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국내 최초 게이 커밍아웃 다큐멘터리

URL복사

<종로의 기적> 6월 개봉 확정

지난 해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부문 대상 (피프메세나상) 수상에 이어 한국독립영화협회가선정하는 ‘올 해의 독립영화’로 선정되며 화제작으로 떠오른 <종로의 기적>이 정식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2006년 개봉해 당시 독립영화로는 최고 수치인 5만 명의 관객을 동원, 수많은 ‘후회 폐인’을 양산하기도 했던 이송희일 감독의 퀴어 멜로 <후회하지 않아>를 시작으로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 판정을 받으며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김조광수 감독의 <친구사이?>, 역시 비슷한 이유로 화제가 되었던 SBS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 등 ‘동성애’를 소재로 한 작품들은 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실제 게이들의 커밍아웃 스토리를 가감 없이 담아낸 다큐멘터리 <종로의 기적>이 본격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어 또 한번의 논란이 예상된다.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친구사이’가 기획하고, 성적 소수 문화환경을 위한 모임 ‘연분홍치마’에서 공동 제작한 <종로의 기적>은 게이들의 낙원이라 불리는 서울 종로구 낙원동에서 만난 네 명의 게이들의 실제 생활을 따라가며 영화를 통한 자연스러운 커밍아웃의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 연출되고 극화된 이야기가 아닌 실제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이들의 리얼한 삶과 고민을 담아낸 다큐멘터리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특히 영화의 연출자인 이혁상감독 역시 이 작품을 통해 스스로 가동성애자임을 당당히 밝히며 다른 주인공들과 함께 커밍아웃을 시도한다는 점 또한 중요한 관람 포인트.

‘2010 올해의 독립영화’ 선정의 변에서도 드러나듯, <종로의 기적>은 여전히 음지에 머물러 있는 동성애 담론을 더 넓은 세계로 확장시키려는 용기있는 도전 정신이 빛나는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성소수자의 인권에 대한 본격적인 문제제기, 나아가 모든 종류의 차별에 대한 반성과 성찰의 단초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눈 여겨 볼만한 작품임에 틀림없다.

국내 최초 게이 커밍아웃 다큐멘터리라는 다소 도발적인 타이틀과 함께, 동성애자로서 차별과 억압의 시대를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는 4명의 게이들의 삶을 기록하여 적지 않은 파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는 <종로의 기적>. 굵직한 영화제에서의 잇따른 상영과 수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데에 이어, 오는 6월 정식 극장 개봉을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이재명 “모두의 대통령...통합·실용 강조”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취임선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고 추경, 대미 통상 등 긴급한 경제현안을 점검했다. 李, “박정희·김대중 정책 모두 필요”...통합·실용 강조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취임사를 통해 국민대통합과 민생·경제 회복과 실용 기조를 앞세운 국정 운영 방침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우리를 갈라놓은 혐오와 대결 위에 공존과 화해, 연대의 다리를 놓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국민행복 시대를 활짝 열어젖힐 시간”이라고 밝혔다. 진보와 보수의 극한 대립을 넘어 실용을 추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벼랑 끝에 몰린 민생을 되살리고, 성장을 회복해 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갈 시간”이라며, “불황과 일전을 치르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TF를 지금 즉시 가동하고, 국가 재정을 마중물로 삼아 경제의 선순환을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 경

정치

더보기
정무수석 우상호·민정수석 오광수·홍보수석 이규연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8일 대통령실 정무수석에 더불어민주당 중진인 우상호 전 의원을 임명했다. 민정수석에는 오광수 변호사, 홍보소통수석에는 이규연 전 JTBC 고문을 각각 발탁했다. 신임 우 정무수석은 민주당의 대표적 86그룹 정치인으로 서울 서대문갑 지역에서 4선을 지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아 탄핵을 이끌었고, 2022년 대선 패배 뒤에는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계파 간 갈등을 중재했다. 이 대통령이 중량급 중진을 정무수석에 앉힌 건 국회와의 소통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새 정부 핵심 과제 중 하나인 검찰개혁을 주도할 민정수석에는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검찰 특수통 오광수 변호사가 임명됐다. 오 신임 수석은 검찰 재직 대부분을 특수수사팀에서 보낸 특수통 검사 출신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검찰 특수통 출신이라는 점에서 친정을 향한 고강도 개혁에 나설 수 있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 수석 인선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 “사법 개혁은 법으로 하는 것이다. 오광수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신임 홍보소통수석은 중앙일보 논설위원, JTBC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