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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내수 위축에 전국 소매판매 13분기 연속↓…수출은 증가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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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5년 2분기 지역경제동향 발표
수출, 메모리반도체·선박 등에서 늘어 전국 2.1%↑
2분기 물가, 전국서 상승…부산 2.2%로 평균 웃돌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내수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전국 소매판매가 13분기(3년3개월) 연속 감소했다. 수출은 미국 관세조치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반도체와 선박 등의 호조로 다시 플러스를 기록했다.

고용률은 11개 시도에서 상승했으나, 전북과 광주 등 4개 시도에서 하락했다. 2분기 물가는 모든 시도에서 올랐는데 특히 부산이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고, 제주·광주·울산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5년 2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2분기 전국 소매판매는 전년 같은 분기 대비 0.2% 감소했다. 

내수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전국 소매판매는 2022년 2분기부터 13분기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슈퍼마켓·잡화점(-3.6%), 면세점(-12.2%), 전문소매점(-0.8%)의 판매가 전국적으로 쪼그라들었다.

소매판매는 울산(5.4%), 인천(4.9%), 세종(3.5%) 등에서 승용차·연료소매점 판매가 늘어 증가했으나, 제주(-2.3%), 경북(-1.8%), 서울(-1.8%)은 면세점과 전문소매점 판매 감소로 하락했다.

 

2분기 전국 광공업생산은 전년보다 2.1% 증가했다. 충북(14.1%), 경기(12.3%), 광주(11.3%) 등은 반도체·전자부품과 전기장비 생산이 늘었으나, 서울(-10.1%), 충남(-6.4%), 부산(-4.0%)은 의료·정밀기기, 금속 생산이 줄어 감소했다.

2분기 전국 서비스업생산은 보건·복지, 금융·보험 등에서 늘면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경기(5.4%), 인천(3.5%), 세종(3.3%)은 예술·스포츠·여가, 전문·과학·기술 등에서 늘어 상승했다. 반면 제주(-9.2%), 경남(-2.8%)은 정보통신, 부동산, 예술·스포츠·여가 등에서  줄면서 감소했다.

2분기 수출(통관 기준)은 전국에서 2.1% 증가했다. 메모리 반도체와 선박, 기타 중화학 공업품 등의 수출이 늘어난 연유다.

수출액은 2023년 4분기부터 5분기 연속 플러스를 이어가다 올해 1분기 마이너스를 기록한 후 이번 2분기에 다시 증가로 전환했다.
 

제주(37.8%), 충북(34.9%), 경남(12.9%)은 프로세서·컨트롤러, 메모리 반도체, 기타 중화학 공업품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크게 늘었고, 세종(-37.2%), 전남(-13.7%), 부산(-6.0%)은 기타 인조플라스틱, 선박 등의 수출이 줄어 감소했다.

물가는 전국 평균 2.1% 상승했다. 부산(2.2%)은 외식제외 개인서비스 가격이 상승해 평균 이상 상승했고, 제주(1.5%), 광주(1.7%), 울산(1.9%)은 평균보다 낮았다.

고용률은 전국 63.5%로 전년보다 0.2%포인트(p) 상승했다. 30대와 40대, 60대 이상에서 고용률이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1.2%p), 부산(1.0%p), 강원(1.0%p) 등은 상승했고, 전북(-1.0%p), 광주(-0.4%p), 서울(-0.2%p) 등은 하락했다.

실업률은 전국 2.8%로 전년보다 0.1%p 하락했으며, 울산(-1.4%p), 부산(-0.6%p), 강원(-0.5%p) 등에서 크게 낮아졌다.

2분기 인구 이동에서는 경기(1만426명), 인천(8050명), 충남(2,132명) 등 7개 시도가 순유입을 기록했고, 서울(-1만51명), 부산(-3704명), 광주(-2854명) 등 10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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