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0 (금)

  • 맑음동두천 12.1℃
  • 맑음강릉 15.9℃
  • 맑음서울 11.7℃
  • 맑음대전 12.0℃
  • 맑음대구 15.1℃
  • 맑음울산 15.1℃
  • 맑음광주 13.7℃
  • 맑음부산 15.7℃
  • 맑음고창 12.0℃
  • 구름많음제주 13.3℃
  • 맑음강화 10.5℃
  • 맑음보은 12.2℃
  • 맑음금산 12.5℃
  • 맑음강진군 14.4℃
  • 맑음경주시 15.2℃
  • 맑음거제 15.0℃
기상청 제공

정치

지방선거 한나라만 ‘후끈’?

URL복사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내년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의도가 술렁인다.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술렁이는 찻잔은 따로 있다. 주식으로 대박을 맞은듯 한나라당 분위기는 연실 흘러넘치는 미소를 단도리하기 바쁜데 연이은 재보궐선거패배 후유증일까, 열린우리당 표정은 내내 ‘물위의 백조’모습.
한쪽은 ‘나요 나’를 자처하며 공천줄대기가 한창, 하지만 다른 한쪽은 물밑 ‘정중동 후보물색’에 마음만 급한 모습이다. 다가올 2006년이 궁금한 사람들. 지금 한나라당은 쌀도 아니고, 비정규직도 아니면서 그나마 민생법안 처리의지라도 남아있나 싶을정도로 이상한 내년 지방선거 올인 모양세다.

‘와 올라 오라 카노’
지난 12월9일 정기국회 마지막날. 5년을 끌고 끌었던 사학법 개정안 국회통과에 앞서 한나라당은 이를 저지하기 위한 총궐기를 선언했다. 강재섭 원내대표의 벼락같은 귀경주문에 ‘국회가 모야'라며 자신의 지역구에서 이미 캠프까지 차려논 채 지방선거 출마준비가 한창이던 한나라당 의원들은 일단 여의도행을 서둘렀다.

‘와 올라오라 카노’. 이 단 한마디에 고스란히 담긴 의중, 이미 마음은 ‘콩밭’에 가있는 사람들이 사립학교법 개정안 통과인들 관심이나 있었을까. 서울,경기를 비롯한 수도권과 부산을 포함한 경남북에서 한나라당은 이미 코앞 지방선거를 실감하고 또 실감할 정도다. 2006년 5월 부산광역시장선거를 둘러싼 당내 후보경쟁은 현역 단체장과 정치인 출신의원들의 거센 도전장이 얼키고 설키면서 한치앞을 못내다볼 정도다.

당 텃밭이기도 한 이 곳은 ‘공천=당선’이란 전례가 단 한번도 벗어난적이 없기에 공천대열에 올라선 후보들의 열기는 남은 6개월이 무색한 상태.

물밀듯 밀려드는 정치인 출신 의원들의 공세속에서 그래서 더 속이타는 사람은 현 허남식 시장.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개최후 시장 공식일정 마저 비워둔 채 여의도 국회행이 분주한 허 시장은 재선거로 당선됐던 아쉬움을 기필코 제대로 된 선거로 만회한다는 각오지만 일단 고지점령에 앞선 게릴라전이 장난이 아닐듯 싶다.

부산갈매기전 ‘치열’
‘국회의원 할래, 시장할래?’ 지금 이 지역 출신 현역 정치인들에게 이 말 만큼 실감나는 질문이 또 있을까. 허 시장이 현역 단체장으로 재선을 겨냥했다면 현역의원 출신들 역시 ‘나요 나 부산시장’에 사활을 건 모습이다.

당 외부인사영입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형오(4선 영도구)의원, 권철현(3선 사상구),김무성(3선 남구을),정의화(3선 중.동구)의원을 비롯해,정형근(3선 북.강서갑)의원에 이르기까지 재선을 노리는 허 시장이 헤쳐나갈 금배지 상대들은 결코 만만치 않은게 사실.

특히 강재섭 의원과 함께 당 원내대표 경선에도 도전한 바 있는 권철현 의원은 공공연히 부산발전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시장출마 의사를 강하게 밝힌 바 있어 허시장과의 2파전이 가장 주목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다가오는 지방선거가 ‘시한폭탄’같은 이 지역에서 열린우리당은 한마디로 궁핍한 인물난을 다시 한번 절감할 듯 하다. 이미 2005년 4·30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여지없는 지역주의를 실감했던 터라 아예 처음부터 ‘강수’를 두겠다는 각오로 노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오거돈 해양수산부장관의 출마가 일찌감치 점쳐지는 상태.

<그림1>

서울시장은 한나라만 나오나?
정치1번지 여의도를 실감케 하듯 한나라당은 이미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해서도 의원간 치열한 출마선언 홍역이 한창이다.
맹형규(3선 송파갑),홍준표(3선 동대문을), 이재오(3선 은평을), 박계동(2선 송파을),박 진(종로)의원이 일찌감치 서울시장 출사표를 던지면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잇단 출마선언을 진행중이기도 하다.

언론은 하루가 멀다하고 ‘오늘은 누가 출마선언을 했네, 오늘은 누가 누가 리서치결과 선두를 점했네'하며 한나라당 출신 서울시장 후보들의 공천경쟁에 맞불을 놓고 있다.

서울시장 출사표가 이렇듯 한나라당 출신 의원들의 전유물처럼 보도되면서 의아해지는건 오히려 유권자일 정도. ‘열린우리당은 누가 나온대?’ ‘글쎄 그 정도가 갖고 이명박을 대신할 수 있을까’아니 이명박은 서울시장 안나오잖아’… ‘포스트 이명박’을 가늠하는 어이없는 얘기들에 이르기까지 온통 한나라당 일색인 서울시장 선거 보도엔 정말 상대는 없고 당 공천만이 관심일 뿐이다.

경기도 역시 ‘포스트 손학규’를 자처한 한나라당 후보들의 공천경쟁은 이미 6파전까지 예고할 참이다.

<그림2>

경기는 지금 출마선언 ‘난장’
쌀 비준안 통과로 다소 무색해 지긴 했지만 이규택(4선 이천.여주)의원을 비롯해 김문수(3선 부천 소사), 김영선(3선 고양일산을), 남경필(3선 수원팔달), 전재희(2선 광명을)의원과 함께 임태희(2선 분당을)의원도 출마가 점쳐지고 있는 상태.
‘단지 출판기념회 일 뿐’이라던 김영선 최고위원의 세종문화회관 출판기념식장엔 2,000명의 청중이 자리를 메우면서 단일행사치고는 말그대로 최다동원력이라는 화제를 낳았다. 김 의원의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이회창 전총재를 비롯한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이 모두 참석, 시선을 집중시켰다.

또 이어 국회에서 열린 전재희 의원의 ‘공공기관 이전 토론회’역시 전 의원의 지역구 유권자들이 대거 국회로 몰리면서 한 때 ‘국회 향우회장’을 실감케 했다. 전 의원은 아예 출판기념회 없이 이날을 자신의 경기지사 출마선언일로 밝히면서 “이제 지난 6년간의 정치경험을 토대로 다시 행정으로 돌아갈 것”임을 공고히 했다.

김문수 의원역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수도권정비계획법 폐지 공청회’를 통해 경기도의 현안을 깊숙히 주목하며 사실상 수도권 민심잡기와 함께 경기지사 출마라는 두마리 토끼잡기에 본격 나선 상태.

박근혜 당 대표, 이명박 서울시장, 손학규 경기지사 등 당내 대권주자들까지 동원한 이들의 출판기념회와 토론회장은 말그대로 무늬만 기념회,토론회였을뿐 잇단 경기지사 출마선언으로 이어져 불붙는 지사전을 실감케 했다.

우리당은 ‘구애중’?
‘누가 출마를 한다 그럽니까’ ‘우리 대장은 생각이 없다니까요’… 질문이 곧 짜증이 돼 돌아오는 우리당 전선은 말그대로 ‘이상무’가 아니다. 아니 섣불리 출마 장담을 하고 나서는 이도 없지만 하마평에 오르는 것조차 거북하다는 분위기다. 이러다보니 여야가 다 추진하는 외부인사 영입도 ‘누가 하면 일방적 구애고, 누가하면 러브콜’이 되는셈.

열린우리당은 이미 고 건 전총리를 비롯해 추미애 전 의원에 대한 당 차원의 영입작업이 공공연한 사실임을 밝힌 바 있다. 우리당 인재발굴기획단장인 김혁규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추 전 의원이 우리당에 와서 정치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면 영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의 영입작업이 추 전의원에게 말그대로 일방적 구애가 될지, 러브콜로 받아들여질지는 의문이지만 말이다.

2005년 한해 4·30재선과 10·26재선거 모두를 싹쓸이 한 한나라당으로선 2006년 지방선거가 꽤나 설레이는 모습이다. 하지만 새해 예산안조차 통과되지 않아 임시국회에 쏠린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국회. 사학법 개정안 통과 이후 ‘장외 투쟁’과 임시국회 거부를 선언하면서 정국을 얼려버린다면 ‘글쎄, 이기고도 지는 건 아닐지'두고 볼 일 아닐까.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6' 개최..."O2O 기반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CJ프레시웨는 B2B(기업간거래) 식음산업 박람회인 '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을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O2O 기반 식자재 유통 모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행사 일주일 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했고,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 개인 사업자 등 산업 종사자 중심으로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식자재 상품 전시와 플랫폼 서비스 체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외식·급식 사업자들은 현장에서 식자재 유통과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체감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지분 투자한 플랫폼 기업 ‘마켓보로’의 온라인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식봄은 외식 사업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 가져라...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해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를 갖고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께서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것은 매우 큰 성과다”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민생 전반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 경제의 충격을 덜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될 것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