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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트럼프, 경주 도착 국빈방문…APEC CEO서밋·한미정상회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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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외교부 장관이 의전 수행…강경화 주미대사 등이 영접
트럼프, 공항 도착 후 주먹 불끈 쥐고 인사…의장대 사열
'마린원', '더비스트' 동원 경주 도착…APEC CEO 서밋 등 참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한이 2017년 이후 8년만에 성사되어  부산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이틀 앞둔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산 김해공항을 통해 국빈방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32분께 에어포스원으로 불리는 미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트럼프는 공항 도착 직후 주먹을 불끈 쥔 채 첫 인사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올해 1월 취임 후 9개월여 만에 성사된 첫 방한이다. 앞서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2017년 11월 한미 정상회담 참석 차 서울을 방문한 데 이어 2019년 6월 한미정상회담을 서울에서 개최하고 판문점을 방문한 바 있다. 트럼프의 국빈 방한은 2017년 이후 8년만이다. 역대 미국 대통령의 국빈방문 중 서울이 아닌 지방을 찾은 것도 처음이다.

의전은 국빈방문이라 조현 외교부 장관이 수행했고, 강경화 주미대사와 김태진 외교부 의전장, 홍지표 외교부 북미국장 등 정부 관계자들이 공항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영접했다.

조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을 영접한 가운데 국빈 방문 의전에 맞춰 의장대가 도열하는 등 최고 수준의 예우를 했다. 이날 김해공항 주변은 군, 경찰 등의 삼엄한 경비 속에 만일에 대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전용기에서 내리자마자 조 장관 등 환영 나온 인사들과 차례로 악수를 나누고 잠시 대화를 나눈 뒤 수행원들과 함께 경주로 이동하기 위해 '마린 원(미 대통령 전용헬기)'에 탑승, 이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헬기로 30여분 만에 경주 도착 후 '더 비스트(전용 리무진)'로 옮겨 타 APEC 최고경영자 회의(CEO 서밋)가 열리는 경주 예술의 전당으로 이동했다. 트럼프는  APEC CEO 서밋에서 특별연설을 하고, 각국 기업인들과 만나 대미 투자 등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도 가질 예정이다. 두 정상의 회동은 지난 8월 25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회담한 지 두 달여 만이다.

이 대통령은 국립경주박물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맞이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장 도착 후 방명록 서명과 기념 촬영, 공식 환영식,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당일 저녁에는 이 대통령과 함께 만찬에 참석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신라 금관 전시도 관람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방한을 염두에 두고 특별 제작한 금관 모형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리나라 최고 훈장인 무궁화 대훈장도 수여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국빈방문 형식으로 방한했지만 일정은 1박 2일로 단기간 머무른다. 방한 기간 중에는 3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는 불참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아 순방에 나서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만날 의향을 적극 피력했으나 북미 정상 간 '깜짝 회동'이 이뤄질 지는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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