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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펀드 투자는 접하기 쉬운 상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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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국내외 경제환경으로 재테크는 현대인의 가장 큰 고민 중의 하나가 됐다. 금리가 높은 것도 아니고, 부동산도 정부의 연이은 정책으로 힘을 잃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재테크를 위해 고려해볼 만한 것이 바로 ‘펀드’다. 하지만, 펀드는 손실위험이 있어 투자가 만만치 않다. 이에 본지는 간접투자방법의 대명사인 펀드의 효율적 투자방법을 알아보기 위해 한국투자증권 조한조 연구원과 함께 ‘펀드 투자 특집’을 마련했다.

펀드에 대한 위험성과 각종 오해가 해소됐다면, 효율적인 재테크 방법인 투자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 펀드에 투자하는 목적은 특정자산에 투자해 수익을 얻는 것이다. 다만 본인이 직접 해당 자산을 매매하지 않고, 운용전문가가 대신 투자 해 주기 때문에 간접투자라고 불리는 것이다.

그렇다면 펀드에 투자하는 경우 투자자가 신경 써야 할 것은 무엇인가. 전문가가 운용한다고 하니 해당 펀드의 성격이나 투자 대상 자산의 수익률이 미래에 어떻게 전개 될지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은가.

펀드에 투자한다고 하는 것은 실적에 따라 이익이 결정되는 ‘실적배당상품’에 가입했다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이는 투자대상 자산에서 발생하는 수익에 따라 만기에 지급되는 원리금이 달라진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해당 자산에 대한 이해는 간접투자의 성과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다. 해당 자산에 대한 지식이 쌓여갈수록 펀드에서 높은 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펀드의 종류는 무수히 많기 때문에 어떤 것에 투자를 해야 할지가 망설여진다. 하지만, 펀드투자를 처음 시도하는 사람이라면 가장 접하기 쉬운 상품을 선택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주식형, 주식 혐오감 클 때 가입
주식형 펀드는 주식 및 지수선물, 옵션 등 주식관련 파생상품에 자산의 60%이상을 투자하는 펀드로서 펀드 안에 주식편입비율이 정해져 있으며( 60%, 80% 등으로), 잔액은 채권 및 유동성 자산에 투자가 가능하다.

주식형이지만 정해진 주식편입비율 이외에는 채권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보유한 전환사채(CB; Convertible Bond 주식으로의 전환이 가능한 채권), 신주인수권부사채(BW; Bond with Warrants 신주가 발행될 경우 신주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 채권) 등은 당연히 주식으로의 전환 및 신주인수가 가능하다.

일반인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주식형 펀드의 가입시기와 환매시기가 언제냐 하는 것이다. 가입시기를 잘 가늠한다면 은행예금과는 비교도 안 되는 큰 수익이 발생하는 것이 주식형의 매력이기 때문이다.

주식형의 최적 가입시기는 다소 역설적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일반인들의 주식에 대한 혐오감이 극대화되는 시기이다. 경기가 극도로 악화돼서 일반인의 생활의 질이 나빠지고 주식을 잘 모르고 남들 따라 투자하던 일반 개미들이 주식을 투매하는 시점이 주식형의 최적 가입시기인 것이다.

그렇다면 주식형의 환매(자금인출)시점은 언제일까. 사방에서 장미빛 전망이 난무하고, 전대미문의 수치가 곳곳에서 등장하는 시점이라면 환매를 고려 해 보는 것이 좋다.

채권형 수익률, 금리와 반대로 움직여
채권형 펀드는 국채, 지방채, 회사채 등 채권 및 채권관련 파생상품에 자산의 60%이상을 투자하는 상품으로 주식투자가 허용되지 않는다. 주식투자가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부 사채 등에 대한 투자는 가능하지만 주식으로의 전환 및 신주인수는 불가능하다.

결국 채권형 펀드에는 주식이 1주도 편입될 수 없다. 채권형 펀드는 주식형 펀드보다 수익률은 높지 않지만, 안정성은 뛰어나다. 따라서 채권형 펀드는 수익률보다 안정성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은 금리 움직임과 반대이다.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형 펀드는 수익률이 저조 해지고, 금리가 하락하면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은 좋아진다.

혼합형, 주식·채권 50%씩 분배운영
혼합형(자산분배형) 펀드는 주식과 채권에 균형 있게 투자하는 펀드이다. 주식형 및 채권형 펀드가 특정 자산에 대한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라면 혼합형 펀드는 개별 자산에 대한 투자비중을 크게 높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혼합형 펀드는 주식의 편입비율에 따라 주식혼합형(주식, 채권 모두 투자가능하며 주식에 50%이상 투자가능한 상품)과 채권혼합형(주식,채권 모두 투자가능하며 주식에 50%미만 투자 가능한 상품)으로 나누어진다.

이러한 혼합형 펀드의 장점은 상황에 따라 자산배분이 가능하기 때문에 안정적 수익을 적은 위험으로 달성하는 분산투자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MMF, 단기 투자자에 유리
MMF(Money Market Fund)는 투신사의 대표적 투자상품으로, 채권에 투자하지만 개별 상품으로 수요층이 광범위하기 때문에 독립적으로 분류된다.

만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품만을 편입하기 때문에 일반 채권형보다 금리변동에 둔감하고, 다른 상품에 투자하기 위한 대기성 자금이나 일상생활에 사용할 자금의 예치용으로 많이 이용된다.

일반적으로 펀드는 환매금지기간(자금을 인출하면 이익금이 감소되는 등 불이익이 발생하는 기간, 펀드의 안정적 운용을 위하여 존재하며 일반적으로 3개월이상)이 존재하지만 MMF는 환매금지기간이 없기 때문이다.

MMF는 단기투자상품이기 때문에 투자대상의 유동성이 중요하다. 상품의 유동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MMF에 편입될 수 있는 자산은 아래와 같이 제한돼 있다.

△상품 전체의 만기가 90일 이하 △잔존만기 1년 이하의 채권 및 CP △파생상품, 주식관련 사채 등에는 투자할 수 없음 △투자대상 유가증권은 채권의 경우 BBB 이상, 기업어음의 경우 A3이상만 투자할 수 있다.(신용등급이 높은 자산만을 편입해 상품의 안정성을 높임)
일반적으로 펀드에 투자한다고 하면 이 같은 펀드가 주요 가입 대상이 될 것이다. MMF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자금을 예금하거나 알맞은 투자대상이 나타날 때 까지 일시적으로 자금을 예치시키는 용도로 사용하면 될 것이고, 주식형 및 채권형에 투자하는 자금은 해당 자산에 대한 수익률전망과 본인의 투자성향에 따라 투자금액을 결정하면 펀드투자의 기본 그림이 그려지는 것이다.

(도움말: 한국투자증권 조한조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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