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국회 끝자락.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모여 앉은 노동자들. 땅이 꺼지는 한숨을 토해놓는다. ‘기간제 사유제한’ ‘동일노동가치 동일임금’ 등의 내용이 빠진 비정규직 보호법안은 ‘비정규직 양산법안’에 불과하다며 총력저지로 맞선 그들은 결국… 아스팔트 바닥에 앉아 긴 숨을 내쉬며 말끝을 흐린다. “우리당은 없는가벼~” 사진, 글/ 나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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