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5 (목)

  • 흐림동두천 4.6℃
  • 구름많음강릉 10.3℃
  • 연무서울 5.6℃
  • 연무대전 6.6℃
  • 연무대구 6.4℃
  • 연무울산 9.5℃
  • 연무광주 8.6℃
  • 구름조금부산 11.2℃
  • 구름많음고창 8.3℃
  • 구름많음제주 12.7℃
  • 구름많음강화 6.0℃
  • 구름많음보은 3.9℃
  • 구름많음금산 4.4℃
  • 구름많음강진군 9.8℃
  • 구름많음경주시 9.5℃
  • 구름많음거제 8.3℃
기상청 제공

사회

SBS, 월드컵 단독중계
시청자 보던지 말던지

URL복사

해설자 진행미숙, 정보부족 등 “단독중계 준비 덜 됐다” 시청자 불만 이어져
SBS 시청자게시판 폐지 온라인 소통거부 … 한 경기 광고수입 ‘200억 대박’

6월 11일밤(한국시간) 세계인의 축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이 개막됐다.

개막식의 주제는 ‘Welcoming the WorldHome’으로 세계인의 집에 온 것을 환영한다는 뜻이다. 결국 세계인의 뿌리는 ‘아프리카’라고 말하는 것이다. 개막식은 축구 축제에 아프리카 특유의 강렬함을 보여주었고, 아프리카 대륙으로는 처음 개최로 기쁨과 동시에 아프리카의 무한한 가능성을 나타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벤쿠버 동계올림픽에 이어 이번 월드컵도 SBS단독중계로 인한 SBS방송만 봐야했다. 개막식 시청률은 9.8%를 기록하여 방송3사가 동시 중계한 2002년(43.6%), 2006년(35.0%)에 비해 저조했다. 시청자들은 SBS의 단독중계로 인한 중계, 해설, 진행 등에서 벤쿠버 동계올림픽보다 훨씬 나은 모습을 보여주질 바랬다. 그러나 동계올림픽보다 준비가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방송운영도 미흡했다.

개막전 남아공-멕시코전과 우루과이-프랑스전을 통해 나타난 해설자의 진행미숙, 국가 및 선수에 대한 정보부족이 많았다. 특히 처음으로 해설위원으로 나선 전 국가대표 김병지 해설위원은 불분명한 발음과 듣기 어려운 사투리를 구사했으며, 캐스터와의 호흡도 맞지 않았다.

SBS의 운영미숙은 여기에 멈추지 않았다. B조 예선 첫경기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우리나라가 2대0으로 승리 해 배성재 캐스터와 차범근 해설위원이 국가대표팀 주장인 박지성 선수를 연결하여 경기에 대한 코멘트를 듣고자 했지만 제대로 연결이 되지 않자 배성재 캐스터가 당황해 말을 더듬는 장면이 그대로 화면으로 전달됐다. 더군다나 배성재 캐스터가 “제가 잘못 말했어요?”라고 묻는 소리가 그대로 방송으로 전달됐다.

하물며 박지성 선수와의 연결 뒤에도 박 선수의 코멘트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은 채 방송을 했고, 이어진 나이지리아-아르헨티나 전에도 해설하는 소리가 이중으로 방송되자 이번에도 캐스터가 스태프에게 “안들려?”하고 묻는 말이 그대로 방송됐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자 SBS는 사과 문구를 자막으로 내보냈다.

SBS, 어느 나라 방송인가

그리스와의 첫경기가 벌어진 12일 밤(한국시간) 서울 삼성동 COEX 앞 응원현장에서는 SBS측 경호원들과 취재진과의 실랑이를 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이들 경호원들은 영상 및 사진을 못 찍게 하는 등 취재를 방해했다. SBS측 경호원들이 취재를 못하게 하는 이유는 “SBS만 중계권이 있어 방송은 뿐만아니라 사진촬영도 안 된다”며 “만약 촬영을 하려면 SBS에 중계료를 내야 한다”고 취재진에게 엉뚱한 말을 했다.

각 언론사 취재진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SBS 측은 “행사를 주관한 ‘SBS 플러스’는 대규모 응원 행사와 생방송이 함께 진행되는 만큼 참가자들의 안전을 지키고 차질없이 생방송을 진행하기 위해 ‘붉은 악마’ 구역에 한해 미디어 비표를 발급했다”며 “거리 응원 취재를 희망하는 매체에 대해서는 아무 제한 없이 비표를 발급함으로써 자유로운 취재를 허용하고 진행 요원들에게도 취재진에 이런 점을 안내하도록 교육했다”고 해명했지만 경호원 등 진행요원들은 이런 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또한 제대로 교육하지 않은 SBS의 오만함이 돋보이는 한 장면이다.

한 게임에 ‘200억 대박’

SBS가 한국과 그리스전 중계로만 200억원 이상의 광고 수입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방송·광고업계에 따르면 그리스전 경기 중계는 실제 경기 90분과 응원 프로그램 100분을 포함해 총 190분 동안 방영됐으며 여기에 편성된 19분 동안의 광고가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산술적으로는 15초당 9,207만원인 광고가 76개 판매된 것이다. 그러나 한국전 광고는 다른 프로그램에 붙는 14개 광고와 함께 3억8000만원짜리 묶음 판매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산술적으로 그리스전 광고 판매 수입이 218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한국의 16강 진출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SBS의 월드컵 광고수익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한국 대 그리스전의 시청률은 전국 기준 59.8%를 기록했다. 대한민국 국민의 절반 이상이 그리스전을 본 것이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경기 종료시점인 오후 10시 18분으로 시청률 70.8%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시청률은 역대 월드컵 경기 중 여섯 번째로 높은 수치다.

높은 시청률 덕분에 광고 시청률도 덩달아 치솟았다. 전반전과 하이라이트 사이의 광고 시간대 시청률은 무려 44.1%에 달했고 하이라이트와 후반전 사이 광고 시간대에도 37.9%를 기록했다. 이는 최고 흥행 드라마 시청률과 맞먹는 수치다.

이에 따라 SBS는 한국과 아르헨티나전, 한국과 나이지리아전 등 32강전 3경기의 순수 프로그램 광고 수입으로만 600억원 이상을 벌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이 16강에 진출하면 200억원 이상의 추가 광고 수입이 예상된다.

시청자는 입닥치고 중계나 봐라(?)

현재 시청자들은 SBS의 단독중계에 대한 불만이 많지만 표현할 곳이 없다. 

12일 밤 SBS측은 한국 첫 경기 시작 이틀 전에 시청자의견 게시판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청자들은 SBS의 단독중계와 중계내용 불만 등 부정적 의견을 표현할 수가 없다. SBS가 시청자 불만을 이번엔 미리 차단한 것이다.

지난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는 ‘응원메시지 달기’, ‘SBS에 바란다’, ‘고객센터’ 등 각종 시청자게시판에 시청자의견을 남길 공간이 있었지만 SBS 스스로 시청자들과 온라인 소통을 외면하고 있다.

현재도 SBS 홈페이지를 들어가려 하면 SBS 월드컵 특별 홈페이지로 연결되며 이곳 어디에도 응원할 수 있는 공간이나 의견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은 없다.  ‘고객센터’ 코너를 들어가도 ‘시청자의견’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은 없다. 본래 홈페이지로 들어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표현을 차단당한 시청자들은 월드컵 단독중계에 대한 불만을 SBS의 옴부즈맨 프로그램 ‘열린 TV 시청자 세상’을 찾아가 “SBS가 시청자의 채널 선택권을 저버리고 단독중계에 나서기에는 준비가 부족했다”는 혹평과 게시판을 폐쇄한 것과 관련해 “시청자의 의견을 아예 듣지 않을 것이냐”는 맹비난을 했다. 또한 해설진, 중계 자질 부족을 질타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특히 한 누리꾼은 “SBS가 단독중계를 하는만큼 군소리하지말고 보라는 뜻밖에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SBS는 단독중계 뿐만아니라 시청자와의 소통이 있어야 하는데 방송사 스스로 시청자와 의견 자체를 교환하지 않겠다는 생각은 SBS의 고압적인 자세의 현주소를 보는 듯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정치

더보기
정청래, 합당 논란에 “전 당원 여론조사 최고위원들과 논의하겠다...경청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란에 대해 전 당원 여론조사를 하는 것을 최고위원들과 논의할 것임을 밝혔다. 정청래 당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당 논란에 대해 “원래 합당 여부는 전당대회나 수임 기구인 중앙위원회 직전에 전 당원 투표로 결정되게 돼 있다”며 “그런 과정 전이라도 합당 여부에 대한 전 당원 여론조사를 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부분을 최고위원 분들과 함께 논의해 보도록 하겠다. 이 논의에서 지금 당원들이 빠져 있다는 부분을 간과해선 안 되겠다”고 말했다. 현행 더불어민주당 당헌 제113조(합당과 해산)제1항은 “당이 다른 정당과 합당하는 때에는 전국대의원대회 또는 전국대의원대회가 지정하는 수임기관의 결의가 있어야 한다. 다만, 전국대의원대회를 개최하기 어려운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중앙위원회를 수임기관으로 한다”고, 제4항은 “제1항 및 당의 해산을 결정할 경우, 그 전에 우리 당의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및 당직선거의 선거권이 있는 권리당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 토론 및 투표를 사전에 시행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청래 당대표는 “합당에 대해 의원들께서 토론·간담회 등을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이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라 경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예정으로 고가 1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요? 분명히 말씀 드리는데 주거용이 아니면 그것도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망국적 부동산 투기를 반드시 정상화하겠다. 부동산 투기는 소득 불평등과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공정 사회와 경제 정의를 파괴해 온 주범이다”라며 “이번 기회에 이 고질병을 고치지 않으면 대한민국 대전환과 대도약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다주택자 중과가 1년씩 네 차례나 유예되며 정책 신뢰를 훼손한 과오를 이번에는 바로잡아야 한다”며 “부동산 투기의 희생양이 된 20·30 청년과 신혼부부, 서민을 위한 1·29 수도권 주택공급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될 것이다”라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수도권에 6만호를

사회

더보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희망터 장애인의 자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하 국토교통진흥원)은 지난 4일 희망터 장애인사회적협동조합(이하 희망터)과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5일 국토교통진흥원에 따르면 안양 호계동에 위치한 희망터는 성인 장애인 자립을 위한 직업적응훈련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기관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역사회 장애인이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인력 양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원활한 사회적 진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국토교통진흥원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을 기념해 희망터의 인지도 제고 등 홍보를 위해 사용될 팜플렛 1,000부를 제작하여 기증하였다. 기증된 팜플렛은 희망터에 관심이 있는 지역 장애인 또는 희망터 운영에 지원을 희망하는 후원자 대상으로 배포되어, 기관 주요 사업과 활동 내용을 알리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김정희 국토교통진흥원 원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성인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삶을 위한 지원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

더보기
루이스 캐럴 '앨리스' 시리즈 출간... 삽화 편지 등 수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성경과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많이 인용된 고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문예세계문학선 신간으로 출간됐다. 앨리스의 모험을 다룬 두 작품, 존 테니얼이 그린 삽화 90여 점에 더불어 루이스 캐럴이 ‘거울 나라의 앨리스’ 초판 출간 직전 삭제한 아홉 번째 장 ‘가발을 쓴 말벌’, 1876년에 앨리스를 사랑하는 어린이 독자에게 보낸 다정한 편지를 함께 수록해 앨리스의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865년에 처음 출간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출간 직후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어린이와 성인 독자에게 읽히며 우리의 내면에 싱그러운 색깔을 불어넣는 기념비적 걸작으로 자리 잡았다. 후속작 ‘거울 나라의 앨리스’도 마찬가지다. 앨리스 이야기는 170여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됐으며, 연극·영화·드라마 등으로 무수히 각색돼 상연되기도 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아동 문학, 환상 문학의 걸작인 동시에 정체성과 자아, 이들을 둘러싼 세계에 관한 독창적인 철학적·논리적 체계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는 의도치 않게 토끼 굴에 들어가며 모험의 첫발을 뗀다. 완전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