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URL복사

세상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선을 행해 나가는 사람들 중에도 막상 눈에 보이는 열매가 없으면 좌절하고 낙심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구세주가 되시는 예수님께서는 끝까지 변함없는 마음으로 선을 베풀어 많은 열매를 거두셨습니다. 예수님처럼 낙심하지 않고 선을 행할 때에 풍성한 열매를 거둘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로서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앞으로 어떻게 행할 것인지를 잘 알고 계셨습니다. 누가 어떻게 충성하고 순교할 것인지 자신을 팔아넘길 제자는 누구인지 등 각 사람의 마음 중심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베드로가 “다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언제든지 버리지 않겠나이다”라는 고백을 할 때에도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베드로는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라고 재차 말했지만 막상 죽음의 위협 앞에서는 두려움 때문에 예수님을 부인하고 말았습니다. 세 번째 예수님을 부인했을 때에 닭이 우는 소리를 듣고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난 베드로는 심히 통곡하며 회개합니다(마 26:31∼35, 마 26:75).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을 목격한 뒤 성령을 받고 권능의 대사도가 되어 무수한 영혼 구원의 열매로 하나님께 크게 영광을 돌렸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가룟 유다가 자신을 팔 것에 대해 잘 알고 계셨지만 그를 버리시지 않았고 책망하지도 않았습니다. 다만 그가 깨닫고 돌이켜 회개할 수 있도록 간접적으로 알려 주시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사랑을 베푸셨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닮아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때에 낙심하지 않고 끝까지 희생하며 베풀어 나가면 축복의 열매를 풍성히 거둘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선을 행하다가도 열매가 맺히지 않으면 ‘괜히 했구나’하는 생각을 하며 낙심합니다. 이는 마음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이 온전히 임해 있지 않은 까닭입니다. 참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우리의 구세주가 되신 예수님처럼 항상 변함없는 마음으로 선을 행하며, 결국 가장 좋은 열매로 안겨 주실 하나님을 신뢰하기에 결코 낙심치 않습니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 말씀을 좇아 살며 바른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데도 어려움이 왔다면 이는 하나님께서 정금 같은 믿음을 소유하여 축복 받도록 인도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니 낙심치 않고 오히려 기뻐하고 감사하며 믿음으로 이겨야 합니다.

성경을 보면 이렇게 믿음으로 행군하여 아름답고 귀한 열매를 거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느헤미야는 훼파된 예루살렘에 돌아와 백성들을 독려하여 무너진 성을 다시 건축하던 중 이방인으로부터 많은 방해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낙심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기도하며 끝까지 일을 추진합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예루살렘 성을 건축할 수 있었습니다(느 3-7장).

농부는 힘이 들어도 풍성한 수확을 기대하며 부지런히 농작물을 가꾸는 것을 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가 알곡과 같은 참 믿음의 자녀들로 나오기까지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인도하시며 오래참고 기다리십니다.

그러므로 정한 마음으로 선을 좇아 행하며 악은 모양이라도 버림으로 하나님 앞에 최상의 알곡으로 나와 영광과 축복을 받아 누리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라디아서 6장 9절)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박충권 “배경훈, 부모 재산 독립생계 이유 고지 거부...세액공제는 5년간 수령”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비례대표·과방위)은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지명된 배경훈 후보자가 청문회를 앞두고 부모의 재산을 ‘독립생계’라는 이유로 공개를 거부했지만, 최근 5년간 부모를 부양가족으로 올려 총 2500만 원의 세액 공제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공직후보자는 본인뿐 아니라 부모 등 직계존속의 재산도 신고해야 한다. 단, 부모가 독립적으로 생계를 유지할 경우에 한해 재산 고지를 예외적으로 거부할 수 있다. 반면에, 현행 소득세법상 부모를 부양가족으로 인정받아 세액 공제를 받으려면 부모와 함께 거주하거나, 경제적 지원을 하는 등 생계를 같이 해야 한다. 즉, 상기 두 가지 혜택을 동시에 받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법률 위반 소지가 있다. 박충권 의원은 “6억원대 억대연봉 후보자가 부모를 부양한다며 연말정산 혜택은 챙기고, 부모의 재산 공개는 거부한 것은 탈세의혹과 검증을 회피하려는 꼼수”라며, “과연 법위에 있는 이재명 정부의 장관 후보자답다. 국세청은 이제라도 환수조치하고, 제대로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직자윤리법은 허위 고지거부나 불성실한 재산 등록에 대해 경고, 시정명령, 징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학중앙연구원, 최한기의 '농정회요' 제1책, 제11책 최초 발견...국내외 유일 완질본 공개, 3일 발표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장서각은 기존에 10책으로만 알려져 있던 최한기(崔漢綺)의 농업 저술서 『농정회요(農政會要)』의 제1책과 제11책을 최초로 발견, 국내외 유일의 완질본(전 11책, 25권)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장서각본의 발견은, 2024년 부여 함양박씨 구당 박세영 종가의 전적에서 『통경(通經)』을 최초 발견한 데 이은 또 한 번의 성과로, 국가 유물 발굴 및 연구 분야에 중대한 기여로 평가된다. 지금까지 『농정회요』는 일본 교토대 가와이문고가 소장한 필사본(제2책~제10책)만이 알려져 있었으며, 제1책이 누락된 탓에 저술자와 집필 연도조차 명확히 확인할 수 없는 상태였다. 그러나 이번에 장서각본을 통해, 저자가 최한기며, 저술 연도는 1837년, 책 전체는 전 11책(25권)이라는 사실이 명확히 드러났다. 장서각본은 교토대본과 달리 낙질 없이 필체가 균일하고 정교해 선본(善本)으로 평가된다. 특히, 그간 존재 여부조차 불분명했던 제1책과 제11책의 최초 발견은 『농정회요』 전체 구상의 실체를 복원하는 데 결정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농정회요』, 농업 경제정책 9개 주제를 집대성한 실용 농서 『농정회요』는 농업을 둘러싼 다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