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5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경제

LG 신흥시장 인재 육성한다

URL복사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협약식 체결

LG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31일 우수 이공계 양성 및 활용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

최근 LG전자가 올해 서울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등 전국 13개 주요 대학들과 산학협약체결하기로 발표하는 등 LG가 맞춤형 R&D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협약은 KIST에서 100%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석·박사 학위과정인 국제 R&D 아카데미의 우수학생 가운데 인도네시아, 인도, 러시아 등 LG가 진출해 있고 급성장중인 신흥시장 국가들의 이공계 인재를 선발해 LG에서 장학금 및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학위이수 후에는 LG전자, LG화학 등 LG계열사에 입사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KIST의 IRDA는 개도국의 미래 과학기술 리더를 양성하고 과학기술의 국제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지난 2001년 개원해 지금까지 23개국 13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현재 KIST IRDA 과정에는 인도네시아, 인도, 베트남, 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해외 우수인재 100명이 나노/재료/소자, 로봇/시스템, 에너지, 환경, 생명/보건 분야 등에서 석·박사 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이번 LG와의 협약은 KIST가 기업과 맺은 첫 상호협약으로 KIST는 기업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는 동시에 학생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LG는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갖춘 해외 우수 R&D 인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올해의 경우 LG는 KIST와 협의를 통해 신흥시장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IT, 시스템 엔지니어링, 2차전지 분야 등에서 석사 2명, 박사 2명을 선발해 최소 1년에서 최대 3년간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들 4명의 R&D 인재는 LG전자 및 LG화학의 하계 또는 동계 인턴십을 거쳐 입사하게 되며, 본인이 원할 경우 자국으로 돌아가 현지 LG전자나 LG화학 법인에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상국가를 신흥시장으로 선택한 이유는 LG전자가 지난 1990년부터 인도네시아, 러시아, 인도 등에 진출해 ‘국민기업’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LG화학도 인도 등에서 석유화학사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는 점과 이들 신흥시장이 향후 신재생에너지· 환경 등 분야에서도 거대한 시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있다.

LG와 KIST는 2014년까지 상호협약을 맺은 가운데 앞으로 지원대상국가 범위를 다변화하고 인원수도 늘릴 계획이며, ‘운영위원회’를 두고 핵심기술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산연협력 프로그램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조준호 (주)LG 사장은 “이번 협약은 글로벌 사업의 첨병이 될 이공계 인재 양성 및 공동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상호협력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양곡관리법·농안법, 국회 본회의 통과...농안법도 국회 본회의서 가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前대통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과잉 생산된 쌀을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시장 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찬성 199표, 반대 15표, 기권 22표로 가결했다. 쌀값이 급락한 경우 초과 생산량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규정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됐다가 윤석열 정부 당시 거부권이 처음 행사돼 폐기된 바 있다. 민주당이 재추진한 이번 개정안의 수정안에서 여야는 사전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통한 수급 조절, 당해년도 생산 쌀에 대한 선제적 수급조절 및 수요공급 일치, 쌀 초과 생산 및 가격 폭락 시 수급조절위원회가 매입 관련 심사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수산물 시장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내용의 농안법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표결 결과 찬성 205표, 반대 13표, 기권 19표가 나왔다. 농안법 개정안은 국내 수요보다 농수산물이 초과 생산되지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