후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어린이와 성인 독자에게 읽히며 우리의 내면에 싱그러운 색깔을 불어넣는 기념비적 걸작으로 자리 잡았다. 후속작 ‘거울 나라의 앨리스’도 마찬가지다. 앨리스 이야기는 170여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됐으며, 연극·영화·드라마 등으로 무수히 각색돼 상연되기도 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아동 문학, 환상 문학의 걸작인 동시에 정체성과 자아, 이들을 둘러싼 세계에 관한 독창적인 철학적·논리적 체계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는 의도치 않게 토끼 굴에 들어가며 모험의 첫발을 뗀다. 완전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