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6.1℃
  • 구름많음강릉 10.2℃
  • 연무서울 8.2℃
  • 구름많음대전 9.1℃
  • 연무대구 8.4℃
  • 연무울산 11.2℃
  • 구름조금광주 10.6℃
  • 구름많음부산 12.3℃
  • 맑음고창 11.9℃
  • 구름많음제주 12.7℃
  • 구름많음강화 6.6℃
  • 흐림보은 6.4℃
  • 구름많음금산 8.8℃
  • 구름많음강진군 13.9℃
  • 구름많음경주시 12.5℃
  • 구름많음거제 10.3℃
기상청 제공

인물

[배유현 칼럼]투자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시급하다.

URL복사

투자 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시급하다


2001년 붉은 새해가 동녘을 박차고 힘차게 솟아 올랐다.


바야흐로 본격적인 21세기에 접어든 것이다. 지난 한해에 우리에게 유난히 많은 숙제를 남겨주었다. 이산가족들이 분단 50년의 한과 아픔을
부여안고 서울과 평양에서 울부짖었다.


김대중대통령의 평양방문으로 역사적인 남북공동선언을 했고 1백년 역사의 찬란한 노벨평화상 수상을 했다. 국민들이 꿈에 그리던 금강산 관광을
누구나 떠날 수가 있었고, 정주영 현대명예회장은 소떼와 막걸리를 싣고 판문점을 통해 당당히 고향방문을 했다.


하지만 남북교류의 엄청난 경비부담은 IMF체제에서 허덕이는 우리 가슴을 몹시 짓눌렀다. 남북교류의 선두에서 물꼬를 트던 현대그룹이 휘청거렸고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라는 화제를 남기며 유럽시장을 뒤흔들던 대우그룹과 중동사막 리비아수로 개척에 앞장섰던 동아그룹이 공중분해되는
수순을 밟고 있다.


시중에는 돈이 메마르고 서민들은 살기가 어렵다고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물가와 세금이 올라 가장들과 가정주부들은 전전긍긍하고 있고 기업들은
줄줄이 부도나고 있다. 실업자들은 양산되고 있고 노숙자들이 지하철 보도와 거리에 나뒹굴고 있다. 구조적인 모순속에 지속적인 부채에 허덕이고
있는 농민들은 급기야 국도를 가로막고 농성과 시위를 벌였다.


기름값이 급등하는가하면 주가가 바닥을 치고있다. 자본시장에서 돈을 구하지 못한 기업들이 금융기관에는 손을 벌리지만 신용부족, 담보부족으로
은행들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고 있다. 돈이 남아돌고 있지만 섣불리 책임지어가며 돈 빌려줄 입장이 아니라는 것이다. 어설픈 의약분업으로
서민들 불편이 가중되고 보험료와 의료비등 생활부담만 한껏 높아졌다.


고질적인 교육문제도 마찬가지다. 강력한 구조조정으로 정년이 줄어든 교육계는 사기가 크게 떨어져 침체돼 있고 급변하는 상황변화에 적응 못하는
직장인들은 거침없이 내몰리는 환경에 무차별하게 반발하고 있다. 결국 노동조합이 점점 더 강성화되고 있고 노사갈등 심화는 구조조정의 가속도를
옥죄고 있는 것이다.


21세기는 세계경제가 거미줄 같이 연결돼 있는 글로벌시대. 세계자본들이 한국자본시장을 시시각각 넘나들고 있고 뉴욕증권가의 예측과 변화가
곧바로 우리 경제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국제자본들이 우리 정부에게 강력한 구조조정을 촉구하고 있고 변혁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환경변화에 공적자금등 줄줄이 터져나오는 당혹스런
우리 정책들을 보면서 과연 숨막히는 땜질시대를 언제나 벗어날 것인지 걱정스러운 것이 과민한 탓일까.


우리는 미구에 닥쳐올지 모를 또하나의 혹독한 시련을 바라보면서 적극적인 제도개혁이 선행돼야 한다고 본다. 바로 장롱과 부동산, 은행에서
잠자고 있는 돈들이 햇볕을 보고 시장에 나와 팽팽 돌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제도개혁부터 시작하자는 것이다.


필자가 10여년전 일선기자 시절에 만난 사람중에 LA에서 세계적인 브랜드사업으로 성공한 교포 사업가가 있다. 그가 최근 잠시 귀국해 저녁을
하면서 걱정하던 말이 기억이 난다.


“한국사회가 IMF체제를 극복하고 선진대열로 치고 나가려면 투자분위기가 시급히 조성되어야 합니다. 고리채업이나 부동산에서 돈을 벌기보다는
제조업이 활성화돼야 해요. 그래야 세금이 걷히고 고용이 창출될 것 아닙니까. 지금 돈이 있는 사람이 돈을 장롱에 묻어두고 여행이나 다니는
분위기라면 빨리 고쳐져야합니다.”


바로 이것이 묘약이다. 우리 사회 전반에 걸친 악재들에대한 처방전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자본가들이 투자하는 과정에서 무엇이 걸림돌인지
차례차례 점검하고 과감히 고쳐나가야한다. 국가지도자들부터 사욕을 버리고 차근차근 챙기고 풀어서 투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가야 오늘의
국난을 헤쳐갈 수 있다고 본다.




본지주필 http://www.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정치

더보기
정청래, 합당 논란에 “전 당원 여론조사 최고위원들과 논의하겠다...경청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란에 대해 전 당원 여론조사를 하는 것을 최고위원들과 논의할 것임을 밝혔다. 정청래 당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당 논란에 대해 “원래 합당 여부는 전당대회나 수임 기구인 중앙위원회 직전에 전 당원 투표로 결정되게 돼 있다”며 “그런 과정 전이라도 합당 여부에 대한 전 당원 여론조사를 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부분을 최고위원 분들과 함께 논의해 보도록 하겠다. 이 논의에서 지금 당원들이 빠져 있다는 부분을 간과해선 안 되겠다”고 말했다. 현행 더불어민주당 당헌 제113조(합당과 해산)제1항은 “당이 다른 정당과 합당하는 때에는 전국대의원대회 또는 전국대의원대회가 지정하는 수임기관의 결의가 있어야 한다. 다만, 전국대의원대회를 개최하기 어려운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중앙위원회를 수임기관으로 한다”고, 제4항은 “제1항 및 당의 해산을 결정할 경우, 그 전에 우리 당의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및 당직선거의 선거권이 있는 권리당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 토론 및 투표를 사전에 시행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청래 당대표는 “합당에 대해 의원들께서 토론·간담회 등을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이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라 경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예정으로 고가 1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요? 분명히 말씀 드리는데 주거용이 아니면 그것도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망국적 부동산 투기를 반드시 정상화하겠다. 부동산 투기는 소득 불평등과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공정 사회와 경제 정의를 파괴해 온 주범이다”라며 “이번 기회에 이 고질병을 고치지 않으면 대한민국 대전환과 대도약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다주택자 중과가 1년씩 네 차례나 유예되며 정책 신뢰를 훼손한 과오를 이번에는 바로잡아야 한다”며 “부동산 투기의 희생양이 된 20·30 청년과 신혼부부, 서민을 위한 1·29 수도권 주택공급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될 것이다”라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수도권에 6만호를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루이스 캐럴 '앨리스' 시리즈 출간... 삽화 편지 등 수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성경과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많이 인용된 고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문예세계문학선 신간으로 출간됐다. 앨리스의 모험을 다룬 두 작품, 존 테니얼이 그린 삽화 90여 점에 더불어 루이스 캐럴이 ‘거울 나라의 앨리스’ 초판 출간 직전 삭제한 아홉 번째 장 ‘가발을 쓴 말벌’, 1876년에 앨리스를 사랑하는 어린이 독자에게 보낸 다정한 편지를 함께 수록해 앨리스의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865년에 처음 출간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출간 직후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어린이와 성인 독자에게 읽히며 우리의 내면에 싱그러운 색깔을 불어넣는 기념비적 걸작으로 자리 잡았다. 후속작 ‘거울 나라의 앨리스’도 마찬가지다. 앨리스 이야기는 170여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됐으며, 연극·영화·드라마 등으로 무수히 각색돼 상연되기도 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아동 문학, 환상 문학의 걸작인 동시에 정체성과 자아, 이들을 둘러싼 세계에 관한 독창적인 철학적·논리적 체계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는 의도치 않게 토끼 굴에 들어가며 모험의 첫발을 뗀다. 완전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