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4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특집

LA '한류우드'를 만드는 사람들 - 3. “성공했으니 봉사 헌신할 것”

URL복사

LA 코리아타운은 곧 있을 단체장 선거로 술렁인다. 한국에서 지방선거가 실시되는 내년 5월 실시될 코리아타운 한인회장 선거는 가장 주목되는 한인단체 선거로 손꼽힌다. 코리아타운 한인회장 선거가 중요한 이유는 그가 곧 한인커뮤니티의 대표라는 상징성 이외에도 LA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직접 선거로 선출한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



아메리카 드림 성취한 부동산대부
미주 한인사회 최대부동산 회사인 ‘뉴스타 부동산 그룹’을 이끄는 남문기(53)회장은 한인회장 출마의사도 부동산 계약처럼 딱부러진다.

1980년대 단돈 300달러를 쥐고 미국 로스앤젤레스 부동산 시장에 첫발을 들여놨던 그는 말 그대로 부동산에서 아메리카 드림을 성취한 대표적 인물.

지난 9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부동산 프랜차이즈 ‘뉴스타부동산’출범식과 함께 가진 첫 사업설명회 자리에서 그가 일군 미국신화는 여과없이 선보였다.

1988년이래 현재까지 그가 이뤄낸 성과는 미전역에 직영점 22곳 등 총 41개의 지사,직영점에 1,600여명의 직원을 둔 미주 한인사회 최대 부동산 그룹이었던 셈.

건국대 부동산학과를 졸업한 그는 사업에 관한 한 “선진 부동산 중개기법을 한국에 도입 현재 6개에 이르는 국내 지사를 2,000곳까지 올리겠다”는 포부다.

“변호사 다음가는 두뇌 그룹인 부동산 에이전트들이 대우받는 미국의 시장을 한국에도 도입하겠다”는 것.

하지만 사업이외에 그가 가진 또 하나의 관심은 바로 내년 5월 께 있을 LA코리아타운 한인회장 선거다.

“아버진 대학보내줬으니 9촌까지 먹여살리라 하셨다”
뼈가 섞인 농담이다 싶을 정도로 그가 짧은 인터뷰 시간내 들려준 얘기는 ‘아버지의 훈시’였다.

“도시락도 못싸갖고 다녔는데 그래도 우리집이 동네서 제일 부자였다. 아버지는 대학까지 보내줬으면 니가 9촌까지는 먹여살려야 한다고 말씀하시곤 했다”고. 그래서일까. 그는 이제 성공했으니 봉사, 헌신할 차례란다.

“헝그리 정신에 하면 된다는 해병대 정신까지 갖췄으니 안될 일이 없다고 본다”는 그의 자신감은 “성공한 기업인이 가야할 길이 바로 침체된 LA한인다운타운을 살리는 길”이라는 데 맞춰졌다.

“10년후 한국의 대통령은 해외를 잘 아는 사람이 될 것”이라는 호탕함마저 잊지 않는 남 회장. 미주 한인사회 최대 부동산그룹으로 성공한 그가 자신의 리더쉽을 어떻게 침체된 한인타운에 심어낼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양곡관리법·농안법, 국회 본회의 통과...농안법도 국회 본회의서 가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前대통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과잉 생산된 쌀을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시장 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찬성 199표, 반대 15표, 기권 22표로 가결했다. 쌀값이 급락한 경우 초과 생산량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규정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됐다가 윤석열 정부 당시 거부권이 처음 행사돼 폐기된 바 있다. 민주당이 재추진한 이번 개정안의 수정안에서 여야는 사전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통한 수급 조절, 당해년도 생산 쌀에 대한 선제적 수급조절 및 수요공급 일치, 쌀 초과 생산 및 가격 폭락 시 수급조절위원회가 매입 관련 심사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수산물 시장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내용의 농안법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표결 결과 찬성 205표, 반대 13표, 기권 19표가 나왔다. 농안법 개정안은 국내 수요보다 농수산물이 초과 생산되지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