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돈 육군참모총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국방부는 14일 오전 “황의돈 육군참모총장이 최근 언론에 회자된 재산 형성 과정과 관련해 김관진 국방장관과 함께 육군 개혁을 선도해야하는 중대한 시점에 육군을 지휘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개인적으로 판단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황 육군참모총장이 사임함에 따라 다음 국무회의때 후임 참모총장이 임명될 것으로 전해졌다. 참모총장 공백은 현 조정환 육군참모 차장이 맡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황 참모총장의 사퇴에는 언론에서 제기된 지난 2002년 국방부 인근 건물 매입과 재산 증식 의혹 등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