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0 (금)

  • 맑음동두천 12.1℃
  • 맑음강릉 15.9℃
  • 맑음서울 11.7℃
  • 맑음대전 12.0℃
  • 맑음대구 15.1℃
  • 맑음울산 15.1℃
  • 맑음광주 13.7℃
  • 맑음부산 15.7℃
  • 맑음고창 12.0℃
  • 구름많음제주 13.3℃
  • 맑음강화 10.5℃
  • 맑음보은 12.2℃
  • 맑음금산 12.5℃
  • 맑음강진군 14.4℃
  • 맑음경주시 15.2℃
  • 맑음거제 15.0℃
기상청 제공

정치

또다시 여야 물리적 충돌

URL복사

예산안 놓고 민주당 실력저지에 한나라 '4대강 기습상정'으로 맞대응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놓고 또다시 여야가 정면충돌했다.

한나라당이 예산안 강행 처리를 의한 수순밟기에 들어간 가운데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야당은 이를 실력저지하기 위해 이날 밤부터 본회의장과 예결위 회의장 입구를 봉쇄했다.

한나라당이 7일 새해 예산안 처리강행을 위한 수순밟기에 돌입하자 민주당 등 야당이 강행처리를 막기위해 국회 중앙홀의 전격 점거로 맞선데 이어 한나라당이 4대강 사업의 핵심법안인 '친수구역 활용 특별법'(친수법)을 기습 상정하는 과정에서 볼썽사나운 몸싸움이 벌어졌다.

국회 예산결산특위 계수조정소위의 심사기일이 임박(이날 오후 11시)하자 한나라당의 예산안 예결위 단독처리를 우려한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소속 일부 의원 및 보좌진 400여명은 이날 오후 8시30분께 국회 중앙홀을 기습 점거, 본회의장과 예결위 회의장의 출입문을 봉쇄한 채 진을 쳤다.

이에 한나라당 의원 및 보좌진들도 속속 국회 본청으로 집결했다. 국토해양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은 오후 9시 30분께 5층 회의장을 봉쇄한 채 친수법 등 92개 법안을 기습 상정했다.

회의장 밖에서 진입을 시도하던 민주당 의원들과 한나라당 보좌진이 뒤엉키면서 격렬한 몸싸움과 욕설이 오가는 등 아수라장이 연출됐다. 이 과정에서 의자 위에 올라가 취재하던 모 일간지 사진기자가 추락해 잠시 실신했다.

잠시 후 문이 열리자 민주당 의원들이 회의장 안으로 몰려들어갔으나 이미 상황은 종료된 후였다.

민주당 의원들이 한나라당의 친수법 단독 상정에 거칠게 항의하는 와중에 격분한 한 민주당 의원이 내리친 의사봉에 한나라당 현기환 의원이 머리를 맞고 병원으로 급하게 실려가는 상황도 발생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허탈한 표정으로 회의장에 남아 "국토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 등 몇 명이 못 들어갔다"며 "의결정족수 미달로 상정 자체가 무효"라고 반발했다.

본회의장 주변 곳곳에서도 여야 대치 사태가 빚어졌다.

국회 사무처가 국회의장실로 향하는 양쪽 유리문을 봉쇄한 가운데 민주당 소속 홍재형 국회부의장이 출입하는 사이 민주당 보좌진들이 진입을 시도하면서 한쪽 대형 유리문이 깨졌다.

이에 한나라당도 홍 부의장실과 한나라당 소속 정의화 부의장실로 향하는 복도에 의원 30∼40명과 보좌진을 긴급히 배치, 의장과 소파 등으로 바리케이드를 치고 민주당 보좌진과 대치를 이어갔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각각 심야 의원총회를 열어 국회 본청에서 대기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했다.

여야는 1시간 소강상태를 이어가다 밤 10시40분부터 곳곳에서 격한 충돌을 이어갔다.

본청 3층 국회의장실로 향하는 통로를 확보한 한나라당측이 국회 중앙홀로 연결되는 유리 출입문에 의자, 책상 등을 쌓으며 원천 봉쇄에 나서자 민주당측이 우르르달려들어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양측의 욕설과 고성이 오간 것은 물론 한쪽 유리문이 `와장창' 깨지며 비명이 터지기도 했다. 민주당이 끌어낸 집기는 20여점에 달하며, 이들 집기는 1층에서 중앙홀로 연결되는 계단에 쌓였다.

손학규 대표, 정세균 전 대표, 박지원 원내대표 등 10여명의 민주당 의원은 높이 쌓여있던 집기가 어느 정도 줄어들자 그 위에 올라서 국회의장실 진입을 시도했으나, 한나라당 의원 및 보좌진, 국회 경위들이 막아서 집기를 사이에 둔 팽팽한 신경전이 20분여 간 계속됐다.

이어 상황은 여야간 `본회의장 쟁탈전'으로 전개됐다.

국회 본회의장으로 입장하는 오른쪽 출입문을 이미 확보한 야당 측은 11시 10분께부터 본회의장으로 향하는 강화유리문을 깨고 그 틈으로 입장했다.

보좌진의 철통 경호를 받으며 본회의장 입장에 성공한 민주당 및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곧바로 국회의장석과 단상 점거에 나섰다.

권오을 국회 사무총장은 민주당이 본회장 진입을 위해 강화유리를 깬 데 대해 "본회의장 강화유리를 불법 파손하고 진입한 것은 개원 이래 처음"이라며 강력한 유감을 표시하는 동시에 원상복구를 촉구했다.

국회 245호 의원총회장에서 대기하고 있던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 등은 민주당의 본회의장 점거 소식을 접하자마자 발걸음을 국회의장실로 옮겼으며, 국회의장실에서 대기하고 있던 한나라당 의원들도 정의화 부의장실 쪽 출입문을 통해 본회의장으로 부랴부랴 입장했다.

이에 따라 본회의장 내 단상은 여야 의원들이 뒤엉켜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으며, 민주당 김진애 의원이 버티고 앉은 국회의장석 및 단상 주변에서 여야 의원간 20여분간 거친 몸싸움이 벌어졌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팔을 겉어붙이고 야당 의원과의 멱살잡이를 불사했으며, 여성 의원들까지 물리적 충돌에 가세, 고성과 비명이 뒤섞이는 상황에서 손톱이 부러지고 찰과상을 입는 등 경상자가 속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의원들은 일단 의장석을 확보하기는 했으나, 의사봉을 손에 쥐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밤 11시50분 현재까지 한나라당 70여명, 민주당 50여명이 본회의장에 들어섰으며, 여야 양측은 본회의장에서의 `1박'을 위해 보좌진으로부터 담요를 긴급 공수받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일부 의원들은 "언제까지 국회가 이런 모습을 보일지 걱정", "내가 지금 여기서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탄식하기도 했다.

한편 국회 본청 정문 앞에는 국회 방호원들 외에도 국회 국회경비대원 100여명이 경비에 나섰다.

권오을 사무총장은 "경호권이나 질서유지권을 발동한 것은 아니다"며 "과거 국회 본청 유리창을 통해 일부 보좌진이 입장을 시도, 이를 막기 위해 국회경비대원들이 경비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6' 개최..."O2O 기반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CJ프레시웨는 B2B(기업간거래) 식음산업 박람회인 '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을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O2O 기반 식자재 유통 모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행사 일주일 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했고,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 개인 사업자 등 산업 종사자 중심으로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식자재 상품 전시와 플랫폼 서비스 체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외식·급식 사업자들은 현장에서 식자재 유통과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체감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지분 투자한 플랫폼 기업 ‘마켓보로’의 온라인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식봄은 외식 사업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 가져라...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해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를 갖고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께서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것은 매우 큰 성과다”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민생 전반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 경제의 충격을 덜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될 것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