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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 개념 의자, 우리들체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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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전문 우리들병원의 의학과 세계적디자인그룹 탠저린의 미학으로 제품 선보여
국내 허리디스크 환자 수 400만, 앉는 자세가 원인 …추질환 예방과 집중력 강화에 효과

(주)우리들생명과학이 12일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우리들체어’의 신제품 출시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우리들병원 이상호 이사장, 우리들생명과학 김수경 대표, 성균관대 조창규 연구교수 등 개발자들이 모두 참여하여 제품의 특징과 기능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행사를 통해 첫 공개된 우리들체어의 아이폴세븐(iPole7)은 척추질환에 있어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우리들병원과 영국 디자인사 탠저린의 공동작품이다. 현대인들의 생활습관으로 인해 거북목 증후군이나 척추측만 등 척추질환자가 400만 명 이상으로 증가하자 바르지 못한 자세로 인한 척추질환을 줄이고자 제품을 개발하게 된 것. 기존 외과수술용 의자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한 우리들체어는 등받이 대신 체스트서포트가 있어 가슴을 기댈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아이폴세븐은 황금의자로도 제작, 전시되어 행사 참여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주)우리들생명과학의 한의상 부회장은 “아파트 한 채를 지을 만큼의 도면이 우리들체어를 설계하는 동안 나왔다”며 “금보다 귀한 허리라는 의미에서 첫 제품 발표회에서 상징적으로 황금의자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척추전문 우리들병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청소년들과 사무직 직장인들이 공부나 업무 시 처음 자세를 유지하는 시간은 평균 24분이며 30분 이상이 되면 대부분 자세가 흐트러지기 시작한다고 한다. 허리를 펴고 바른 자세를 의도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이다.

나쁜 자세로 인한 문제점은 심각하다. 청소년기의 나쁜 자세는 골격을 휘게 하고 키가 안 크도록 성장을 저해한다. 또한 일단 잘못된 자세가 습관으로 굳어지면 이후 바른 자세를 취하려 노력한다 하더라도 자세가 불편하여 집중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는 성격 형성과 자신감 결여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장년기가 되면 만성피로와 긴장성 두통, 체력 저하로 조기 골다공증 및 조기 디스크를 경험할 수 있다. 나아가 척추 압박 골절 및 여러 곳의 골절로 인하여 젊은 시절부터 노인성 체형이 우려되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는 일상의 상당 시간(사무직 직장인의 경우 1일 평균 8시간)을 의자에 앉아 생활하는 현대인들에게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우리들병원 이상호 이사장은 “국내 척추질환자는 약 400 만 명 정도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이들 중 7%에 해당하는 28만 명 정도는 상태가 심각하여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라고 전했다.

척추디스크환자는 자세교정이나 생활습관을 바꾸지 않는 한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증가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인 것이다.

문제는 등받이, 가슴이 아프도록 앞으로 기대야한다

 

이 이사장은 “하루에 반 이상을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현대인들의 생활 습관으로 인하여 목이 앞쪽으로 빠지는 거북목 증후군이나 척추측만 등 척추질환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에 주목하여, 바르지 못한 자세로 인한 척추질환을 줄이고자 기존 외과수술용 의자에서 아이디어를 착안, 개발하게 됐다”고 제품의 제작 동기를 밝혔다.

실제로 외과수술용 의자는 3시간∼4시간가량 집중해서 수술을 해야 하기 때문에 편안한 상태에서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등받이 없이 앞으로 기대는 형태로 제작되어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우리들체어’는 바로 이러한 의학적 판단을 바탕으로 만들어 졌다. 실제로 사람들이 의자의 등받이에 기대는 시간보다 상체를 앞으로 기울이거나 구부린 상태에서의 시간이 더 많다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기대는 것이 척추질환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문의들의 판단을 바탕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우리들체어’는 가슴지지대인 체스트 서포트(chest support)를 도입하여 '가슴이 아프도록' 앞으로 기대기를 권한다.

우리들체어, 체스트 서포트와 신개념 펠비스 좌판의 결합

우리들체어 좌판의 펠비스서포트(pelvis support)는 앉았을 때 허리의 요추 부분을 지지하며 엉덩이를 앞으로 밀어줌으로써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는 편안한 자세를 만들어준다. 엘보우서포트(elbow support)에 팔을 얹고 체스트 서포트에 가슴 하단부를 밀착시켜 몸의 하중을 앞으로 몰리게 함으로써 척추를 곧게 펴는 원리를 이용했다.

이것이 바로 우리들체어의 핵심기술이며 척추에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제품의 컨셉인 셈이다. 특허 출원된 풋 레스트(foot rest)는 양발을 올려 무릎과의 이상적인 각도를 유지하고 혈류를 원활하게 해주며 의자 무게 포함 40kg의 하중이 걸리면 불필요한 움직임을 막아주는 자동 고정식 캐스터(바퀴)는 사용자가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우리들병원과 탠저린, 서울대, 성균관대 산업공학 연구진이 공동개발

우리들체어는 기본개념과 의학적 이해는 우리들병원이, 외장 디장인은 세계적인 디자인 회사 영국의 탠저린이 참여했으며 공학적 설계와 감수에 서울대 성균관대 인간공학, 감성공학, 제품서비스공학 연구교수들이 함께 했다.

서울대 공학연구소 이철 박사는 “최고의 의학, 디자인, 공학 전문가들이 협업으로 만들어낸 생활혁명의 하이터치 제품이 탄생한 것”이라고 개발의 의미를 평가했다.

디자인을 맡은 탠저린의 이돈태 공동대표는 “가슴지지대를 디자인적으로 살려 의자의 곡선을 부드럽게 연결하였고 동시에 수작업을 통한 바느질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며 “기능적 측면 뿐 아니라 의자나 가구로서의 미적 측면까지도 충분히 고려하였다”고 말했다.

7년을 준비한 의자혁명 - 美프린스턴을 비롯한 해외부터 주목 중

제품의 개발과정부터 관심을 보였던 미국 프린스턴(Princeton) 대학에서는 이미 우리들체어를 사용하고 있다.

제품의 영업 담당 송요기 이사는 “7년간의 의학적인 연구와 실용적인 디자인을 통해 제품의 모든 부분들이 상호 작용을 통해 척추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설명하며 “앞으로 다양한 우리들체어가 계속해서 출시될 예정”이라 전했다.

출시된 ‘우리들체어’는 페브릭, 천연가죽으로 구성되며 7종류의 다양한 색상으로 소비 선택의 폭을 넓혔다. 제품은 전국에 위치한 우리들 갤러리에서 구매 가능하며, 메커니즘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들은 수작업으로 진행되어 주문 예약 후 10일 이내 배송될 예정이다.

(주)우리들생명과학의 한의상 부회장은 “아파트 한 채를 지을 만큼의 도면이 우리들체어를 설계하는 동안 나왔다”며 “앞으로도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러시아까지 책상에 앉아 일하는 모든 세계인들의 척추 건강을 위해서 끊임없이 새로운 제품을 연구, 개발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첫 선을 보이는 ‘우리들체어’는 제품명 아이폴세븐(iPole7)으로 보급형 모델이며 개별 단가는 패브릭 제품 26만 4천원, 천연가죽 제품 39만 6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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