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4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인물

아시아나 항공 노사분규 타결위해 노력

URL복사

노동운동으로 잔뼈가 굵었으며 열린우리당 노동문제 전문가로 손꼽히고 정책위 제5정조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목희(李穆熙·52) 의원이 지난8월8일에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 전체회의에서 여당 간사이면서도 이례적이나마 첫 발언에 나섰다.
이날 의제는 ‘아시아나항공 파업대책에 관한 건’으로서 동사파업후 이 의원이 문제해결에 깊이 관여해 왔으며 익히 아는 사건이다.

이 의원은 김대환 노동부장관 상대의 질문을 통해 “아시아나항공 파업이 오늘로 23일째인데 미타결 상태”라며 “자신이 노동계에 몸 담은지 20여년이 넘었지만 이렇게 어리석은 노사를 본적이 없다”고 개탄했다. 이어 장기파업으로 치닫는데는 노사 각자에 원인이 있다면서 “노조는 이 상태가 유지되면 자기들의 요구가 관철될 것이라고 여기는 한편 사용사측은 여론의 압박과 정부의 개입으로 노조가 무력화될 것으로 여기는 등 망상에 사로잡혀 있다”고 양비론을 내세웠다.

“무리한 요구와 오만한 투쟁방법” 개탄
이 의원은 “이 파업사태와 관련 노동부의 중재노력이 부재하다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고 “긴급조정권의 발동이 노동부 방침이라 하나 이 사태는 자율교섭만이 공멸을 막을 수 있으므로 장관은 사측에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 했다. 이 의원은 아시아나항공의 노사갈등이 발생하자 재빨리 중재에 나섰으며 사태해결을 위해 온갖 노력을 경주했다.
양측이 속말을 할 수 있도록 노사를 각각 만난 자리에서 노조측에게는 ‘파업중단과 요구조건의 단계적 성취’를 사측에게는 ‘안전운항 관련 내용과 근로복지 후생등 요구조건의 수용’을 각각 요구했다.
그러나 그의 온갖 노력에도 양측이 전혀 타협하려 들지 않고 오히려 이 의원의 노력을 경시하자 울화통이 터졌다.
열린우리당 고위정책회의에서 아시아나 노사양측에 강한 비판을 가했다. 노조에 대해 “무리한 요구와 오만한 투쟁방법으로 고객과 동료, 국민까지 잃고 있다”며 “무리한 요구를 철회하고 요구사항을 단계적으로 성취해 나가라”고 일갈했다.
사측을 향해서는 “노사관계에 대한 무지와 여론, 정부에 대한 지나친 의존으로 역시 고객과 함께 직원과 국민까지 잃은 우를 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실언하는 김대환 노동부장관에 일갈
이 의원은 비록 30년 가까이 노동현장에 몸담아 왔지만 결코 편파적인 언행을 하지않고 공정일변도로 일관 해 왔다.
정계에 몸을 담고 여당의 제5정조위원장의 요직에 있으면서 더욱 엄정중립을 지켜왔으며 시시비비를 엄히 가렸다.
김대환 노동부장관이 ‘노동운동이 민주화 운동에 기여한 바 뭐 있느냐’고 발언, 노동계의 반발을 사자 “너무 직설적으로 또 할 필요가 없는 말을 하느냐”고 즉각 비판했다.
민노당에 대한 비판도 서슴치 않는다. 비정규직 법안처리와 관련 “민노당이 극소수 대기업 비정규직 노동자를 너무 의식, 어려운 처지에 있는 압도적 대다수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우개선과 차별해소의 노력을 게을리 하고 있다”면서 “민노당이 노동자를 위해 무엇을 해주었느냐”고 강하게 비판해 화제를 모았다.

또 8·15 광복 60주년을 맞아 650만명 규모의 대사면이 추진되고 있는데 가운데 노동쟁의와 노사분규관련 사면복권을 심사하는 주역으로서 이 의원은 ‘현대차 노조의 채용비리나 한국노총 지도부비리등 노조의 부패비리 사범에 대해 다른 비리보다 더 엄중하게 심사하고 처벌해야 한다’면서 사면에서 배제할 뜻을 밝혀 주목되고 있다.

학력 및 경력
상주중·금천고, 서울상대졸업, 노사정위원회 상무위원, 대우자동차 희망센터 이사장,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청와대 노동개혁 T/F자문위원, 열린우리당 제4정책조정위원장, 국회환경노동위 간사.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양곡관리법·농안법, 국회 본회의 통과...농안법도 국회 본회의서 가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前대통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과잉 생산된 쌀을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시장 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찬성 199표, 반대 15표, 기권 22표로 가결했다. 쌀값이 급락한 경우 초과 생산량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규정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됐다가 윤석열 정부 당시 거부권이 처음 행사돼 폐기된 바 있다. 민주당이 재추진한 이번 개정안의 수정안에서 여야는 사전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통한 수급 조절, 당해년도 생산 쌀에 대한 선제적 수급조절 및 수요공급 일치, 쌀 초과 생산 및 가격 폭락 시 수급조절위원회가 매입 관련 심사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수산물 시장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내용의 농안법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표결 결과 찬성 205표, 반대 13표, 기권 19표가 나왔다. 농안법 개정안은 국내 수요보다 농수산물이 초과 생산되지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