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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스포츠

“바위깨는 달걀도 있습니다”

  • 등록 2005.11.17 16: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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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를 통하여 동대문구의 애향심을 고취 시키고 지역사회의 일체감과 구민의 사기를 앙앙시켜 구민의 건강진단과 아울러 구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하여 창단 된 국내 유일의 구청 여자탁구팀 ‘동대문구청’이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31일 열린 국내실업탁구대회에서 소속팀의 유은미(22)선수가 16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룩 한 것이다.

유선수는 동대문구청에 오기전에는 삼성생명 소속이었으나 쟁쟁한 선배들에게 밀려 출전 기회가 그리 많지 않았던 후보선수.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동대문구청에 가느냐면서 많은 사람들이 반대를 했어요. 당시 저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반대를 했죠. 은근히 오기가 생기대요. ‘용의 꼬리보다는 뱀의 머리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이적을 하게 되었어요. 조건보다는 운동을 택했죠”

선수 5명에 감독 1명뿐인 초미니팀인 동대문구청은 지난 7월 여자실업팀으로는 삼성생명, 대한항공, KRA(한국마사회), 안산시청, 수원시청, 성남시청, 단양군청에 이어 8번째 창단 되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대표팀 코치를 역임했고 현재는 동대문구청의 감독직을 맡고 있는 김형석(43) 감독은 ‘다른팀이 대형마트라면 저희팀은 구멍가게’라며 말문을 열었다.

“시청팀도 아니고 구청팀에서 감독직 제의를 받았을때 무척 당황 했어요. 대우도 정식직원이 아닌 1년 계약직이라는 것이 솔직히 부담스럽기도 했구요. 그러나 여자 탁구 발전을 위해 승부를 건다는 각오로 입단을 하게 되었어요.바위 깨는 달걀도 있는 법이니까요”

연습상대를 해줄 선수가 부족해 주로 남자 고등학교 선수들이 단골 파트너였고 다른 팀들이 ‘1년에 10번 넘게 다녀온다’는 국제경기출전도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 참아야 했다.

그러나 동대문구청 탁구팀은 야무진 꿈을 가지고 있다.

“올해는 개인전에서 16강에 진출해 어느정도의 목표를 달성 했어요.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내년부터는 새내기들로 확실한 전력보강을 꾀해 3년안에 4강 전력을 만들 계획이에요. 차근차근 노력을 하면 불가능한 꿈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원래 꿈은 이뤄지는 것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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