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

SK텔레콤, ‘경쟁보다 고객가치 제고가 우선’

  • 등록 2005.11.04 11:11:11
URL복사

SK텔레콤은 차량전화 서비스 개시 11년 만인 1995년 1월 이동전화 가입자수가 100만명을 넘어서고 1998년 5월 500만명 1999년 12월 1천만명을 돌파했으며 올 9월 말 현재 1천900만명을 기록하는 등 가입자 2천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SK텔레콤의 이같은 가입자 증가는 1997년 10월 PCS 3사 상용서비스에 따른 치열한 경쟁구도, TTL을 필두로 연령과 성별에 따른 서비스 세분화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함께 SK텔레콤은 지난 1996년 이후 연평균 1조5천억원의 설비투자를 통해 세계최초 기록을 연이어 갱신한 네트워크 품질의 경쟁력도 한 몫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메시징 및 커뮤니티형 상품에 기대
SK텔레콤은 이동통신시장에서의 우위를 유지하는 한편, 올 말까지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기 위해 △기존 이동전화 시장에서의 매출기반을 강화하고 △무선인터넷 매출의 상승 트랜드 유지 △위성DMB, WCDMA 등 신성장 사업기반 확보를 통해 성장 모멘텀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규가입자의 유치경쟁보다는 고객가치를 제고하는 마케팅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인한 우량고객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여기에다 이동성과 편리성을 중요시하는 고객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요금제 및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무선 음성시장을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나가는 방안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또 고기능 단말기의 보급 확대와 함께 모바일 싸이월드 및 모바일 IM(Instant Messanger), 멜론 등 유무선 통합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비즈 모델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위성DMB, 3D게임폰, MP3폰 등 컨버전스형 단말기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영화 뮤직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와 컬러메일, 모바일 싸이월드 등의 메시징 및 커뮤니티형 상품이 한 단계 개선돼 성장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영화시장에서는 ‘씨즐’이라는 차별화된 멤버십 서비스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으며 뮤직서비스 시장은 지난해 말 새롭게 선보인 ‘멜론’을 통해 PC MP3폰 MP3플레이어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상호 호환돼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유비쿼터스 공간을 만들어가고 있다. 뿐 만 아니라 기술력을 보유한 CP의 자생력을 배양하기 위해 ‘3D게임 공모전’을 실시하는 등 새로운 시장을 만들기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외에도 와이브로, 디지털홈, BcN, 텔레메틱스 등의 시범사업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기존 Biz와의 시너지 제고를 통한 다양한 산업과 연계된 통합적이고 협력적인 방향으로 사업추진 방식을 변화시켜 나가고 있다.

해외 네트웍 운영사업도 병행
SK텔레콤의 해외시장 진출은 국내 이동통신시장에서의 소모적 경쟁을 지양하고 이통시장 전체의 파이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CDMA 운용 능력 및 무선인터넷 기술의 수출을 통해 관련 중소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같은 계획이 보다 더 효과적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그 지역의 시장 상황에 따라 신중하게 투자를 집행한다는 원칙을 세워놓고 있으며 일회적이고 규모가 작은 Application Service수출만으로는 글로벌라이제이션을 통한 성장을 담보할 수 없으므로 해외에서의 네트웍 운영 사업도 병행해 나가고 있다. 또 아시아와 선진국 등 지역적 균형을 이룬 포토폴리오를 추구하고 유력한 사업 파트너와 함께 Win-Win 파트너십을 구축해 글로벌 사업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 여기에다 무선인터넷 및 마케팅 역량 등 국내에서 검증 받은 기존의 R&C를 통해 성공 가능성이 검증된 지역 및 사업에 투자하면서 적합하다고 판단될 경우 안정적인 컨버런스 구조를 위해 메이저 지분의 확보까지 검토하고 있다.

이에따라 SK텔레콤은 지난 1월 말 미국의 3대 ISP 사업자인 EarthLink사와 현지 MVNO(Mobile Vietual Network Operator:가상이동통신망 사업자) 사업을 진행키로 한 바 있다. 또 지난해 말에는 중국의 신장텐디텔레콤, 다탕텔레콤과 공동으로 단말기 제조 사업을 위한 JV를 설립해, 글로벌 분야에서도 중장기 먹거리 창출을 위한 신성장 사업의 본격적 런칭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함께 지난 2003년 7월부터 베트남에서 에스폰(S-Fone)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2004년 2월에는 중국 제2이통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과 중국 최초의 해외합작 통신서비스업체인 ‘유니에스케이(UNISK)'를 설립하고 중국 무선 인터넷 서비스 시장에 진출했다.

New Biz Model 발굴에 우선적 추진
SK텔레콤은 음성통화 가입자 시장의 성장둔화에 맞서 컨버전스&유비쿼터스 환경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 제2의 도약을 이룩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위성DMB, 디지털 홈 네트워크, 휴대인터넷 사업 등을 활용, 통신과 금융융합 영역에서 은행권과의 제휴를 비롯해 타 통신사업자 및 관련 사업자와의 Win-Win 파트너십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홍보1팀장 이항수 상무는 “지난해까지 번호이동 시차제로 인해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이었으나 올초부터 번호이동 양방향제가 시작되면서 이동통신 3사가 모두 동일한 조건에서 경쟁하게 돼 오히려 시장에 안정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그러나 국내 이동통신시장에서의 가입자수가 2천만명에 달하고 있고 음성통화에 의한 수익구조에 대한 한계점에 다다른 만 큼 새로운 콘텐츠 등을 개발한 영업구조에 변화를 줘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상무는 “이를 위해 기존사업에서의 경쟁우위 유지, 해외사업을 통한 글로벌라이제이션의 성공적 추진, 컨버전스와 유비쿼터스 시대에 맞는 신규사업 개발 등의 3가지 추진전략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또 “지난 5월 자회사인 TU미디어를 통해 상용화 예정인 위성DMB의 성공적인 런칭과 함께 지난해 11월 런칭한 음악서비스 ‘멜론’ 등 기타 멀티미디어 영역으로의 사업확대 등을 통해 기존 Biz의 가치 창출을 강화할 수 있는 New Biz Model의 발굴 및 사업화를 우선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동아제약, 지역주민 대상 ‘사랑나눔 바자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동아제약은 29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 야외주차장에서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들과 동대문구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사랑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사랑나눔 바자회는 동아제약이 기부 문화 확산과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개최하는 자선 행사다. 동아제약은 바자회에서 자사 및 동아오츠카 제품 등을 지역 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수익금은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하고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는 동대문구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지원사업에 사용한다. 올해 사랑나눔 바자회는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 80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이 동아제약 건강기능식품(오메가3, 비타민, 유산균, 콜라겐), 구강청결용품(칫솔, 치약, 구강청결제), 펫영양제(벳플), 생활용품(생리대, 염색약, 마스크, 밴드), 더마화장품(파티온), 박카스(얼박, 박카스맛젤리), 동아오츠카 음료(포카리스웨트, 오로나민C)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판매했다. 이번 행사에도 많은 기업들이 참여했다. 올해는 성현인터내셔널(의류), 올포유(의류), 동문엔터프라이즈(식품), 플러스초이스(생활용품), 백조씽크(

정치

더보기
D-3 주말 대회전...이재명 수도·‘중원’ vs 김문수 강원·TK 공략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대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을 맞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지지층 결집을 위한 D-3 총력전에 돌입한다.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충북과 세종·대전 등 지역을 돌며 집중 유세를 벌인다. 경기 평택시를 시작으로 오산시, 안성시 등에서 유세를 한 후 충북 청주시와 세종시, 대전시 등으로 이동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경기 지역은 유권자가 가장 많은 곳으로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지낸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고향’으로 불리는 지역이다. 충청 지역은 역대 선거에서 승패를 좌우한 ‘캐스팅 보터’ 지역으로 꼽힌다. 대선 전 마지막 휴일인 6월 1일에는 경북 안동·포항, 울산 등 영남권을 찾아 부동층 표심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김문수 대선후보는 강원과 경북 동부 지역 등 동해안 권역을 공략한다. 김 후보는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이 끝날 때까지 90시간 동안 전국을 순회하는 ‘논스톱 외박 유세’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이날 강원 홍천을 시작으로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등으로 이동하며 지지를 호소한다. 이후 ‘보수 텃밭’ 경북으로 이동해 울진, 포항, 경주를 찾아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필립모리스, 영남 산불 피해 복구에 2억여 원 성금 기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필립모리스는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2억여 원의 성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사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한국필립모리스는 총 2억 169만 원의 성금을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 열매)에 기탁했다. 회사 측은 이번 기부가 산불 피해 지역의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복구 지원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기탁된 성금은 최근 심각한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경남, 울산 지역 이재민들을 위한 생계비 지원, 구호물품 제공, 임시 주거 환경 개선, 심리 상담 등 회복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한국필립모리스의 생산공장이 피해 지역인 경상남도 양산에 위치해 있어, 이번 기부는 기업 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실천하는 의미 있는 행보로 평가된다. 이번 기부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더욱 뜻깊다. 지난 한 달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에 회사가 기부금을 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이다. 전달식에 참석한 김주한 한국필립모리스 대외정책부문 전무는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하루빨리 피해 복구가 이루어지

문화

더보기
청소년동아리 ‘삶디동’ 축제 ‘노리터’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이하 삶디)는 5월 청소년의 달 특별행사로 5월 31일(토)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삶디 앞마당에서 삶디 동아리 축제 ‘노리터’를 연다. 본 행사는 삶디 청소년동아리 ‘삶디동’과 청소년운영위원회 ‘삶디씨’가 공동 기획했다. 각종 체험과 공연이 있고, 시민 누구나 당일 참여 가능하다. 체험부스는 시각디자인, 피규어, 요리, 목공 등 다채로운 분야가 있다. △태블릿으로 스티커 제작하기 △푸어링 아트로 피규어 만들기 △비건 디저트 먹고 시식평 남기기 △초코펜으로 쿠키 꾸미기 △나무 소품 만들기 △뮤지컬 주인공 되어보기 △페이스 페인팅 그리기 △스냅 사진 찍기 △오늘의 운세보기 △책갈피 만들기 △음악 추천받기 △북바인딩 노트 만들기 등 모두 15가지다. 별도 신청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총 5팀의 공연을 볼 수 있다. 감미로운 어쿠스틱 연주를 들려줄 밴드 ‘크램블’, ‘고영희씌 밴드’, ‘멋쟁이03즈’, ‘지점토’는 저마다의 색깔로 관객들을 만나고, 댄스팀 ‘퍼즐’이 준비한 퍼포먼스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번 축제의 총괄을 맡은 삶디 커뮤니티팀 한승하 담당자는 “청소년 동아리들이 그동안 자신의 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대선투표 안하고 여행가겠다”는 정치무관심 층. 그들이 원하는 대통령은?
“요즘 TV뉴스는 아예 안 봅니다. 보면 신경질만 나고 스트레스받는데 그걸 왜 봅니까? 예능프로하고 스포츠 중계만 봅니다. 이번 대선투표요? 찍을 사람이 없어 투표 안 하고 아예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질문을 해 보았다. “아니, 그래도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데 대선후보 공약도 확인하고 TV토론도 보시고 관련뉴스도 챙겨보면서 누구를 찍을지를 선택하고 투표는 해야 하지 않습니까?” “처음에는 투표를 하려고 했지요. 그런데 국민의힘 후보자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상황, 마치 대통령이 된 듯한 야당 후보를 보면 어차피 결론이 난 게임 같아서 투표할 마음이 싹 없어지더라구요.” 청년층들에게도 “이번 대선 투표할 거냐?”고 물어보았다. “대선 투표를 언제 하는데요?” “나라만 잘 살게 해준다면 누가 대통령 되어도 상관없는데 그런 대통령 후보가 없는 것 같아서요.” 6월3일 치러지는 21대 대선 유권자 중 50대(지난해 말 기준 870만6,37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60대(781만8,783명) 노년층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원래 정치에 무관심한 편인 20대 청년층에서조차 이러한 대화를 나누었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듣다 보니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