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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외국인근로자 ‘코리안드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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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립기반 마련 하도록 할 계획

서울시가 이직을 원하거나, 여러 사정으로 일자리를 잃은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취업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당산동・가산동 등 외국인근로자 밀집지역에 7개(영등포, 금천, 성동, 은평, 강동, 성북, 양천) 외국인근로자센터를 운영하고 외국인 취업지원은 물론 서울생활의 빠른 적응을 돕는다고 밝혔다.

외국인근로자센터에서는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구직신청서 작성에서 고용주와의 상담까지의 전 과정을 관리해 안정적인 환경에서 근로활동이 가능하도록 한다.

특히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을 위한 사업장 동행방문서비스는 근무 중 불이익을 줄이고, 고용환경 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주는 맞춤형 서비스로 외국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성북과 양천외국인근로자센터에서는 △바리스타양성반 △컴퓨터 정비 △한국요리 창업반 등의 직업능력개발교육도 실시해 외국인근로자의 다양한분야 취업도 돕고 있다.

양천 외국인근로자센터 ‘바리스타 양성반’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필리핀 출신의 ‘알루인’씨는 “주말을 이용해 바리스타 수업을 듣고 있다. 수료 후 서울에서 경력을 쌓고 고국으로 돌아가 커피전문점을 창업할 장기적인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각 센터에서는 평일에 출근해야하는 상황을 고려, 평일반과 주말 반으로 나눠 한국어, 컴퓨터, 한국요리 등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그 외에도 취업․노무․산재 등 근로자 관련 전문법률상담과 의료․문화관광․자녀교육과 같은 일상적인 상담도 실시하고 있다.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한 서울시 외국인 근로자지원센터에서는 산재나 사업장 변경 등으로 일시적인 거처가 필요한 외국인들에게 최대 1개월간 숙식도 제공한다.

외국인을 위한 전용쉼터는 24시간 운영되며 지난5월 개소 이후 약 100여명이 시설을 이용했고 전체 숙박자일수로 보면 1,300명이 시설을 이용한 셈이다.

산재로 오른쪽 다리를 잃고 절망적인 삶을 살던 스리랑카 출신 근로자 티론씨는 “서울시 외국인근로자센터에서 장애급여 신청은 물론 쉴 곳도 마련해 주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생활여건이 어려운 근로자들에겐 의료지원 서비스도 실시한다.

현재 센터별로 대학 및 종합병원과 연계해 연 1~2회 무료 정기건강검진이 실시하고 있으며, 성동과 성북센터에서는 진료소를 센터내에 구비해 월 2회 정기 치과・내과 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금천 외국인근로자센터는 금천 보건소 및 연세대학교 치과대학과 연계하여 올해부터 주1회 정기검진을 시행하는 등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의료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시 고홍석 투자마케팅기획관은 “서울에서 근로활동을 펼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지원을 확대해 ‘코리안 드림’을 이루는데 도움을 주겠다”며 “서울시는 외국인근로자가 서울에서 희망을 얻어 자립기반 마련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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